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환사랑이야기

사랑의 큰 빚을 지고 살아간다/ 안희환

안희환2 2013. 3. 16. 19:26

사랑의 큰 빚을 지고 살아간다/ 안희환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사랑받는 것만큼 행복한 것은 없을 것이다. 사랑받을 때 자존감이 커지고 삶의 기쁨을 누리게 되며 무언가 하고자 하는 의욕도 넘칠 수 있게 된다. 거꾸로 사랑받지 못할 때 세상은 금방 먹구름이 낀 듯이 어두워진다. 사람과의 만남도 부담스럽고 하고 있는 일에 의미를 찾지 못하며 사는 것 자체도 재미가 없어진다.

그런 면에서 보면 나는 참 복이 많은 사람이다. 많은 이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얼마 전 뇌종양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을 때 위로와 격려를 주었던 수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잊지 않고 있다. 많은 기도를 받았고 물질적인 공급을 얻었으며 지속적인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 빠른 시간에 회복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나는 감사할 것밖에 없다.

몇 주 전에 책을 낸 후에도 마찬가지이다. 정말 많은 이들이 축하를 해주었고 책을 구입해주었으며 주변 사람들에게 홍보해주었다. 그것도 부탁을 하기 전에 알아서 미리 힘이 되어준 분들이 참 많다.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책을 읽고 후기를 써준 분들도 많은데(페이스북과 카카오 스토리와 리뷰란 등) 내용이 많아 다 인용할 수는 없고 후기를 시로 써주신 것들만 인용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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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습니다 다 괜찮습니다 (안희환 시인) / 황광자

.. 

웃음으로 안아주며 늘 기도하는 어여쁜 아내와

든든한 아들 둘을 주심에

선물같은 하루를 보내고 있으니

 

괜찮습니다 다 괜찮습니다

 

비록 양팔은 아니어도

한 팔로도 충분히 안아 줄 수 있는 펄떡이는 심장

남은 한 손으로 글이라도 쓸 수 있으니

.. 

괜찮습니다 다 괜찮습니다

 

비록 뇌종양을 앓았으나

아직 숨을 쉬고 있는 생명체로

, 그 분을 찬양하고 증거 하고 있으니

 

괜찮습니다 다 괜찮습니다

 

그래도 내가 존재하는 이유는

오직 당신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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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을 돌리던 소년/괜찮습니다...다 괜찮습니다

김혜랑(김치순)

.. 

비쩍 마른 아이의 눈에는

늘 고생하시는 어머님이 들어가 있었다

장남의 굴레는 무 뽑기, 시금치 팔기, 신문돌리기를 시켰다

어머님의 사랑은 팔둑에 힘을 주었고

팔닥거리는 심장은 강하게 만들었다

.. 

신문을 돌리던 어느날

개가 다리를 물어 피가 나던날

주인 아주머님이 오셔서

약을 사 바르라며 천원을 주셨다

그 돈으로 동생들과 과자를 사 먹었다

또 개가 다리를 물어 주기를 바라면서

.. 

한 겨울 폭설에 속으로 속으로 파고드는 눈이

몸을 얼게 만들더니 어머님의 사랑을 넣어 주었다

무겁고 힘든 몸은 가슴에 희망을 주었다

.. 

그러나,

어릴적 고생은 감사의 맘을 가져다 주었고

인생의 자양분이 되어주었다

그것은 인생의 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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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다 괜찮아/ 이민경

.. 

괜찮아! 다 괜찮아

너무나 아프고 쓰라려서 숨이 멎을 것 같아도

시간이 지나면 그 아픔이 감사와 축복이 될 거니까

.. 

괜찮아! 다 괜찮아

지금은 고통스러워 죽을 것 같아도

이 고통이 기쁨의 환희로 넘쳐나게 될 거니까

.. 

괜찮아! 다 괜찮아

파도 같은 현실을 감당할 수 없는 일이라 할지라도

고난은 꿈과 비젼을 이루어가는 통로가 되니까

.. 

괜찮아! 다 괜찮아

남들이 있는 것 내게 없다 할 지라도

내게 넘치도록 주시는 주님의 은혜가 있으니까

.. 

괜찮아! 다 괜찮아

지금은 꿈도 없고, 소망도 없는 것 같지만

주님이 나의 꿈이고, 소망이고 비전이기 때문이니까

.. 

괜찮아! 다 괜찮아

늦었다고 생각되는 지금이 시작이야

할 수 없다고 생각되는 지금이 할 수 있을 때니까

.. 

괜찮아! 다 괜찮아

때론 억울한 일도 당하고 손해보는 것 같아도

주님이 나의 편이 되셔서 갚으시고 보상하실 거니까

.. 

괜찮아! 다 괜찮아

가난하고 병들어서 부끄러워 숨고 싶지만

주님이 채우시고 존귀하게 하실 거니까

.. 

괜찮아! 다 괜찮아질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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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김혜련

.. 

괜찬아

다 괜찮아

.. 

팔이 하나면 어때

너는팔이열개인 나보다

더 잘하고 있잖아

.. 

너의 그 환한 미소는

동토에 따뜻한 바람이 불게하고

.. 

밝고 기운찬 너의 목소리

듣기만해도 나에게 생명의 에너지가

전해져왔어

.. 

괜찮아

다 괜찮아

.. 

네가 가는 이길이

때로는외롭고

쓸쓸할 지라도

너의 그 환한 미소는

대지에 부채살처럼

퍼지고 있잖아

.. 

괜찮아

다 괜찮아

.. 

시공간을 초월해

마음으로 함께 있잖아

.. 

괜찮아

다 괜찮아

내일은 또 더 밝은 모습으로

만날 수 있잖아

.. 

괜찮아

다 괜찮아

너로 인해

온 누리에 희망의 햇살이

찬란하게 빛나고

세상이 너무 아름답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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