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환 수요설교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 모세 행7:17-36(2012. 10. 3 수요예배 설교)

안희환2 2012. 10. 3. 18:40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 모세 행7:17-36(2012. 10. 3 수요예배 설교)

 

17.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때가 가까우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번성하여 많아졌더니

18.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임금이 애굽 왕위에 오르매

19. 그가 우리 족속에게 교활한 방법을 써서 조상들을 괴롭게 하여 그 어린 아이들을 내버려 살지 못하게 하려 할새

20. 그 때에 모세가 났는데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지라 그의 아버지의 집에서 석 달 동안 길리더니

21. 버려진 후에 바로의 딸이 그를 데려다가 자기 아들로 기르매

22. 모세가 애굽 사람의 모든 지혜를 배워 그의 말과 하는 일들이 능하더라

23. 나이가 사십이 되매 그 형제 이스라엘 자손을 돌볼 생각이 나더니

24. 한 사람이 원통한 일 당함을 보고 보호하여 압제 받는 자를 위하여 원수를 갚아 애굽 사람을 쳐 죽이니라

25. 그는 그의 형제들이 하나님께서 자기의 손을 통하여 구원해 주시는 것을 깨달으리라고 생각하였으나 그들이 깨닫지 못하였더라

26. 이튿날 이스라엘 사람끼리 싸울 때에 모세가 와서 화해시키려 하여 이르되 너희는 형제인데 어찌 서로 해치느냐 하니

27. 그 동무를 해치는 사람이 모세를 밀어뜨려 이르되 누가 너를 관리와 재판장으로 우리 위에 세웠느냐

28. 네가 어제는 애굽 사람을 죽임과 같이 또 나를 죽이려느냐 하니

29. 모세가 이 말 때문에 도주하여 미디안 땅에서 나그네 되어 거기서 아들 둘을 낳으니라

30. 사십 년이 차매 천사가 시내 산 광야 가시나무 떨기 불꽃 가운데서 그에게 보이거늘

31. 모세가 그 광경을 보고 놀랍게 여겨 알아보려고 가까이 가니 주의 소리가 있어

32.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 즉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라 하신대 모세가 무서워 감히 바라보지 못하더라

33. 주께서 이르시되 네 발의 신을 벗으라 네가 서 있는 곳은 거룩한 땅이니라

34. 내 백성이 애굽에서 괴로움 받음을 내가 확실히 보고 그 탄식하는 소리를 듣고 그들을 구원하려고 내려왔노니 이제 내가 너를 애굽으로 보내리라 하시니라

35. 그들의 말이 누가 너를 관리와 재판장으로 세웠느냐 하며 거절하던 그 모세를 하나님은 가시나무 떨기 가운데서 보이던 천사의 손으로 관리와 속량하는 자로서 보내셨으니

36. 이 사람이 백성을 인도하여 나오게 하고 애굽과 홍해와 광야에서 사십 년간 기사와 표적을 행하였느니라

 

 

우리가 성경을 배우면서 느끼는 한계 같은 것이 있음.

특별히 위대한 인물들을 볼 때.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저렇게 대단한 생애를 살아갈 수는 없겠는데 하는 생각.

그렇다면 우리가 성경을 통해 그들을 읽어야 하는 이유가 뭔가?

그들에 대한 설교를 들어야 하는 이유가 뭔가?

확실히 있다. 우리가 읽고 듣는다고 해서 그 위대한 인물들처럼 위대해지지는 못할지라도 많은 것을 얻고 배우고 성장해갈 수 있는 것이다.

 

학생 때 위인전을 많이 읽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묻는다. 위인전을 읽으면 그렇게 위대한 인물들이 되는가? 그렇지는 않다.

그러면 읽을 필요가 없지 않은가? 그렇지 않다.

위인전을 읽으면서 꿈과 목표를 찾을 수 있고 많은 것을 배우며 자극을 얻을 수 있다.

그런 것들을 통해 사람의 폭이 커지고 생각이 깊어지며 성장해 가는 것이다.

 

하물며 성경의 인물들을 배우고 그들에 대한 설교를 듣는 것이 얼마나 큰 유익이 되겠는가?

