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전한 헌신에는 반드시 축복이 따른다 창22:1-19(2012. 11. 28. 수요예배 설교)
1. 그 일 후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시험하시려고 그를 부르시되 아브라함아 하시니 그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2.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서 내가 네게 일러 준 한 산 거기서 그를 번제로 드리라
3. 아브라함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두 종과 그의 아들 이삭을 데리고 번제에 쓸 나무를 쪼개어 가지고 떠나 하나님이 자기에게 일러 주신 곳으로 가더니
4. 제삼일에 아브라함이 눈을 들어 그 곳을 멀리 바라본지라
5. 이에 아브라함이 종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나귀와 함께 여기서 기다리라 내가 아이와 함께 저기 가서 예배하고 우리가 너희에게로 돌아오리라 하고
6. 아브라함이 이에 번제 나무를 가져다가 그의 아들 이삭에게 지우고 자기는 불과 칼을 손에 들고 두 사람이 동행하더니
7. 이삭이 그 아버지 아브라함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 아버지여 하니 그가 이르되 내 아들아 내가 여기 있노라 이삭이 이르되 불과 나무는 있거니와 번제할 어린 양은 어디 있나이까
8. 아브라함이 이르되 내 아들아 번제할 어린 양은 하나님이 자기를 위하여 친히 준비하시리라 하고 두 사람이 함께 나아가서
9. 하나님이 그에게 일러 주신 곳에 이른지라 이에 아브라함이 그 곳에 제단을 쌓고 나무를 벌여 놓고 그의 아들 이삭을 결박하여 제단 나무 위에 놓고
10. 손을 내밀어 칼을 잡고 그 아들을 잡으려 하니
11. 여호와의 사자가 하늘에서부터 그를 불러 이르시되 아브라함아 아브라함아 하시는지라 아브라함이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매
12. 사자가 이르시되 그 아이에게 네 손을 대지 말라 그에게 아무 일도 하지 말라 네가 네 아들 네 독자까지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
13. 아브라함이 눈을 들어 살펴본즉 한 숫양이 뒤에 있는데 뿔이 수풀에 걸려 있는지라 아브라함이 가서 그 숫양을 가져다가 아들을 대신하여 번제로 드렸더라
14. 아브라함이 그 땅 이름을 여호와 이레라 하였으므로 오늘날까지 사람들이 이르기를 여호와의 산에서 준비되리라 하더라
15. 여호와의 사자가 하늘에서부터 두 번째 아브라함을 불러
16. 이르시되 여호와께서 이르시기를 내가 나를 가리켜 맹세하노니 네가 이같이 행하여 네 아들 네 독자도 아끼지 아니하였은즉
17. 내가 네게 큰 복을 주고 네 씨가 크게 번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리니 네 씨가 그 대적의 성문을 차지하리라
18. 또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니 이는 네가 나의 말을 준행하였음이니라 하셨다 하니라
19. 이에 아브라함이 그의 종들에게로 돌아가서 함께 떠나 브엘세바에 이르러 거기 거주하였더라
잘 어울리지 못하던 나. 그렇게 대접받지 못하던 나. 그런데 참 많이 달라짐.
지금 몸이 약해진 상황에서도 이젠 쓸모없겠다고 내치는 이가 아무도 없음. 오히려 더 귀하게 여겨줌.
내 삶의 과정들을 다 글로 남김. 어제 쓴 글 하나를 인용하려고 한다.
세상에 별의 별 선물을 다 받는다.
요즘 몸이 망가져서 고생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사랑은 그 어느 때보다 많이 받고 있다. 부족한 나를 생각해서 도움을 주는 손길들이 너무나도 많은 것이다. 자랑하는 것이 될까봐 신경이 쓰이기는 하지만 받은 은혜와 사랑을 나누고 싶은 마음에 이렇게 글을 쓴다. 받은 선물들 가운데는 정말 독특한 것도 있다.
1) 최희라님
최희라님은 내가 통증 때문에 고생하는 것을 알고는 미용 기구를 보내주셨다. 내 평생 처음 받아보는 선물이다. 진동을 통해 통증을 완화시키기도 하고 미용에도 사용되는 도구이다. 내 아내가 그 도구를 보더니 더 반가워하는 것 같다. 더 예뻐지고 싶은 마음은 여자의 특권이라고 해야 하나? 어쩌면 반가워한 게 아니라 내가 그런 선물 받는 것을 보고 웃은 것인지도 모르겠다.
2) 김규태 화백님
김규태 화백님은 만나 본 적이 없는 분이다. 다만 일본에서 상상을 초월할 만큼의 인기와 영향력을 가지신 화가라는 것이 내가 아는 전부였다. 그러다가 “시인들의 외출”이라는 공동 시집에 김화백님의 그림을 쓰도록 허락해주셨고 나중에서는 동인으로 함께 참여하셨다. 그런 일들이 있기 전에 김화백님이 내게 수술비에 보태라고 비용을 보내주셨다.
