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지 않는 샘처럼/ 안희환
퍼내도 마르지 않는 샘처럼
마음 깊은 곳에 샘이 있어
시를 퍼낼 수 있으면 좋겠네.
.
아침엔 햇살 보며 시를 쓰고
밤엔 별 하나에 시 한편 써서
천장 가득히 붙여놓으련만.
.
바닥 드러낸 우물처럼 때로
고통으로 맞는 시의 고갈.
마르지 않는 샘을 갈망하네.
__________
사진/ 이화여자대학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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