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대 정문의 모습 /조선일보DB
예정진로는 대학원ㆍ일반기업↑, 전문직ㆍ고시↓
서울대학교 대학생활문화원은 2011년도 졸업자 2천57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자신의 정치적 성향이 진보적이라는 답변이 전년도 같은 조사에 비해 줄고 보수적이라는 응답은 늘었다고 22일 밝혔다.중도라는 응답자는 38%로 가장 많았으나 전년의 40.1%에 비해 줄었고, 진보도 33%에서 31.9%로 감소했다. 반면 보수라는 응답자는 전년 26.9%에서 올해 29.6%로 늘었다.
북한에 대해서는 ’주의해야 할 경계 대상’(39.3%), ’협력해야 할 대상’(36.6%), ’안전을 위협하는 적대적 대상’(11.9%)의 순으로 답변했다. 경계 대상 또는 적대적 대상이라는 응답은 전년에 비해 각각 14.9%, 6.7%포인트 증가한 반면, 협력 대상이라는 답변은 전년 의 55%보다 18.4%포인트나 감소했다.
졸업생들의 예정 진로로는 국내 대학원 진학이 37.1%로 가장 많았으며, 일반 기업 취업이 27.9%, 전문ㆍ기술직 취업이 11.9%, 국가고시 준비가 7.6%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에 비해 국내 대학원 진학과 일반 기업 취업이 늘고 전문ㆍ기술직 취업과 국가고시 준비는 줄어든 결과다.
이번 조사는 2011년 2월과 2010년 8월 졸업생 257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