3) 황광자 시인님
황광자 시인님은 한국 기독교시인협회의 이사이면서 부회장이다. 이번에 “사랑한다면 장미덩쿨처럼”이라는 시집도 출간했다. 추진력이 강하고 친화력도 좋아서 함께 일을 하면 정말 많은 도움이 된다. 그것만으로도 반갑고 감사한 황시인님인데 최근에 내게 선물도 해주셨다. 멋진 넥타이 하나와 머핀을 앞에 놓고 보는데 감사한 마음이 넘친다.
4) 윤병남 장로님
윤장로님은 공항초등학교의 교장선생님이시다. 또 교회에서는 성실하게 역할을 감당하시는 장로님이시다. 내가 아프다는 것을 아신 후 병원비에 보태 쓰라고 비용을 대주셨다. 그 뿐 아니라 내 몸이 너무 안 좋을 때면 손수 차를 몰고 병원까지 태워주기도 하신다. 연세가 나보다 훨씬 많으신데 젊은 담임목사를 위해 그렇게 애써주시니 감사할 뿐이다.
5) 최현석 선교사님
최현석 선교사님은 사역과 사업을 둘 다 잘 하신다. 교회도 개척 후 셋으로 나눌 만큼 부흥했고 사업도 현지에서 굴지의 회사가 될 만큼 성장했다. 단 자신의 주머니를 채우지 않고 현지인들에게 다 분배한다. 내가 큰 수술을 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가슴 아파하더니 선물 받은 시계를 풀어서 내게 주었다. 살 때 4000만원이 넘는 오메가 시계인데 팔아서 사용하라는 것이다. 시계방에서는 순금 값만 쳐서 3-4백만 원을 준다고 하는데 그렇게 밖에 안 될 경우 원주인에게 그냥 돌려주기로 아내와 함께 이야기했다.
6) 안신환
안신환은 내 바로 밑의 동생이다. 고생을 많이 한 끝에 기반을 잡았고 지금도 열심히 일을 하고 있다. 형이 아프다는 이야기를 들은 후 찾아왔다. 병원비에 보태 쓰라고 500만원을 주었다. 그 돈과 여러분들이 공급해준 덕분에 빚지지 않고 진료를 받을 수 있었다. 보험 실비를 들어놓은 것이 없어서 수술비 마련이 문제로 남아있기는 하지만 크게 염려하지는 않는다. 지금까지 하나님의 공급하심으로 살아왔기 때문이다.
7) 송태헌 목사님
송태헌 목사님은 목회를 잘 하실 뿐만 아니라 인터넷 선교나 문한 사역 등에 대해서도 관심을 많이 가지고 계신 분이다. 그것을 알고 난 후 얼마나 기쁘고 반가웠는지 모른다. 지금도 기독교 싱크탱크에 함께 해주시는 귀한 목사님이시다. 아픈 몸에 표고버섯이 좋다며 한 박스를 보내주셨다. 한참 선배 되신 분에게 후배가 이런 것을 받아도 되나 하는 마음이 들지만 그 따듯한 마음에 감동이 되었다.
8) 전점선 권사님
전점선 권사님은 예수비전교회의 권사회장님이시다. 이 분은 교회에서보다 교회 밖에서 영향력이 더 큰 분인데 그 영향력으로 전도하려고 노력하고 계신다. 어느 날 전권사님이 쑥뜸을 받으러 가자고 자꾸 이야기하셔서 가봤다. 그랬더니 한 동안 받을 수 있는 비용을 결제해버렸다. 전신 쑥뜸이라 꽤 비용이 드는데 말이다. 솔직히 말해서 3차례 정도 가고는 못가고 있다. 시간 내기가 쉽지 않아서이다. 성의를 생각해서라도 다 받으려 하는데 수술 전까지 될지 모르겠다. 마음 써 주시는 것이 감사하다.
9) 박인과 대표님
박인과 대표님은 문학평론가로서 실력이 있지만 한의학 쪽으로도 상당히 밝은 분이다. 내가 아프다는 소식을 들으시고 시인들과 함께 병문안을 오시기도 했고 목 상태가 안 좋다는 것을 아셨을 때는 직접 기계를 활용해서 목을 마사지해주러 오셨다. 그 외에도 녹차 액기스를 포함에 몸에 도움이 되는 것들을 가져다 주셨다.
10) 예수비전 가족들
사랑하는 예수비전교회 성도들 역시 내게 귀한 선물을 주시는 이들이다. 담임목사가 아프다는 것을 알고는 얼마나 마음써주는지 모른다. 특별히 집중적으로 기도해주는 분들이 있는데 그 기도 덕분에 힘든 와중에서 힘 있게 사역을 이어갈 수 있었다. 연약하다고, 한계를 드러낸다고 별 볼일 없다고 생각하는 게 아니라 더 애절한 마음으로 기도해주니 감사할 뿐이다.