 

내가 좋아하는 엘리사의 끈질김.

길갈에서 벧엘로, 여리고로, 요단 건너로.

엘리야의 하나님 어디 계시니이까? 엘리야의 갑절의 영감으로 사역.

나의 기도. 엘리사의 하나님 어디 계십니까?

바울의 하나님 어디 계십니까?

바울이나 엘리사처럼 사역하지 못함. 그렇게 매달려 기도했기에 하나님이 역사해주시는 부분들이 있는 것임.

 

성경을 읽을 때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자신에게 적용시키면서 읽어야 한다. 설교를 들을 때도 마찬가지임.

 

오늘은 스테반의 설교. 모세에 대한 내용이다.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 모세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눌 때 성령께서 우리 가운데 역사해주시기를 원한다.

 

모세가 태어난 시대 상황

모세가 자라난 배경

민족을 향한 모세의 의욕과 절망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모세

 

 

1. 모세가 태어난 시대 상황

 

오늘 읽은 본문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가?

 

첫째로 모세가 태어난 시대 상황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17.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때가 가까우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번성하여 많아졌더니

18.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임금이 애굽 왕위에 오르매

19. 그가 우리 족속에게 교활한 방법을 써서 조상들을 괴롭게 하여 그 어린 아이들을 내버려 살지 못하게 하려 할새

20. 그 때에 모세가 났는데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지라 그의 아버지의 집에서 석 달 동안 길리더니

 

1) 암담한 시기

 

모세가 태어난 시기는 참으로 암담한 시기이다.

요셉을 알지 못하는 애굽 임금이 왕위에 오른 후 이스라엘 백성들을 학대하기 시작한 것이다.

 

a. 고역을 시키고

b. 산파를 동원해 아들들을 죽이려 하고

c. 직접 군인들을 보내 아들들을 죽이려고 하고.

 

이런 시기에 태어난 모세. 불행한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함. 그렇게 암담한 시대이기 때문에 오히려 감당해야할 사명이 있는 것임.

 

상황이 많이 힘들 때 생각을 바꾸어야 함.

 

이전에 어른 목사님들이 하시는 말씀. 당신들 때는 교회만 세우면 사람들이 몰려드는 좋은 시대였는데 이젠 그렇지 않다고 하심.

그 이야기를 인용하면서 우리들은 참 안 좋은 때에 목회를 하게 되었다고 한숨을 쉬는 젊은 목회자들도 있음.

나는 생각이 다름. 이런 시대이기 때문에 능력 있는 말씀 선포와 사역이 더 필요한 것임.

 

구미에서 목회하는 선배 목사님. 쉽지 않은 상황. 구미라는 곳 자체가.

악한 영들의 역사가 많이 있음. 교회들이 성장하다가 어느 시점에 이르면 쪼개짐.

그것도 한 두 교회가 아니라 많은 교회들이.

그 목사님이 구미에 가기 전 꿈을 꿈.

발전한 도시. 구미가 실제로 그러함. 산업 때문에 인구가 늘어감.

아름다운 호수. 그런데 가까이서 보니 아나콘다 같은 끔찍한 생물들이 가득. 악한 영들의 모습.

영적인 싸움을 싸워야 함. 대충 기도하는 차원이 아니라 전투적인 기도가 필요함.

그런 곳이기 때문에 좌절할 것이 아니라 그런 곳이기 때문에 그만큼 강한 영적 전투를 벌여야 하는 것임. 그런 이야기를 했음.

 

금천구. 낙후된 지역.

경제적으로만이 아니라 영적으로. 교회들도 힘이 없음.

영향받을 이유 없음. 더 기도하면 됨. 이 지역을 영적으로 살아있는 지역으로 만들자는 꿈을 가지고 씨를 뿌리는 것임. 함께 그 일을 하자. 우리가 그것을 사명으로 알자.

지역이 영적으로 살아나면 다른 것들은 덤으로 달라진다.

그것이 우리 교회가 이 지역에 존재하는 목적이다.

 

암담한 상황이라는 것. 나쁜 것만이 아닌 것이다.

 

2) 암담한 상황과 하나님의 약속의 때.

