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환 주일설교

부모를 순종하여 받드신 예수님 눅2:41-52(2011. 5. 29. 주일오전예배 설교)

안희환2 2011. 5. 28. 22:01

부모를 순종하여 받드신 예수님 눅2:41-52(2011. 5. 29. 주일오전예배 설교)

 

41. 그 부모가 해마다 유월절을 당하면 예루살렘으로 가더니

42. 예수께서 열 두살 될 때에 저희가 이 절기의 전례를 좇아 올라갔다가

43. 그 날들을 마치고 돌아갈 때에 아이 예수는 예루살렘에 머무셨더라 그 부모는 이를 알지 못하고

44. 동행 중에 있는 줄로 생각하고 하룻길을 간 후 친족과 아는 자 중에서 찾되

45. 만나지 못하매 찾으면서 예루살렘에 돌아갔더니

46. 사흘 후에 성전에서 만난즉 그가 선생들 중에 앉으사 저희에게 듣기도 하시며 묻기도 하시니

47. 듣는 자가 다 그 지혜와 대답을 기이히 여기더라

48. 그 부모가 보고 놀라며 그 모친은 가로되 아이야 어찌하여 우리에게 이렇게 하였느냐 보라 네 아버지와 내가 근심하여 너를 찾았노라

49. 예수께서 가라사대 어찌하여 나를 찾으셨나이까 내가 내 아버지 집에 있어야 될 줄을 알지 못하셨나이까 하시니

50. 양친이 그 하신 말씀을 깨닫지 못하더라

51. 예수께서 한가지로 내려가사 나사렛에 이르러 순종하여 받드시더라 그 모친은 이 모든 말을 마음에 두니라

52. 예수는 그 지혜와 그 키가 자라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 사랑스러워 가시더라

 

 

이원론은 잘못된 것. 비성경적임.

이원론의 간단한 예. 기도는 신성하고 노동은 세속적이다.

교회 일은 거룩하고 직장 일은 세상 일이다.

 

그렇지 않음. 기도가 신성하다면 노동도 신성함. 하나님은 일하시는 분. 예수님은? 내 아버지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 성경의 가르침.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

 

교회 일이 거룩하다면 직장 일도 마찬가지임.

22. 종들아 모든 일에 육신의 상전들에게 순종하되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와 같이 눈가림만 하지 말고 오직 주를 두려워하여 성실한 마음으로 하라

23.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하고 사람에게 하듯하지 말라

24. 이는 유업의 상을 주께 받을줄 앎이니 너희는 주 그리스도를 섬기느니라

3.

 

다윗은 양을 칠 때 사명 가지고 침.

요셉은 감옥에서 간수가 시킨 일을 할 때 충성되게 함. 사소하고 하찮게 생각하지 않음.

 

교회에서 봉사하는 것 만큼이나 가족들 식사차려주거나 집안 정리하는 것이 소중하고 가치있는 일. 목회자가 설교하는 일이 집중하는 것이 귀하듯이 남자들이 처자식을 위해 수고하고 땀흘리는 것도 귀함.

 

다시 말한다. 이원론은 잘못이다.

하나님을 위한다고 부모에게 소홀한 것이 괜찮아지는 것이 아니다.

 

고르반에 대한 예수님의 책망.

6. 이르시되 이사야가 너희 외식하는 자에 대하여 잘 예언하였도다 기록하였으되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

7.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니 나를 헛되이 경배하는도다 하였느니라

8. 너희가 하나님의 계명은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지키느니라

9. 또 이르시되 너희가 너희 전통을 지키려고 하나님의 계명을 잘 저버리는도다

10. 모세는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고 또 아버지나 어머니를 모욕하는 자는 죽임을 당하리라 하였거늘

11. 너희는 이르되 사람이 아버지에게나 어머니에게나 말하기를 내가 드려 유익하게 할 것이 고르반 곧 하나님께 드림이 되었다고 하기만 하면 그만이라 하고

12. 자기 아버지나 어머니에게 다시 아무 것도 하여 드리기를 허락하지 아니하여

13. 너희가 전한 전통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폐하며 또 이같은 일을 많이 행하느니라

7.

 

하나님께 하는 것과 부모에게 하는 것. 그 둘을 구분한 바리새인들. 부모님께 해드려야 할 것은 안 해드리면서 하나님께 했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음. 예수님은 그것이 가짜임을 말씀하심. 하나님의 말씀을 폐하는 것이라고 하심.

 

그러면 예수님은 육신의 부모에게도 잘 하셨나? 그렇다.

오늘 설교 제목. 부모를 순종하여 받드신 예수님.

 

부모를 넘어서는 예수님.

 

1) 예수님은 하나님이심.

 

당연한 말임.

마리아의 몸을 통해 세상에 오셨지만 예수님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임.

부활과 승천 위해 마리아도 기도하기 위해 마가 다락방에 모임.

 

다윗. 육신으로 하면 가마득한 조상. 그러나 예수님은 더 높으신 분. 자기 후손으로 태어날 예수님을 가리켜 라고 부름.

 

2) 어릴 때부터 부모를 넘어섬.