11) 외부의 기도자들
교회만이 아니라 교회 외부에서도 기도해주는 이들이 많다. 국민일보 백상현 기자님의 요청으로 사랑의 교회 중보기도팀에서 기도해주고 있다. 온누리교회 중보기도팀에서 강의한 후 그곳에서도 기도해주고 있다. 한세대학교 화요모임에서도 매주 기도해주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내가 늘 한 마음으로 함께 하는 에스더 기도운동본부에서 기도해준다. 서울기독청년연합회에서도 기도해준다. 제주도 열방대학의 중보기도학교장인 김은희 간사님도 꾸준히 기도해주신다. 그 외에도 기도의 선물을 무한정 나눠주는 귀한 분들이 많다.
12) 장광수 목사님
장광수 목사님은 독일 한민족 비전센터의 대표이시고 유럽 코스타의 총무이시다. 유럽 전역과 미국에까지 왔다 갔다 하시며 왕성한 활동을 하고 계신다. 장목사님은 내가 수술 받고 회복이 된 이후 시점인 7월경에 독일 행 비행기 표와 그곳에서의 3주간 일정을 책임지시겠다며 독일로 초대해주셨다. 연약한 사람을 귀하게 봐주시는 그 사랑에 감사할 뿐이다.
아래는 장광수 목사님의 글인데 너무 감격스러워서 다른 이들과 나누고 싶다.
친애하는 안희환목사님 ^^ 해 맑은 미소가 떠나지 않도록 좋으신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면 창조의 능력을 목사님 수술하실 때에도 역사 하실 것입니다. 아멘~~~~ 목사님의 건강에 대한 소식들을 들으면서 언제 글을 한 번 쓸까??? 생각하다가 마음이 미어지고 가슴에 벅차 올라서 늘 내려 놓곤 하였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꼭 한자 드리고 싶네요 ^^ 꼭 수술에 성공 하실 것입니다. 저는 독일에서도 뇌종양으로 시력을 잃고, 삶이 불가능하신 분들이 수술을 통해서.... 믿음을 통해서 치료되고, 수술되어지는 장면을 많이 목격했습니다. 창조주 하나님께서 목사님께 좋은 것들만 주실 것입니다. 늘 죽기 살기로 사역하시는 목사님을 더 더욱 귀하게 여기실 것입니다. 2013년 1월초에 유럽 신년축복성회가 있습니다. 금식하며 하는 성회인데 강사로 갑니다. 함께 기도하며 유럽에서도 중보기도로 함께 하겠습니다. 염려는 아니지만...... 부탁을 드리면 수술하실 때 많은 에너지와 힘이 필요합니다. 회복을 위해서 평소에 힘을 좀 아껴두셔야 합니다. 너무 무리한 일정은 자제하시고 육체의 힘도 비축하셔야 합니다. 다시 회복하시면 얼마든지 사역은 넘쳐있습니다. 수술하시고 회복되시는 시기인.....7월에 독일오시는 비행기표를 보내 드리겠습니다. 꼭 오셔서 유럽에서 영적으로, 지혜와 지식의 마음적으로, 육체적으로 회복하여 돌아가시를 바랍니다. 한 푼들지 않도록 모든 것을 준비하겠습니다. 3주 정도 계획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모님 경비까지 해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꼭!! 함께 오시기 바랍니다. 역사와 민족, 사회와 문화를 치료하시는 사역자로 쓰시기에 아까우셔서 사람의 영혼과 육체까지도 치료하시는 능력과 신유와 초자연적인 역사를 주시려고 목사님을 준비시키시는 주님이십니다. 안희환목사님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야웨 샬롬!야웨 닛시! 야웨 라파! 야웨 이레!!!!
이 외에도 많지만 12가지만 정리해보았다. 날마다 감사하며 감격하며 살아가게 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한다.
하나님께 여쭈어 보았다. 하나님. 저는 제가 생각하는 저보다 더 귀한 대우를 받습니다. 왜 이렇게 된 거죠? 하나님께서 내 마음 가운데 이렇게 감동하시는 것 같음. “너는 네 일에 앞서지 않고 나를 위해 헌신하였다. 내가 그것을 갚아주는 것이다. 앞으로 더 큰 것으로 갚아주겠다.” 아멘 할 수밖에 없음.
성경을 읽다보면 하나님 갚아주시는 것들을 많이 발견하게 된다. 때로 고난도 겪고 위기도 만나고 외로움에 눈물 흘리기도 하지만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것을 경험하게 하시는 것이다.
오늘 설교의 제목. 온전한 헌신에는 반드시 축복이 따른다.
1. 신앙의 수준만큼 헌신의 요구도 다르다.
1. 그 일 후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시험하시려고 그를 부르시되 아브라함아 하시니 그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2.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서 내가 네게 일러 준 한 산 거기서 그를 번제로 드리라
1) 자녀들에게 요구하는 바가 다르다.
갓난아이기에 길 것을 요구하지 않음. 목을 가누는 것부터.