 

희한한 일이다. 암담한 시기인데 오늘 본문은 그 시기를 하나님의 약속하신 때가 가까운 상황이라고 말씀한다.

 

상황은 더 나빠졌는데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되는 때는 더 가까워진 것이다.

우리가 이해하기 힘든 부분.

하나님이 역사하실 때가 가까우면 점점 좋아져야 하는데 왜 거꾸로 상황이 나빠지는 것인가? 이건 뭔가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그러면서 불안해하고 답답해 함.

 

그렇지 않음. 어둠이 깊어갈수록 새벽은 가까워지는 것임.

터널 속으로 깊이 들어갈수록 출구가 그만큼 가까워지는 것임.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

열심히 기도. 응답의 때를 기다림. 분명히 기도하면서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는데 상황이 점점 꼬이면 낙심할 것이 아니라 아~ 하나님의 때가 가까웠구나 하는 생각을 해야 하는 것이다.

 

교회가 부흥을 위해 기도. 열심히 씨앗을 뿌림.

그런데 교회 여기저기서 문제가 터지면 마음이 무너져내리는 사람들이 있음.

영안이 열려야 함. 하나님의 약속의 때가 가까워지는구나 하고 생각해야 함.

그것을 마귀가 미리 알고 난리를 치는구나 하고 생각하면 되는 것임.

 

성전이 불에 타서 빈털터리가 되었을 때 무디 목사님의 생각.

하나님이 새성전을 주시려고 이런 것을 허용하셨구나 하고 생각함.

하나님이 그 믿음대로 되게 하심. 영국의 집회. 큰 능력으로 말씀을 전함. 영국 그리스도인들의 헌금. 그것이 교회로 더 멋지게 짓는 기회가 됨.

 

 

2. 모세가 자라난 배경

오늘 읽은 본문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가?

 

첫째로 모세가 태어난 시대 상황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둘째로 모세가 자라난 배경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21. 버려진 후에 바로의 딸이 그를 데려다가 자기 아들로 기르매

22. 모세가 애굽 사람의 모든 지혜를 배워 그의 말과 하는 일들이 능하더라

 

1) 버려진 후에

 

모세를 숨겨 키우던 부모들.

그 목소리가 커지면서 더 이상 키울 수 없음.

“1 레위 족속중 한 사람이 가서 레위 여자에게 장가 들었더니 2 그 여자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아 그 준수함을 보고 그를 석달을 숨겼더니 3 더 숨길 수 없이 되매 그를 위하여 갈 상자를 가져다가 역청과 나무 진을 칠하고 아이를 거기 담아 하숫가 갈대 사이에 두고 4 그 누이가 어떻게 되는 것을 알려고 멀리 섰더니”(2).

 

글로만 읽지 말고 그 정황을 상상하면서 읽어보라. 그 어머니의 마음이 얼마나 찢어지게 아팠겠는가?

 

2) 바로의 딸이 데려다가 키움

 

새로운 신분.

애굽 사람의 모든 지혜를 배워 그의 말과 하는 일들이 능하더라

 

지도자로서의 자질을 닦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됨.

 

백성들을 통솔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님.

 

나는 교회의 목회자로서 지도자의 역할이 얼마나 많은 것을 요구하는지 뼈저리게 느끼고 있음.

설교를 잘해야 함. 그러나 설교만 가지고는 안 됨.

기도 많이 해야 함. 기도를 많이 하지 않으면 영적인 능력이 없어서 목회가 되지를 않음. 그러나 기도만 가지고 되는 것이 아님.

행정력이 필요하기도 하고, 인간관계를 잘 맺는 기술도 필요하고, 사람들을 세심하게 살피는 자상함도 필요하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조정해주는 역할도 필요함.

장례식도 치를 수 있어야 하고, 상담해줄 수 있는 역량도 갖추어야 하고, 글을 쓰는 재주도 요구됨.

 

그래서 다른 이들에게 그런 말을 함. 목회는 정말 장난이 아니라고. 종합예술이라고. 단 한 순간도 긴장을 풀거나 느슨하게 있을 수 있는 여유가 없다고.

