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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음란사진에 치명타 당한 미 의원들

안희환2 2011. 6. 7. 11:22

인터넷 음란사진에 치명타 당한 미 의원들

노컷뉴스 | 기사전송 2011/06/07 06:33

[뉴욕 하원 의원들, 음란 사진 보냈다가 정치인생 위기]
[워싱턴=CBS이기범 특파원] 미국 뉴욕의 연방 하원의원들이 외간여성들에게 외설적인 자신의 사진을 보냈다가 정치인생 최대의 곤경에 잇따라 처했다.

앤서니 위너 뉴욕 하원의원(민주)은 7일(한국시각) 지난 3일 트위터를 통해 20대 여성에게 음란한 사진을 보낸 사실을 시인했다. 문제의 사진은 아랫도리 속옷 부분을 확대한 것으로 위너 의원은 지금까지 "누군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해킹해 문제의 사진을 보낸 것"이라고 반박해왔다. 그러면서 문제의 사진이 자신의 것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밝히지 않아 의혹을 사왔다.

그러나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상반신 알몸 사진이 올려져 있는 사실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해 '음란사진 전송' 사실을 결국 시인했다.

위너 의원은 "지난 금요일 문제의 사진을 한 여성에게 보냈다"며 "전적으로 내 잘못"이라고 시인했다.

위너 의원은 이어 "그동안 사실을 말하지 못해왔다"며 "아내와 가족, 상대여성과 지역구민에게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위너 의원은 이어 "결혼전 3년동안 6명의 여성과 부적절한 접촉을 가져왔다"며 "그러나 결혼 전의 일이며 육체적 접촉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위너 의원은 이어 "의원직은 사퇴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올해 46세인 위너 의원은 지난 1999년 하원의원에 당선된 뒤 뉴욕시장 후보로 나섰던 유망 정치인이다.

이에 앞서 지난 2월에는 크리스토퍼 리 미 하원의원(공화,뉴욕)이 '성인만남 사이트'에서 여성을 유혹하는 이메일을 보낸 사실이 공개돼 전격사퇴했다.

리 의원은 리 의원은 직거래 웹사이트인 '크레이그리스트'의 성인만남 메뉴를 통해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여성에게 자신을 39살의 이혼한 로비스트라고 소개한 뒤 실명으로 댓글을 달았다. 이어 리 의원은 이메일로 상반신 알몸을 드러낸 자신의 사진을 보냈다. 그러나 인터넷 검색을 통해 리 의원의 신분을 확인한 상대여성이 언론에 이같은 사실을 폭로하면서 사퇴파문으로까지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