그리고 기는 것. 기는 아이에게 뛸 것을 요구하지 않음. 걷는 것.
그 다음에 뛰기도 함.
효빈이에게 시키는 것. 무거운 것을 드는 것. 엄마보다 나음.
그런데 시우에게 시키지는 않음. 찌부러짐.
무조건 요구하거나 시키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분량에 맡게 요구하고 시키는 것임.
2) 신앙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임.
이제 갓 예수 믿고 구원받은 영적 어린아이에게 엄청난 헌신을 요구하지는 않음.
아브라함에게 요구하시는 것도 마찬가지임. 오늘 본문. 독자 이삭을 바치라.
그것도 번제로.
백세에 난 그 귀한 아들을.
처음 부르셨을 때 이 정도를 요구하지는 않으심.
처음에는 떠나라. 가나안에 머물라는 정도.
그러나 이제 아브라함은 많이 성장했음. 이제 더 어려운 것도 시험하시는 것임.
3) 헌신의 요구가 높은 것은 감사할 일
그렇게 본다면 헌신의 요구가 높은 것은 감사할 일임. 그만큼 인정해주시는 것이기 때문임.
모르드개가 에스더에게 요구한 것.
4. ○에스더의 시녀와 내시가 나아와 전하니 왕후가 매우 근심하여 입을 의복을 모르드개에게 보내어 그 굵은 베 옷을 벗기고자 하나 모르드개가 받지 아니하는지라
5. 에스더가 왕의 어명으로 자기에게 가까이 있는 내시 하닥을 불러 명령하여 모르드개에게 가서 이것이 무슨 일이며 무엇 때문인가 알아보라 하매
6. 하닥이 대궐 문 앞 성 중 광장에 있는 모르드개에게 이르니
7. 모르드개가 자기가 당한 모든 일과 하만이 유다인을 멸하려고 왕의 금고에 바치기로 한 은의 정확한 액수를 하닥에게 말하고
8. 또 유다인을 진멸하라고 수산 궁에서 내린 조서 초본을 하닥에게 주어 에스더에게 보여 알게 하고 또 그에게 부탁하여 왕에게 나아가서 그 앞에서 자기 민족을 위하여 간절히 구하라 하니
9. 하닥이 돌아와 모르드개의 말을 에스더에게 알리매
10. 에스더가 하닥에게 이르되 너는 모르드개에게 전하기를
11. 왕의 신하들과 왕의 각 지방 백성이 다 알거니와 남녀를 막론하고 부름을 받지 아니하고 안뜰에 들어가서 왕에게 나가면 오직 죽이는 법이요 왕이 그 자에게 금 규를 내밀어야 살 것이라 이제 내가 부름을 입어 왕에게 나가지 못한 지가 이미 삼십 일이라 하라 하니라
12. 그가 에스더의 말을 모르드개에게 전하매
13. 모르드개가 그를 시켜 에스더에게 회답하되 너는 왕궁에 있으니 모든 유다인 중에 홀로 목숨을 건지리라 생각하지 말라
14. 이 때에 네가 만일 잠잠하여 말이 없으면 유다인은 다른 데로 말미암아 놓임과 구원을 얻으려니와 너와 네 아버지 집은 멸망하리라 네가 왕후의 자리를 얻은 것이 이 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알겠느냐 하니
15. 에스더가 모르드개에게 회답하여 이르되
16. 당신은 가서 수산에 있는 유다인을 다 모으고 나를 위하여 금식하되 밤낮 삼 일을 먹지도 말고 마시지도 마소서 나도 나의 시녀와 더불어 이렇게 금식한 후에 규례를 어기고 왕에게 나아가리니 죽으면 죽으리이다 하니라
17. 모르드개가 가서 에스더가 명령한 대로 다 행하니라
스4장.
에스더가 세속적인 여성이었다면? 그냥 모른 척 했을 것임. 그런 요구를 해봐야 소용이 없음. 모르드개가 에스더에게 세게 말한 것도 그 수준을 알기 때문임. 만약 수준이 안 되는 여성에게 “너 잠잠하면 너와 네 집은 멸망할 줄 알아라”하면 가만히 있겠는가? 저주 했다고 노발대발 할 것임.
사실은 요구를 할 수 없는 게 문제임. 헌신 요구가 주어지면 기쁨으로 받아들이는 여러분이 되어야 한다.
2. 온전한 헌신의 기회는 늘 있는 게 아니다.
1) 기회라는 것은 늘 있는 게 아니다.
사실 늘 있는 것이라면 기회가 아니다.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 늘 있는 것이 아님. 금방 그 시절이 지나가버림. 인생의 참 좋은 기회임. 기초학력을 쌓고 친구들을 사귀고 인성을 다듬을 소중한 시간임. 그것을 놓치면 나중에 많이 후회하게 됨.
성공했다고 하는 사람들.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잘 활용한 사람들임.
