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키우는 게 가장 중요하다 왕상19:19-21(2012. 8. 4. 김두연 목사님 회갑 출판기념회)
19. 엘리야가 거기서 떠나 사밧의 아들 엘리사를 만나니 그가 열두 겨릿소를 앞세우고 밭을 가는데 자기는 열두째 겨릿소와 함께 있더라 엘리야가 그리로 건너가서 겉옷을 그의 위에 던졌더니
20. 그가 소를 버리고 엘리야에게로 달려가서 이르되 청하건대 나를 내 부모와 입맞추게 하소서 그리한 후에 내가 당신을 따르리이다 엘리야가 그에게 이르되 돌아가라 내가 네게 어떻게 행하였느냐 하니라
21. 엘리사가 그를 떠나 돌아가서 한 겨릿소를 가져다가 잡고 소의 기구를 불살라 그 고기를 삶아 백성에게 주어 먹게 하고 일어나 엘리야를 따르며 수종 들었더라
한기총 갈라지기 전. 20주년 북한 인권대성회가 열림.
논평을 함. 그때 강조했던 것. 일회성 대규모 행사로 끝나면 안 된다. 구체적이고 지속적인 준비가 필요하다. 특히 젊은 세대를 준비시킬 수 있도록 후속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날까지 선교연합 세미나 때 한 이야기. 사람을 키워야 한다.
신앙세계의 최재분 사장님이 많은 공감을 해주심. 평소의 당신 생각과 같다고 하심.
조직을 잘 만들어 놓아도 그 조직을 움직이는 사람이 엉터리면 조직도 망가진다.
법이나 제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법이나 제도를 활용하는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결과는 완전히 달라진다. 결국 어떤 사람을 세우느냐가 관건이다.
예수님의 관심사. 12제자.
그렇게 능력도 많으시고 수많은 역사를 일으키신 예수님. 엄청난 프로젝트들을 펼쳐나가셔도 되는데 예수님의 많은 관심은 12제자를 키우시는데 있음.
그들은 대다수가 갈릴리의 촌놈들. 배경이 그다지 좋지 않음.
그들이 위대한 사도들로 우뚝 설 줄은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사람을 키우는 게 다른 무엇보다 중요함을 깨닫게 한다.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두 사람. 한 사람은 위대한 선지자 엘리야.
갈멜산에서의 영적 전쟁은 성경에 등장하는 가장 드라마틱한 사건 중 하나임.
그가 호렙산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나서 한 일. 그것이 오늘 본문의 일.
농사를 짓고 있는 엘리사를 찾아가서 부르는 일.
그를 제자로 삼고 훈련시키는 일.
후에 엘리야는 승천하지만 엘리사가 남아 엘리야의 갑절의 사역을 감당함.
만약 위대한 엘리야가 놀라운 일들을 행한 후 사람을 세우지 않고 올라가버렸다면 그는 위대하지만 그 후의 엘리사의 사역은 볼 수가 없었을 것이다.
사람을 발굴하고 키워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깨닫게 된다.
사실 사회 각 분야의 인물들을 교회가 키워냈어야 한다. 열심히 교회만 나오게 하고 교회 안에서만 활동하면 믿음 좋다고 칭찬할 것이 아니라 세상 구석구석에 들어야 하나님 나라를 위해 일도 하고 필요하다면 싸우기도 할 인물들을 키웠어야 한다. 그런데 솔직히 말해서 한국 교회가 그런 역할을 제대로 감당하지 못했다. 죄다 개교회의 일군들로 서는 것으로만 만족하고 말았다. 그 대가를 지금 톡톡히 치르고 있다.
-윌버포스 이야기. 그런 정치가를 키워내야 함.
-박성준 기자 이야기. 그런 기자들을 세워나가야 함.
-역사교과서.
-문학도 마찬가지임. 공지영의 도가니나 황석영의 손님이나 김수현의 인생은 아름다워 등으로 인해 얼마나 큰 타격을 입었는가?
김두연 목사님이 내게 감사하다고 하심.
교회를 개방한 지 10년 정도. 조금씩 지원도 함. 그래서 감사하다고 하시는지 몰라도 내 생각은 다름. 정말로 김목사님께 감사하고 있음. 교회에서도 여러 차례 인용했음.
김목사님이 하시는 일은 사람을 키우는 일.
사람을 살리고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는 말씀을 제대로 전할 수 있도록 가르쳐주시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사실 수입이 생기는 것도 아니다. 참 고생을 많이 하신다. 아내와 함께 사모님 이야기를 많이 한다. 정말 존경받을 분이다. 어느 누가 저렇게 헌신적으로 수고하실 수 있을까? 정말 감동이 된다.
그 결실들이 많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아람연구원에서 공부한 것을 바탕으로 해서 박사학위를 받았는가?
소형근 목사님과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김목사님께서 하시는 귀한 일. 영원히 하실 수는 없음. 그런데 누가 김목사님처럼 할 수 있을까? 없음. 소목사님의 말, 제자들이 나누어서...감동이 되었다. 맞다. 끊어져서는 안 되는 일이다.
늘 수고하시고 귀한 하나님의 사람을 가르치시고 키우신 김목사님을 인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이제 회갑을 맞아 그 제자들이 책을 출간하게 되었는데 뜻깊은 일이고 감사한 일이다.
하나님께서 김목사님의 수고와 헌신을 기억하시리라 확신한다. 목사님을 통해 말씀을 더 깊이 연구할 수 있게된 제자들을 통해 하나님의 이름이 더 높아지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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