 

하물며 200만명의 사람들을 이끌고 출애굽시키며 가나안까지 인도해야 하는 모세에게 얼마나 많은 역량이 필요하겠는가? 사실 모세도 무척 힘들어함. “내가 이들을 낳았습니까? 어떻게 이들을 돌보란 말입니까? 죽여주십시요라고 간청할 만큼.

 

아무튼 모세는 애굽의 궁정에서 지도자로서의 일반적인 덕목에 대해 철저하게 훈련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가졌음.

 

3)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

 

조금 더 생각해보기 원하는 것.

하나님은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분이라는 것.

부모가 버려야 하는 상황. 최악. 그런데 하나님은 그 최악을 최선을 바꾸어 모세가 지도자로 훈련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하신 것임.

 

가만히 생각해 보시라. 하나님은 고난 속에서 합력하여 선을 이룰 수 있도록 역사하시는 분이고 고난이 오히려 우리에게 축복이 되도록 기회를 제공하시는 분이다. 문제는 그것을 놓쳐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애굽에서의 기회. 그때 모세가 왕자가 되었다고 빈둥거리고 여자만 밝히고 먹고 마시는 것에만 몰두했다면? 그는 아무 것도 아닌 사람이 되었을 것이다.

 

말씀을 준비하면서 하나님이 내게 주셨던 기회들을 생각해 볼 수 있었다.

 

a. 팔을 다친 사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되었다.

아픈 사람들 이해.

눈물 흘리는 청소년들을 이해.

하나님을 찾는 계기.

합력하여 선을 이룬 것임.

 

b. 교회에서의 생활.

 

전도사로서의 첫 사역. 5년가량 교회에서 잠을 자며 생활함.

무척 외롭고 쓸쓸한 나날들. 열등감 때문에 여자 친구를 사귈 엄두도 못 냄.

그 덕분에 기도. 외로움 이기려. 시를 쓰고. 책을 읽고. 칸트의 순수이성비판, 실천이성비판. 아놀드 토인비의 역사의 연구. 헤겔의 역사철학강의. 말리노프스키의 문화인류학 책. 시집들과 역사서들을 그때 읽을 수 있었음.

합력하여 선을 이룬 것임.

 

내가 믿는 하나님. 우리를 망하게 하거나 인생 실패자로 만드시려는 분이 아님.

하나님의 계획과 뜻이 있어서 우리를 고난 속으로 몰아가시는 것임.

그런 상황 속에서 믿음으로 기회를 잡는 사람이 있고, 원망과 불평, 미움과 증오로 자기를 부서뜨리는 사람이 있다.

 

여러분은 모두 기회를 붙잡는 지혜로운 사람들이 되시라.

 

 

 

3. 민족을 향한 모세의 의욕과 절망

 

오늘 읽은 본문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가?

 

첫째로 모세가 태어난 시대 상황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둘째로 모세가 자라난 배경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셋째로 민족을 향한 모세의 의욕과 절망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23. 나이가 사십이 되매 그 형제 이스라엘 자손을 돌볼 생각이 나더니

24. 한 사람이 원통한 일 당함을 보고 보호하여 압제 받는 자를 위하여 원수를 갚아 애굽 사람을 쳐 죽이니라

25. 그는 그의 형제들이 하나님께서 자기의 손을 통하여 구원해 주시는 것을 깨달으리라고 생각하였으나 그들이 깨닫지 못하였더라

26. 이튿날 이스라엘 사람끼리 싸울 때에 모세가 와서 화해시키려 하여 이르되 너희는 형제인데 어찌 서로 해치느냐 하니

27. 그 동무를 해치는 사람이 모세를 밀어뜨려 이르되 누가 너를 관리와 재판장으로 우리 위에 세웠느냐

28. 네가 어제는 애굽 사람을 죽임과 같이 또 나를 죽이려느냐 하니

29. 모세가 이 말 때문에 도주하여 미디안 땅에서 나그네 되어 거기서 아들 둘을 낳으니라

 

1) 민족을 돌아보는 모세

 

이건 정말 대단한 일이다. 그는 지금 당시 강대국인 애굽의 왕자이다. 그에게는 부족한 것도 없고 아쉬운 것도 없다. 그런데 그런 그가 자신의 즐거움만을 생각하지 않고 민족을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이 되었다는 것은 정말 귀한 일이다.