다윗이 시글락이 불탄 후 아말렉을 쫓아가서 대승리를 거둠. 그때 얻은 재산이 막대함. 그렇게 돈이 생겼을 때 다윗은 그것을 쌓아두지 않고 유다 장로들에게 보냄.
그 직후 사울왕이 죽음. 다윗이 유다지역의 왕이 됨. 하나님의 인도하심. 그러나 다윗 역시 자신에게 기회가 주어졌을 때 잘 활용한 것임.
여러분들에게도 때때로 기회가 찾아올 때가 있다. 그 기회를 놓치지 말고 잘 잡을 수 있기를 바란다.
2) 헌신에도 기회가 있다.
그런데 기억할 것이 있다. 하나님 앞에 헌신할 때도 기회가 있다고 하는 것이다.
예수님의 제자들. 헌신의 기회가 주어졌을 때 그것을 잘 잡은 사람들.
16. 갈릴리 해변으로 지나가시다가 시몬과 그 형제 안드레가 바다에 그물 던지는 것을 보시니 그들은 어부라
17.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18. 곧 그물을 버려 두고 따르니라
19. 조금 더 가시다가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그 형제 요한을 보시니 그들도 배에 있어 그물을 깁는데
20. 곧 부르시니 그 아버지 세베대를 품꾼들과 함께 배에 버려 두고 예수를 따라가니라
막1장.
이때 먹고 살 것 생각하면서 고민하다가 기회를 놓쳤다면 베드로와 안드레를 오늘날 누가 알기나 할까? 야고보와 요한을 누가 기억이나 할까? 그러나 헌신의 기회를 잡은 덕에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고 있고 이렇게 설교에도 인용되고 있음.
기회를 놓친 사람들도 있는가? 있음.
59. 또 다른 사람에게 나를 따르라 하시니 그가 이르되 나로 먼저 가서 내 아버지를 장사하게 허락하옵소서
60. 이르시되 죽은 자들로 자기의 죽은 자들을 장사하게 하고 너는 가서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라 하시고
61. 또 다른 사람이 이르되 주여 내가 주를 따르겠나이다마는 나로 먼저 내 가족을 작별하게 허락하소서
62. 예수께서 이르시되 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하지 아니하니라 하시니라
눅9장.
예수님이 부르셨는데 헌신하기 어려운 처지임. 나름대로의 사정이 있음. 그러나 넘어섰어야 함. 넘어서지 못한 채 기회를 놓친 이들은 어찌 되었는지 알 길이 없음. 구원받지 못했을 수도 있음.
3) 헌신의 기회를 놓치지 말자.
우리 모두 헌신의 기회를 놓치지 말자.
연말이면 직분이 주어짐. 안 하면 편하게 지낼 수 있음. 그러나 그런 기회가 늘 오는 게 아님. 세월이 흘러감. 다시 오는 시간이 아님. 할 수 있을 때 헌신의 기회를 잡는 것이 축복임.
요즘 기도하는 것도 마찬가지임.
금요일에 서운하단 말을 함. 정말 서운했음. 이제 곧 수술을 받음. 일정을 당길 생각임. 얼마나 담임목회자를 위해 집중적으로 기도하기 좋은 기회인가?
왜 서운했을까? 사실 인간적인 면이 작용함. 교인들 힘들어하면 어쩔 줄 몰라함. 중병이 걸린 성도 위해 기도. 하나님 내 수명의 1/3을 주겠습니다. 너무 많은 것 같음. 1/4을 주겠습니다. 진심이었음.
그런데 막상 성도들은, 특히 권사님들은 그렇게 기도해주기는커녕 무심한 것 같은 느낌. 그러진 않을 것임. 금요일에 와서 함께 기도하자.
진젤돌프 백작. 그림 보다가 감동. 나는 널 위에 내 몸을 주건만 넌 날 위해 무얼 주느냐?
헌신의 기회. 헌신함. 그런 마음이 늘 드는 게 아님. 기회임.
교회적으로 부채가 있는 상황. 헌신의 기회. 나중에는 그런 기회가 없음.
3.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헌신을 가능케 한다.
3. 아브라함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두 종과 그의 아들 이삭을 데리고 번제에 쓸 나무를 쪼개어 가지고 떠나 하나님이 자기에게 일러 주신 곳으로 가더니
4. 제삼일에 아브라함이 눈을 들어 그 곳을 멀리 바라본지라
5. 이에 아브라함이 종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나귀와 함께 여기서 기다리라 내가 아이와 함께 저기 가서 예배하고 우리가 너희에게로 돌아오리라 하고
6. 아브라함이 이에 번제 나무를 가져다가 그의 아들 이삭에게 지우고 자기는 불과 칼을 손에 들고 두 사람이 동행하더니
7. 이삭이 그 아버지 아브라함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 아버지여 하니 그가 이르되 내 아들아 내가 여기 있노라 이삭이 이르되 불과 나무는 있거니와 번제할 어린 양은 어디 있나이까
8. 아브라함이 이르되 내 아들아 번제할 어린 양은 하나님이 자기를 위하여 친히 준비하시리라 하고 두 사람이 함께 나아가서
1) 일찍 출발하는 아브라함.
