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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등 음란영상 유포 中여배우 결국…김성모 기자 sungmo@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안희환2 2011. 8. 13. 21:52

동성애 등 음란영상 유포 中여배우 결국…

입력 : 2011.08.13 11:46 / 수정 : 2011.08.13 14:49

“사람이 뛰어내리려고 한다! 저 사람 여배우 아니야?”

중국의 떠오르는 신예 여배우 양치한(杨棋涵·20)이 ‘중국의 명동’이라고 불리는 베이징 번화가 왕푸징(王府井)에서 자살 소동을 벌였다고 봉황망(鳳凰網) 등 중화권 매체들이 12일 보도했다.

당시 수많은 행인들은 이 여배우가 고층 호텔 창틀에 앉아 술을 마시고 소리를 지르는 모습을 목격했다. 양치한은 최근 동성애를 벌이는 사진이나 유사 성행위를 하는 사진 등이 온라인에 유포돼 ‘음란 여배우’ 비난에 휩싸였다.

출처=봉황망(ifeng.com)
이 매체에 따르면, 11일 오후 4시쯤 빨간 티셔츠에 청바지를 입고, 하이힐을 신은 한 여성이 왕푸징의 화차오(華僑)호텔 맨 꼭대기 층 창틀에 걸터 앉아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한쪽 발과 몸의 반 정도는 창 밖으로 나온 상태였다. 베이징 최대 번화가라는 곳에서 이 같은 행동을 벌이는 여성을 보고 수많은 군중이 몰려들어 구경에 나섰다. 구경꾼 한 명의 입에서 “여배우 양치한이다!”란 말이 튀어나왔다.

중국 매체들은 이날 양치한이 호텔 창틀에 앉아 울부짖기도 하고, 술을 병 째로 마시기도 하는 등 자살이라도 하려는 듯이 완전히 이성을 잃은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중국 취재진은 이날 투숙객을 확인, 자살 소동을 보였던 인물이 여배우 양치한이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출처=봉황망(ifeng.com)
양치한은 지난 7월 중국 재벌2세 리메이시와 동성애 행위를 하는 영상이 유출되며 한바탕 곤욕을 치른 뒤, 성인기구를 이용해 유사 성행위를 하는 동영상까지 유포돼 비난 여론에 휩싸였다. 이번 자살 소동도 최근 연이어 터진 음란 영상 공개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양치한은 작년 칸 영화제를 참석했을 때 중국의 유명 미녀 배우 판빙빙과 비슷하게 생긴 외모 때문에 ‘리틀 판빙빙’이란 별칭을 얻었다. 오스트리아 유학파 출신으로, 연기·노래 등 중국의 각종 연예 분야에서 활약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