 

그렇게 모세를 키운 인물은 바로 모세의 친어머니 요게벳이다.

모세의 누이 미리암의 재치로 인해 친어머니인 요게벳이 유모로 궁정에 들어가 자기 아들 모세를 키웠는데 아주 잘 키운 것이다.

 

대단한 인물들을 보면 대개가 다 그 어머니 덕이라고 한다.

역사상 최고의 부자도 그 공을 어머니에게 돌린다.

링컨 역시 마찬가지이다.

혹시 아버지를 언급하는 경우를 본 적이 있는가? 있긴 하지만 드물다. 주로 어머니다.

어머니의 영향력이 그만큼 큰 것이다.

 

미레에셋. 대단한 회사임. 세워진 후 짧은 기간에 엄청난 규모로 컸음.

펀드 같은 경우는 독보적인 위치. 펀드 시장에 유입되는 자본의 절반 가량이 미레에셋에 집중됨.

미레에셋의 최고경영자는 박현주 회장. 한국 증권시장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꼽힌다고 함. 인재를 키우는데 많은 투자를 하는 것으로 유명.

 

자신이 그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 어머니.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인물로 어머니를 꼽는 것임. 일화 하나.“대학에 입학하자 어머니께서 1년 학비와 생활비를 부쳐주셨어요. 돈 관리하는 법을 배우라는 뜻이었죠. 한번은 몇 달 지나지 않아 이 돈을 모두 써버렸어요. 결국 다시 손을 내밀었더니, 어머니께서 차용증을 쓰라고 하시더군요. 이자와 함께. 연말에 원금과 이자를 모두 갚았습니다. 이자 무서운 것을 그때 알았습니다.”

 

자식 불쌍하다고 손 벌리는 대로 주고 하자는 대로 하는 어머니치고 제대로 자식 키우는 어머니는 없다. 특별히 남자들 중에 우유부단함이 심하고 너무 의존적인 사람들을 보면 대개의 경우 어머니가 오냐오냐 하면서 곱게 키운 경우일 가능성이 높다.

 

자녀들을 한번 살펴보라.

물러 터졌는지 아니면 스스로를 꾸려나갈 만큼 강한지.

자기 밖에 모르는지 아니면 나라와 민족을 생각할 줄 아는지.

바로 앞의 것만 쫓아가는지 아니면 미래를 예측하며 준비하고 사는지.

 

하여간 잘 가르치는 부모, 특히 어머니들이 되어서 이 교회 안에도 인물감들이 많이 생기길 원한다.

 

2) 좌절을 겪는 모세

 

다시 모세에게로 돌아오자. 모세는 잘 컸다. 대단한 풍요 속에서도 민족을 생각하는 인물로 말이다. 그 공은 어머니에게 돌려야 한다.

 

그런데 자기 민족을 향한 모세의 의욕은 곧 꺾이고 만다.

 

동족을 돕기 위해 애굽인을 죽임.

동족끼리 싸우는 모습 보며 말림. 그런데 오히려 면박을 당함. 애굽 사람 죽이듯 자신도 죽일 것이냐고? 탄로 난 줄 안 모세. 애굽 왕 바로는 모세를 죽이려고 찾고 모세는 멀리 도망감. “29 모세가 이 말을 인하여 도주하여 미디안 땅에서 나그네 되어 거기서 아들 둘을 낳으니라

 

왜 모세는 이런 일들을 겪어야 했나?

 

여기에서도 아주 중요한 진리를 찾을 수 있음. 두 가지 측면에서

 

a. 모세의 입장에서 생각

 

모세는 많은 것을 배우고 익혔지만 아직 모자란 부분들이 많이 있음.

특별히 자신이 무언가 해보겠다는 생각.

하나님은 그것을 훈련시키기 원하신 것임. 그래서 모세의 의도대로 되지 않고 일이 얽혀버린 것임.

 

광야 40년간 모세는 철저하게 자신의 힘으로 할 수 있다는 생각을 버리는 훈련을 받음.

