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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족발집 비결? 알고보니 부패한 육수 '대장균까지 검출'

안희환2 2011. 8. 19. 15:01

유명 족발집 비결? 알고보니 부패한 육수 '대장균까지 검출'

티브이데일리 | 기사전송 2011/08/19 14:37


[티브이데일리=전아람 인턴기자] MBC '불만제로'에서 비위생적인 족발 육수를 고발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불만제로'에서는 유명 족발집의 맛의 비법으로 꼽히는 육수가 부패했다는 제보를 받고 심층 취재에 나섰다.

불만제로 제작진은 총 13곳의 족발전문점에서 족발 육수를 수거해 휘발성 염기질소의 양을 분석한 결과 족발 육수 중 20mg%을 초과한 것은 총 6곳으로 밝혀졌다. 육류의 신선도를 판정하는 지표가 되는 휘발성 염기질소는 20mg%이 넘어가면 부패가 시작된다.

요리연구가에 따르면 “돼지 특유의 잡내를 없애기 위해 초벌 맑은 물에 한번 끓인 후 양념 육수에 넣어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대부분 족발전문점에서는 이러한 돼지 생족을 핏물을 빼고 겉면만 씻은 후 바로 육수에 넣고 있다는 것.

전 족발전문점의 운영자는 “한 소스(육수)로만 계속하다 보니까 더럽죠”라며 “곰팡이가 날 때도 있고 부패돼요. 그런 물을 재탕하고 있는 거에요. 냄새가 쩐내가 나요"라고 밝혔다.

또한 유명 족발 골목에서는 건져낸 족발을 주방 바닥에서 식히는 것이 확인됐으며 족발을 삶아내는 육수에는 돼지기름 찌꺼기와 녹말이쑤시개가 함께 끓고 있어 충격을 더했다.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점점 마음놓고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줄고 있어 안타깝다”, “그동안 먹었던 족발들을 다 뱉어내고 싶다”, “그야말로 충격적이다. 정말 더럽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