3. 아브라함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두 종과 그의 아들 이삭을 데리고 번제에 쓸 나무를 쪼개어 가지고 떠나 하나님이 자기에게 일러 주신 곳으로 가더니
하나님의 말씀이 떨어질 때, 성령님의 감동이 있을 때 제대로 헌신하지 못하는 큰 이유는? 자꾸 미루기 때문임. 미루는 사람은 절대로 헌신할 수 없음. 즉각적으로 움직여야 함.
왜 미룰까?
헌신이 부담스럽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혹시 마음을 바꾸실 수 있으리란 잘못된 기대 때문에.
즉각적인 게 좋음.
베드로의 즉각적인 헌신.
1. 무리가 몰려와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새 예수는 게네사렛 호숫가에 서서
2. 호숫가에 배 두 척이 있는 것을 보시니 어부들은 배에서 나와서 그물을 씻는지라
3. 예수께서 한 배에 오르시니 그 배는 시몬의 배라 육지에서 조금 떼기를 청하시고 앉으사 배에서 무리를 가르치시더니
4. 말씀을 마치시고 시몬에게 이르시되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5. 시몬이 대답하여 이르되 선생님 우리들이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으되 잡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하고
6. 그렇게 하니 고기를 잡은 것이 심히 많아 그물이 찢어지는지라
7. 이에 다른 배에 있는 동무들에게 손짓하여 와서 도와 달라 하니 그들이 와서 두 배에 채우매 잠기게 되었더라
8. 시몬 베드로가 이를 보고 예수의 무릎 아래에 엎드려 이르되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니
9. 이는 자기 및 자기와 함께 있는 모든 사람이 고기 잡힌 것으로 말미암아 놀라고
10. 세베대의 아들로서 시몬의 동업자인 야고보와 요한도 놀랐음이라 예수께서 시몬에게 이르시되 무서워하지 말라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 하시니
11. 그들이 배들을 육지에 대고 모든 것을 버려 두고 예수를 따르니라
눅5장.
깊은 곳에 그물을 던지라.
아무리 예수님의 말씀이지만 지금은 너무 피곤함. 밤을 샜음. 마음이 지쳤음.
일단 잠을 자고 힘을 비축한 후에 예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했다면? 그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음.
깨달아지는가? 즉각해야 함.
전도. 즉각.
심방. 즉각.
기도, 즉각.
말씀. 즉각.
예배. 즉각
사랑 실천. 즉각.
2) 헌신 못할 환경을 제거
4. 제삼일에 아브라함이 눈을 들어 그 곳을 멀리 바라본지라
5. 이에 아브라함이 종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나귀와 함께 여기서 기다리라 내가 아이와 함께 저기 가서 예배하고 우리가 너희에게로 돌아오리라 하고
6. 아브라함이 이에 번제 나무를 가져다가 그의 아들 이삭에게 지우고 자기는 불과 칼을 손에 들고 두 사람이 동행하더니
종들 데리고 가면 이삭 묶을 때 당연히 말림. 그러면 늙은 아브라함으로서는 그들을 당할 길이 없음. 설혹 묶는다 해도 칼을 내리칠 수 없음. 종들이 잡을 것임. 그래서 종들을 다 두고 가는 것임. 헌신하지 못할 환경은 미리 제거하는 것임.
이것도 지혜임.
새벽예배 하려는 사람. 저녁에 할 일이 있음. 혹은 하고 싶은 일이 있음. 접어두고 잠을 잠. 늦게 자면 새벽에 일어나지 못할 수 있으니 헌신 못할 환경을 제거하는 것임. 아침 예배도 마찬가지임.
하나님 앞에서 어떤 결정을 내림. 그런데 친하게 지내는 누군가를 만나면 그가 나를 설득해서 하나님 앞에 내린 결정을 진행하지 못하게 할 것이 뻔함. 그러면 이야기를 꺼내지 않는 것도 지혜. 잠시 멀리 있는 것도 지혜. 종을 떼어놓는 아브라함처럼.
3)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필요.
7. 이삭이 그 아버지 아브라함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 아버지여 하니 그가 이르되 내 아들아 내가 여기 있노라 이삭이 이르되 불과 나무는 있거니와 번제할 어린 양은 어디 있나이까
8. 아브라함이 이르되 내 아들아 번제할 어린 양은 하나님이 자기를 위하여 친히 준비하시리라 하고 두 사람이 함께 나아가서
하나님이 자기를 위하여 친히 준비하시리라.
이것은 빈 말이 아님.
17. 아브라함은 시험을 받을 때에 믿음으로 이삭을 드렸으니 그는 약속들을 받은 자로되 그 외아들을 드렸느니라
18. 그에게 이미 말씀하시기를 네 자손이라 칭할 자는 이삭으로 말미암으리라 하셨으니
19. 그가 하나님이 능히 이삭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실 줄로 생각한지라 비유컨대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도로 받은 것이니라
히11장.