하나님이 부르실 때 모세는 이전과 다른 모습. “보낼 만한 사람을 보내소서.”

 

모세는 깨닫는 것임. 자신의 의욕과 능력으로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도우심과 역사하심에 의해서만 될 수 있다는 것을.

 

b. 이스라엘 입장에서 생각

 

무지한 것임. 하나님이 세우신 사람인데 그것을 알아보지 못한 채 배척한 것임.

후에도 마찬가지의 태도를 보임. 그나마 하나님이 모세에게 능력을 주셨기에 그 능력을 보고 모세를 따랐던 것임.

 

이런 어리석음의 모습은 오늘날 신자들에게도 그대로 나타남.

 

자기 생각, 감정, 경험과 일치하지 않으면 상대가 누구건 따르지 않음.

모세보고 질책한 사람. 자기를 모세가 지적했기에 그것이 열 받은 것임. 그래서 오히려 모세를 공격한 것이고. 이런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이 세우신 것이고 뭐고 관심이 없음. 자기에게 잘해 주느냐 그렇지 않으냐? 자기에게 유익하냐 그렇지 않으냐에 따라 상대를 대우할 뿐임.

 

여러분은 어떤가? 자기 수틀린다고 목사에게 할 말 못할 말 다하는 사람들이 실제로 있는데 그들이나 이스라엘 백성들이나 마찬가지임.

 

오늘 본문 맥락 속에서의 강조는 후자임. 스테반의 설교에서.

백성들보고 하는 말. 너희가 거절한 모세를 하나님이 지도자로 세우셨다.

마찬가지로 너희가 거절한 예수님을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로 세우셨다.

이것이 설교의 요지임.

 

그러나 출애굽기에서의 원래 강조점은 모세를 다루시고 훈련하시는 하나님의 계획의 차원이다.

 

3) 우리의 의욕이 꺾일 때

 

우리의 의욕이 꺾일 때 그것은 우리가 망하는 때가 아니고 겸손해지는 때다.

실패하는 때가 아니고 자신의 연약함을 깨닫는 때이다.

끝장난 때가 아니라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사람으로 변화되는 때이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 때가 아니라 하나님의 특별하신 관심 속에서 하나님의 사람답게 훈련되어져 가는 때이다.

 

모세의 40년 광야. 지겹고 힘들고 외롭고 고통스럽고 짜증나고 좌절감이 생기고 미칠 것 같고 죽고만 싶은 긴 시간. 그런데 그것에 모세를 모세 되게 만들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의 계획과 생각, 의욕이 꺾일 때 더욱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때 진짜 하나님의 사람답게 변화되는 기회로 삼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란다. 더 기도하고, 더 예배하고, 더 말씀 보고, 더 말씀에 순종하고, 더 전도하고. 할렐루야.

 

 

4.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모세

오늘 읽은 본문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가?

 

첫째로 모세가 태어난 시대 상황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둘째로 모세가 자라난 배경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셋째로 민족을 향한 모세의 의욕과 절망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넷째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모세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30. 사십 년이 차매 천사가 시내 산 광야 가시나무 떨기 불꽃 가운데서 그에게 보이거늘

31. 모세가 그 광경을 보고 놀랍게 여겨 알아보려고 가까이 가니 주의 소리가 있어

32.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 즉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라 하신대 모세가 무서워 감히 바라보지 못하더라

33. 주께서 이르시되 네 발의 신을 벗으라 네가 서 있는 곳은 거룩한 땅이니라

34. 내 백성이 애굽에서 괴로움 받음을 내가 확실히 보고 그 탄식하는 소리를 듣고 그들을 구원하려고 내려왔노니 이제 내가 너를 애굽으로 보내리라 하시니라

35. 그들의 말이 누가 너를 관리와 재판장으로 세웠느냐 하며 거절하던 그 모세를 하나님은 가시나무 떨기 가운데서 보이던 천사의 손으로 관리와 속량하는 자로서 보내셨으니

36. 이 사람이 백성을 인도하여 나오게 하고 애굽과 홍해와 광야에서 사십 년간 기사와 표적을 행하였느니라

 

1) 사십년이 차매

 

사십년이 차매라고 되어 있다.

