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큰 빚을 지고 살아간다/ 안희환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사랑받는 것만큼 행복한 것은 없을 것이다. 사랑받을 때 자존감이 커지고 삶의 기쁨을 누리게 되며 무언가 하고자 하는 의욕도 넘칠 수 있게 된다. 거꾸로 사랑받지 못할 때 세상은 금방 먹구름이 낀 듯이 어두워진다. 사람과의 만남도 부담스럽고 하고 있는 일에 의미를 찾지 못하며 사는 것 자체도 재미가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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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면에서 보면 나는 참 복이 많은 사람이다. 많은 이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얼마 전 뇌종양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을 때 위로와 격려를 주었던 수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잊지 않고 있다. 많은 기도를 받았고 물질적인 공급을 얻었으며 지속적인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 빠른 시간에 회복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나는 감사할 것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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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주 전에 책을 낸 후에도 마찬가지이다. 정말 많은 이들이 축하를 해주었고 책을 구입해주었으며 주변 사람들에게 홍보해주었다. 그것도 부탁을 하기 전에 알아서 미리 힘이 되어준 분들이 참 많다.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책을 읽고 후기를 써준 분들도 많은데(페이스북과 카카오 스토리와 리뷰란 등) 내용이 많아 다 인용할 수는 없고 후기를 시로 써주신 것들만 인용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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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습니다 다 괜찮습니다 (안희환 시인) / 황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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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으로 안아주며 늘 기도하는 어여쁜 아내와
든든한 아들 둘을 주심에
선물같은 하루를 보내고 있으니
괜찮습니다 다 괜찮습니다
비록 양팔은 아니어도
한 팔로도 충분히 안아 줄 수 있는 펄떡이는 심장
남은 한 손으로 글이라도 쓸 수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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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습니다 다 괜찮습니다
비록 뇌종양을 앓았으나
아직 숨을 쉬고 있는 생명체로
나, 그 분을 찬양하고 증거 하고 있으니
괜찮습니다 다 괜찮습니다
그래도 내가 존재하는 이유는
오직 당신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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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을 돌리던 소년/괜찮습니다...다 괜찮습니다
김혜랑(김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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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쩍 마른 아이의 눈에는
늘 고생하시는 어머님이 들어가 있었다
장남의 굴레는 무 뽑기, 시금치 팔기, 신문돌리기를 시켰다
어머님의 사랑은 팔둑에 힘을 주었고
팔닥거리는 심장은 강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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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을 돌리던 어느날
개가 다리를 물어 피가 나던날
주인 아주머님이 오셔서
약을 사 바르라며 천원을 주셨다
그 돈으로 동생들과 과자를 사 먹었다
또 개가 다리를 물어 주기를 바라면서
..
한 겨울 폭설에 속으로 속으로 파고드는 눈이
몸을 얼게 만들더니 어머님의 사랑을 넣어 주었다
무겁고 힘든 몸은 가슴에 희망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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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어릴적 고생은 감사의 맘을 가져다 주었고
인생의 자양분이 되어주었다
그것은 인생의 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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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다 괜찮아/ 이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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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다 괜찮아
너무나 아프고 쓰라려서 숨이 멎을 것 같아도
시간이 지나면 그 아픔이 감사와 축복이 될 거니까
..
괜찮아! 다 괜찮아
지금은 고통스러워 죽을 것 같아도
이 고통이 기쁨의 환희로 넘쳐나게 될 거니까
..
괜찮아! 다 괜찮아
파도 같은 현실을 감당할 수 없는 일이라 할지라도
고난은 꿈과 비젼을 이루어가는 통로가 되니까
..
괜찮아! 다 괜찮아
남들이 있는 것 내게 없다 할 지라도
내게 넘치도록 주시는 주님의 은혜가 있으니까
..
괜찮아! 다 괜찮아
지금은 꿈도 없고, 소망도 없는 것 같지만
주님이 나의 꿈이고, 소망이고 비전이기 때문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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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다 괜찮아
늦었다고 생각되는 지금이 시작이야
할 수 없다고 생각되는 지금이 할 수 있을 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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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다 괜찮아
때론 억울한 일도 당하고 손해보는 것 같아도
주님이 나의 편이 되셔서 갚으시고 보상하실 거니까
..
괜찮아! 다 괜찮아
가난하고 병들어서 부끄러워 숨고 싶지만
주님이 채우시고 존귀하게 하실 거니까
..
괜찮아! 다 괜찮아질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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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김혜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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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찬아
다 괜찮아
..
팔이 하나면 어때
너는팔이열개인 나보다
더 잘하고 있잖아
..
너의 그 환한 미소는
동토에 따뜻한 바람이 불게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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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고 기운찬 너의 목소리
듣기만해도 나에게 생명의 에너지가
전해져왔어
..
괜찮아
다 괜찮아
..
네가 가는 이길이
때로는외롭고
쓸쓸할 지라도
너의 그 환한 미소는
대지에 부채살처럼
퍼지고 있잖아
..
괜찮아
다 괜찮아
..
시공간을 초월해
마음으로 함께 있잖아
..
괜찮아
다 괜찮아
내일은 또 더 밝은 모습으로
만날 수 있잖아
..
괜찮아
다 괜찮아
너로 인해
온 누리에 희망의 햇살이
찬란하게 빛나고
세상이 너무 아름답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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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인터넷
..
예스이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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