우리 역시 마찬가지임. 하나님을 믿는 것만큼 헌신할 수 있음.
최근에 만난 장로님. 국회의원임.
목회자들을 잘 섬김.
예배에 생명을 검. 빠지지 않음.
하나님께 정성 다한 예물을 드림. 세비 전액을 추수감사헌금으로 드렸다고 함.
그러면서 하는 말. 하나님이 축복하신다는 것임. 그런 믿음이 있으니 헌신하는 것임.
몸, 마음, 시간, 물질, 재능. 헌신하는 정도는 곧 그 사람의 믿음의 정도임.
4. 온전한 헌신에는 반드시 축복이 따른다.
9. 하나님이 그에게 일러 주신 곳에 이른지라 이에 아브라함이 그 곳에 제단을 쌓고 나무를 벌여 놓고 그의 아들 이삭을 결박하여 제단 나무 위에 놓고
10. 손을 내밀어 칼을 잡고 그 아들을 잡으려 하니
11. 여호와의 사자가 하늘에서부터 그를 불러 이르시되 아브라함아 아브라함아 하시는지라 아브라함이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매
12. 사자가 이르시되 그 아이에게 네 손을 대지 말라 그에게 아무 일도 하지 말라 네가 네 아들 네 독자까지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
13. 아브라함이 눈을 들어 살펴본즉 한 숫양이 뒤에 있는데 뿔이 수풀에 걸려 있는지라 아브라함이 가서 그 숫양을 가져다가 아들을 대신하여 번제로 드렸더라
14. 아브라함이 그 땅 이름을 여호와 이레라 하였으므로 오늘날까지 사람들이 이르기를 여호와의 산에서 준비되리라 하더라
15. 여호와의 사자가 하늘에서부터 두 번째 아브라함을 불러
16. 이르시되 여호와께서 이르시기를 내가 나를 가리켜 맹세하노니 네가 이같이 행하여 네 아들 네 독자도 아끼지 아니하였은즉
17. 내가 네게 큰 복을 주고 네 씨가 크게 번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리니 네 씨가 그 대적의 성문을 차지하리라
18. 또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니 이는 네가 나의 말을 준행하였음이니라 하셨다 하니라
19. 이에 아브라함이 그의 종들에게로 돌아가서 함께 떠나 브엘세바에 이르러 거기 거주하였더라
1) 아들을 드리려 하는 아브라함.
9. 하나님이 그에게 일러 주신 곳에 이른지라 이에 아브라함이 그 곳에 제단을 쌓고 나무를 벌여 놓고 그의 아들 이삭을 결박하여 제단 나무 위에 놓고
10. 손을 내밀어 칼을 잡고 그 아들을 잡으려 하니
시늉이 아님. 진심으로 순종하려는 것임. 가장 귀한 것을 하나님이 요구하시니 드리려는 것임. 사실 하나님은 사람의 생명을 요구하시는 분이 아님. 시험하시는 것임.
사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기 원하시기 우리의 어떤 것에 아쉬운 분이 아니심. 그러나 우리의 가장 귀한 것이라도 하나님이 말씀하시면 헌신하려는 자세가 있어야 함.
하나님께 기도했던 것.
하나님 제가 더 가난하게 돼서 저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만날 수 있다면 그렇게 되게 해주십시오.
하나님 제가 지금도 온 몸이 아프지만 더 아파서 저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날 수 있다면 그렇게 되게 해 주십시오.
진심으로 드린 기도였음.
더 아파진 것. 원망스럽지 않음. 절망적이지 않음. 이제 하나님의 이름이 더 드러나기만 바랄 뿐임.
그렇지만 그런 내 마음도 아브라함에게는 못 미침. 자녀를 드리는 것은 자신을 드리는 것보다 더 어렵기에.
2) 아브라함을 인정하신 하나님.
11. 여호와의 사자가 하늘에서부터 그를 불러 이르시되 아브라함아 아브라함아 하시는지라 아브라함이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매
12. 사자가 이르시되 그 아이에게 네 손을 대지 말라 그에게 아무 일도 하지 말라 네가 네 아들 네 독자까지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말리심. 아브라함을 확실하게 인정하심. 시험에 합격한 것임.
수많은 사건과 시간들이 지난 후 드디어 아브라함이 믿음의 조상으로 등극하는 순간임. 이보다 더 좋은 것이 또 있을까?
3)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
(1) 숫양을 예비해놓으심.
13. 아브라함이 눈을 들어 살펴본즉 한 숫양이 뒤에 있는데 뿔이 수풀에 걸려 있는지라 아브라함이 가서 그 숫양을 가져다가 아들을 대신하여 번제로 드렸더라
14. 아브라함이 그 땅 이름을 여호와 이레라 하였으므로 오늘날까지 사람들이 이르기를 여호와의 산에서 준비되리라 하더라
(2) 자손의 번성과 승리를 약속하심.
