혹시 그림 좋아하시나요? 연합전시회/ 안희환
문화예술인 연합 전시회가 있었다. 김규태 화백님을 포함한 여러 화가들이 함께 전시회를 연 것이다. 장소는 국회 의원회관이었다.
전시회장에 방문하여 김정록 국회의원님으로부터 식사 대접을 받았다. 63세이신데도 에너지가 넘치는 분이시다. 예전에도 함께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기에 친숙한 느낌이 있었고 이야기를 나누기도 편했다.
김양원 목사님(신망애 대표) 내외 분도 함께 만날 수 있어서 반가웠는데 김목사님은 국가인권위원을 지내신 분이고 개인으로 법인을 세 개가 가지고 있는 분이시다. 대한민국에서 유일한 경우이다.
이필립 목사님(CBS 워싱턴대표)은 날 보고 늦게 왔다며 엄청 서운해 하신다. 국회의원들이 많이 다녀갔는데 그때 함께 있어야 하는데 내가 자리에 없었다는 것이다. 아내가 몸살이 심하게 들어 쉬게 한 후 천천히 갔더니 그리 되었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들은 판매 후 장애인들을 위해 사용된다. 참 뜻 깊은 행사가 아닐 수 없다. 그림의 값을 보고는 깜짝 놀랐다. 어떤 것은 3천 6백만 원, 어떤 것은 5천만 원 등으로 액수가 붙어있었기 때문이다.
감사한 것은 그림을 사간 분들이 꽤 있다는 것이다. 정몽준 의원님이 5천만 원짜리를 사가셨고 그 외 여러 분들이 뜻 깊은 행사에 동참을 해주셨다.
그림 중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것은 김규태 화백님의 그림들이었다. 평소에 가까이 지내던 분인지라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김화백님과는 올해 5월에 필리핀에도 같이 갔다 왔었다.
이번 행사를 진행하고 협력하는 역할을 해준 사람은 황광자 시인(한국 기독교 시인협회 부회장)님이다. 활달하고 추진력도 있어서 일을 맡기면 잘 감당한다. 나와도 함께 하는 것들이 있는데 역할을 잘 해주기에 든든하다.
좋은 그림들을 감상하고 귀한 분들을 많이 만날 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었다. 특히 요즘은 아내가 운전을 해주고 다니는데 같이 다니는 것 자체가 참 좋고 운전해주니 내가 참 편하다. 확실히 내가 아내 복을 많이 받았다(아내가 이 글을 꼭 읽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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