그냥 40년이 아니다. 하나님이 계획하신 40년이다. 그냥 낭비되며 흘러간 시간이 아니다. 하나님이 다듬으시고 변화시켜주신 40년이다.

 

아브라함은 25년이었다.

요셉은 14년이었다.

다윗은 다윗에게 필요한 시간이 있었다.

 

예수님이 세상에 오신 것도 다 하나님의 계획 속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4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율법 아래 나게 하신 것은 5 율법 아래 있는 자들을 속량하시고 우리로 아들의 명분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6 너희가 아들인고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바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 7 그러므로 네가 이 후로는 종이 아니요 아들이니 아들이면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유업을 이을 자니라”(4)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의 오심. 죄와 심판을 해결할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구원의 문을 여심. 아들이 되게 하심. 그리고 그것은 하나님의 정하신 때에 된 것임. “때가 차매

 

오늘 본문의 아브라함. “40년이 차매

 

2) 신을 벗으라고 명하심

 

떨기나무로 다가가는 모세. 그때 주님이 하신 말씀. “네 발에 신을 벗으라 너 섰는 곳은 거룩한 땅이니라

 

하나님 앞에 살아갈 때 분명해야 할 것. 하나님의 주 되심. 우리가 그 하나님의 종 됨.

이것이 분명하지 않으면 하나님이 사용하실 수가 없음.

자기 자신이 자기 인생의 주인이 된 사람은 하나님의 뜻에 관심을 기울일 수 없음. 하나님의 뜻에 복종할 수가 없음. 하나님 앞에 충성을 다할 수 없음.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다고 할 때 그것은 예수님을 주님으로 모셔들이는 것임.

바울 사도는 자신을 그리스도의 종이라 표현하는 것을 기뻐함.

 

나는 오늘날 많은 교인들을 보면서 의혹의 눈초리를 가질 수밖에 없음.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았다고 하는 것은 예수님이 그 인생의 주인이라고 하는 것인데 삶을 보면 전혀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많이 보이기 때문임.

나더러 주여주여 하면서 어찌하여 내 말은 행치 아니하느냐?”

 

예수님이 우리의 주님이라고 하는 것은 주일 오전에 나와 예배 한번 드리는 것을 받고서 만족하시는 예수님이란 의미가 아님. 나의 시간, 물질, 건강, 재능, 가족. 그 모든 것의 주인이 바로 예수님이시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임.

 

사랑하는 여러분. 네 발에 신을 벗으라는 말씀은 모세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님.

바로 우리들에게도 필요한 것임. 여러분. 여러분 발의 신을 벗으라.

자신이 자신의 주인이 되어 자신을 위해 살지 말라. 자신을 위해 살지 말라. 자신을 위해 살지 말라. 자신을 위해 살지 마라.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살아가라.

 

3) 구원의 역사를 이루라고 하심.

 

애굽에서 종살이 하는 이들에게 자유를 주는 것이 모세의 사명.

모세는 마침내 그 일을 위해 자기의 인생을 더 드림.

그리고 위대한 모세가 탄생하게 된 것임.

 

사랑하는 여러분. 모세가 신을 벗어야 했으며 사명을 위해 살아야 했듯이 우리 역시 우리 발에서 신을 벗어야 하며 우리에게 주신 사명을 위해 살아야 한다.

 

우리의 사명은 무엇인가? 우리를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는 것이다.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계획과 뜻을 이루어드리는 것이다.

우리는 땅의 것만 파고 살다가 세상을 떠나는 두더지 인생으로 부름받지 않았다. 우리는 영원한 하늘을 소망하며 날아가는 독수리 인생으로 부름을 받았다.

모세가 애굽에서 종살이 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해야 했듯이 우리는 세상에서 마귀에게 종노릇하는 우리의 가족을, 이웃을, 친구를, 직장 동료를, 만나게 되는 사람들을 구원해 내야 한다.

 

글 하나 소개.