15. 여호와의 사자가 하늘에서부터 두 번째 아브라함을 불러
16. 이르시되 여호와께서 이르시기를 내가 나를 가리켜 맹세하노니 네가 이같이 행하여 네 아들 네 독자도 아끼지 아니하였은즉
17. 내가 네게 큰 복을 주고 네 씨가 크게 번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리니 네 씨가 그 대적의 성문을 차지하리라
(3) 메시야에 대한 약속을 주심.
18. 또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니 이는 네가 나의 말을 준행하였음이니라 하셨다 하니라
결국 하나님의 말씀대로 모든 것이 이루어짐.
금산교회 이야기. 이요셉 장로님과 안직순 집사님이 이야기하는데 감동이 되는 내용. 그래서 자료를 찾아보았음.
신문내용.
전북 김제 모악산 기슭에 위치한 금산교회는 1905년 테이트선교사에 의해 시작되었다. 전주에 선교기지를 둔 미국 선교사 테이트(최의덕)는 정읍을 가기 위해 모악산 자락을 넘어 금산리를 통과하곤 하였다. 말을 타고 다니는 선교여행이었기에 말이 쉬어가는 마방에 들렀고 자연스레 마방 주인이었던 조덕삼에게 복음을 전하게 되었다. 그렇게 해서 예수를 영접하고 복음을 받아들인 그의 사랑채에서부터 금산교회가 시작되었다.
큰 부자. 정말 많은 것을 베풀고 나눔. 교회에 놀라운 헌신을 함.
금산교회를 말할 때 조덕삼 장로 말고 빼 놓을 수 없는 또 한명의 인물이 있으니 조덕삼 장로의 머슴이었던 이자익목사다. 이자익은 본디 경남 남해에서 고아로 생활하다가 입에 풀칠할 곳을 찾던 중 김제들녘까지 흘러들어 조덕삼의 집 마방에서 일하게 되었다. 그러다가 조덕삼이 예수를 믿으면서 함께 금산교회에서 신앙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 신앙의 돈독함을 인정받은 그는 주인 조덕삼, 그리고 박화서와 함께 1905년 10월 11일에 세례를 받았다. 그 후 차츰 교회가 성장하여 교인이 50명쯤 되었을 때 장로를 피택하게 되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교인들이 모여 투표한 결과 지방의 유지이며 김제부자이고 금산교회 재정을 모두 감당하고 있던 주인 조덕삼을 제치고, 그 집의 머슴 이자익이 가장 많은 표를 얻어 장로가 되게 되었다.
이때 교인들이 술렁이며 근심하는 표정들이 영력했다. 그러자 조덕삼은 교회의 결정을 하나님의 뜻으로 받아들이고 교인들 앞에 나가서 "나는 하나님의 뜻을 겸허히 받아드려 이자익 장로를 잘 받들고 교회를 더욱 잘 섬기겠습니다." 고 선언하였다. 그제야 투표결과를 놓고 불안해하고 초조해 하던 온 교회가 대 환영을 하면서 조덕삼에게 박수갈채를 보냈다. 이 두 사람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집에서는 주인과 머슴의 관계로, 교회에서는 평신도와 장로의 관계로 성실히 자기 본분을 잘 감당해 나갔다. 후에 조덕삼도 금산교회의 2대 장로가 되었다. 조덕삼은 자기 집 머슴인 이자익장로를 평양신학교에 보내어 모든 경비를 부담하며 공부를 시켰다. 그리고 이자익이 신학을 마치고 목사가 된 후에는 다시 금산교회 담임목사로 청빙을 하였다. 이런 연유로 인해 자기 집 머슴 이자익을 공부시켜서 담임목사로 청빙한 주인 조덕삼장로는 금산교회를 훌륭하게 섬긴 역사적 인물이 되었다.
이자익은 금산교회 담임목사로 목회하면서 놀랍게도 대한예수교장로회 제13대 총회장에 당선되었다. 장로교역사상 총회장을 재임한 역사가 없다. 그런데 이자익목사는 총회장을 3번씩이나 역임하는 등 장로교회사의 입지전적인 인물이 되었다. 그를 키워낸 인물이 바로 자기 집 머슴을 자기보다 먼저 장로로 받들며 교회를 섬겼던 조덕삼 장로이다. 이렇게 빛나는 신앙생활을 살았던 조덕삼장로의 손자가 바로 국회의원이며 주일대사를 역임한 조세형 장로이다.
하나님께서 그 집안에 자손들에게 축복을 주셨다. 헌신을 갚아주신 것이다.
결론
1. 신앙의 수준만큼 헌신의 요구도 다르다.
2. 온전한 헌신의 기회는 늘 있는 게 아니다.
3.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헌신을 가능케 한다.
4. 온전한 헌신에는 반드시 축복이 따른다.
오늘 설교의 제목. 온전한 헌신에는 반드시 축복이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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