 

60년대초의 일이다. 그 당시 서울 고등법원 원장으로 재직했던 김홍섭 판사댁을 내가 아는분이 방문하고 돌아와서는 참으로 검소한 분이라고 극구 칭찬하면서 어느 성직자 보다도 더 고결한 삶의 태도를 보고 왔다고 했다.

 

집에 들어서니 찢어지게 가난한 모습이 역력했는데 방에는 군데군데 장판이 때워져 있고, 그 부인이 들고 나온 커피잔도 금이 가있을 정도였으며, 김 판사의 옷도 남루했고 양복 하나 제대로 된 것이 없이 짜집기로 기워 입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는 과거 수많은 정치적 사건 등 자유당 말기에 큰 세도를 부릴 수 있는 여건을 가졌었고 소위 [김창룡 중장 암살사건]같은 큰 사건 등을 다룬 심판관이기도 하였다. 또한 고등법원의 월급이 그리 작지도 않는데 문자 그대로 청백리였다고 한다. 물론 구두조차도 가죽구두가 아닌 비닐구두를 신고 다녔는데, 그가 그렇게도 가난하게 산 이면에는 참으로 귀감이 될 만한 얘기가 있다.

 

그는 월급을 타기가 무섭게 우선 신앙서적과 성경을 구입할 돈과 교회헌금을 떼어 놓고서야 집으로 월급을 가져왔으니 가난할 수밖에...그뿐만 아니라 많은 불우한 사람들이 법정으로 범법자가 되어 오는 경우 꼭 도와야 될 사람은 경제적으로도 도와주었다고 한다. 또 그는 봉급날 때어놓은 돈으로 각종 신앙서적을 구입하고서는 교도소의 죄수들을 찾아 다니면서 전도에 힘썼다고 한다.

 

얼마나 훌륭한 삶을 살았는가? 그러한 김판사에게 감동받고 예수를 믿게 된 이들 중엔 [허태영 대령]도 포함되어 있었다고 한다. 그는 과연 법관으로서의 양심과 자비와 사랑과 정의감을 가지고 몸소 실천하면서 살아간 법조인의 귀감이자 신앙인의 모범이었다.

 

판사라면 그래도 알아주는 위치. 최고의 명예. 그러나 김홍섭판사님은 자신이 성공하고 출세하고 누리는 것에 관심을 가진 것이 아니라 잃어버린 영혼들을 전도하는데 가장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곳에 그와 같은 전도자, 사명자들이 많이 일어나길 원한다.

 

 

결론

 

스테반의 설교 가운데 오늘 읽은 본문은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 모세에 대한 것이라고 했다.

오늘 읽은 본문은 모세에 대해 내용을 담고 있는가?

 

첫째로 모세가 태어난 시대 상황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암담한 시대였다고 말씀을 드렸다. 암담한 시대는 암담하게 살아야 하는가? 아니다. 암담한 시대이기에 오히려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야할 때임을 알고 사명감에 불타야 한다고 했다.

 

둘째로 모세가 자라난 배경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그는 애굽의 학정 속에서 부모에 의해 버려져야 했다. 그러나 그것이 오히려 기회가 되어 지도자로 훈련받을 수 있게 되었다.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손길이다. 우리 역시 마찬가지이다. 고난이 닥치거든 그것을 기회로 삼을 수 있기를 바란다.

 

셋째로 민족을 향한 모세의 의욕과 절망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민족을 위한 선한 뜻을 가졌고 의욕이 넘쳤지만 곧 좌절을 경험한 모세. 그 과정 속에서도 하나님의 계획이 있었다. 모세를 철저하게 낮추시고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우고자 하심이었다. 우리도 종종 하나님이 우리를 낮추시는 것을 경험한다.

 

넷째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모세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마침내 때가 찼다. 그것은 하나님의 정하신 때이다. 가장 완벽한 순간이다. 모세는 부르심을 받았다. 하나님은 그에게 신을 벗으라고 하셨다. 하나님의 주인됨을 인정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스라엘의 구원이란 사명을 주셨다. 우리 역시 하나님의 종이며 영혼 구원의 사명을 가지고 있다.

 

하나님. 우리를 다듬으시고 변화시키셔서 하나님의 능력있는 종들로 사용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