 

41. 그 부모가 해마다 유월절을 당하면 예루살렘으로 가더니

42. 예수께서 열 두살 될 때에 저희가 이 절기의 전례를 좇아 올라갔다가

43. 그 날들을 마치고 돌아갈 때에 아이 예수는 예루살렘에 머무셨더라 그 부모는 이를 알지 못하고

44. 동행 중에 있는 줄로 생각하고 하룻길을 간 후 친족과 아는 자 중에서 찾되

45. 만나지 못하매 찾으면서 예루살렘에 돌아갔더니

46. 사흘 후에 성전에서 만난즉 그가 선생들 중에 앉으사 저희에게 듣기도 하시며 묻기도 하시니

47. 듣는 자가 다 그 지혜와 대답을 기이히 여기더라

 

선생들과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누시는 어린 예수님.

사람들이 기이히 여기는 것이 당연함.

 

효빈이와 효원이를 차에 태우고 차범근 축구교실에 다녀올 때의 일임. 주차비를 물기 전에 내가 말함. 장애인 차량입니다. 그러면 할인 됨.

효원이가 물음. 아빠가 장애인이에요? . 효빈이도 말함. 아빤 팔 하나가 없잖아.

효원. 그래도 다 잘하잖아요. 효빈. 그러니까 아빠가 대단하신거지.

. 그럼 아빠가 대단한 거야.

효원이의 말. 다 하나님의 은혜지요.

웃음이 터져나옴. 기특함. 하나님의 은혜라는 말을 쓴 게. 아내에게 말해 줌. 아내도 웃음.

 

그런데 예수님은 하나님의 은혜란 용어를 쓰는 정도가 아님. 선생들과 대등하게 앉아 묻기도 하고 듣기도 하시는 것임.

 

생각해보라. 초등학교 5학년짜리가 대학교수하고 나란히 앉아 의견을 주고받는다면 어떻겠는가?

 

그러니 기이히 여길 수밖에 없음.

 

3) 성전을 아버지 집이라 하심.

 

48. 그 부모가 보고 놀라며 그 모친은 가로되 아이야 어찌하여 우리에게 이렇게 하였느냐 보라 네 아버지와 내가 근심하여 너를 찾았노라

49. 예수께서 가라사대 어찌하여 나를 찾으셨나이까 내가 내 아버지 집에 있어야 될 줄을 알지 못하셨나이까 하시니

50. 양친이 그 하신 말씀을 깨닫지 못하더라

 

-놀란 부모들.

성전에 있는 것도 놀랍고

선생들과 대등하게 이야기를 주고받는 것도 놀라울 수밖에 없음.

 

-어머니의 말.

아이야 어찌하여 우리에게 이렇게 하였느냐 보라 네 아버지와 내가 근심하여 너를 찾았노라

당연히 아이이다. 근심하며 찾는 것도 당연한 일이고.

 

-예수님의 말.

예수께서 가라사대 어찌하여 나를 찾으셨나이까 내가 내 아버지 집에 있어야 될 줄을 알지 못하셨나이까.

육신의 아버지 요셉이 있지만 진짜 아버지는 하나님 아버지. 예수님의 하나님의 아들.

 

-깨닫지 못하는 부모들.

양친이 그 하신 말씀을 깨닫지 못하더라

요셉 입장에서 아들이 엉뚱한 소리를 하는 것임. 성전보고 아버지 집이라고. 헤롯 성전. 무척 크고 화려한 성전. 어 이건 내 집이 아닌데. 내 집이 이 정도면 나 목수일 안 해도 되는데.

 

예수님의 부모들은 예수님을 사실상 감당할 수 없음. 크고 놀라운 존재임.

 

물론 세상에도 영재가 있음.

전재석 한세대학교 원우회장님. 교회로 옴. 그 아들이 6학년. 싱가포르에 있음. 한국에 있을 때 영재. 지금 싱가포르 학교에서 말썽. 일 주일에 하루만 학교에 감. 독특한 말썽. 시험볼 때 엎드려 자다가 시험 문제 품. 그런데 일등. 국제 온라인 게임. 세계 6.

미국으로 가서 공부시킨다고 함.

 

그러나 그런 영재도 예수님 차원은 아님. 예수님은 존재나 수준 자체가 다름.

 

 

2. 순종하여 받드신 예수님.

 

그런데 예수님이 부모님을 향해 어떤 태도를 보이는가?

 

1) 순종하여 받드신 예수님.

 

51. 예수께서 한가지로 내려가사 나사렛에 이르러 순종하여 받드시더라 그 모친은 이 모든 말을 마음에 두니라

52. 예수는 그 지혜와 그 키가 자라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 사랑스러워 가시더라

 

부모님을 순종하여 받드시는 것임. 목수인 아버지. 예수님도 목수일을 일을 하는 것임. 집안 일을 거드는 것임. 부모님이 시키는 일에 순종하는 것임. 부모님을 받드는 것임, 즉 높이는 것임.

 

이런 예수님의 태도는 최고의 사명인 십자가를 지는 순간에도 나타남.

25. 예수의 십자가 곁에는 그 어머니와 이모와 글로바의 아내 마리아와 막달라 마리아가 섰는지라

26. 예수께서 자기의 어머니와 사랑하시는 제자가 곁에 서 있는 것을 보시고 자기 어머니께 말씀하시되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하시고

27. 또 그 제자에게 이르시되 보라 네 어머니라 하신대 그 때부터 그 제자가 자기 집에 모시니라

19.

 

과부인 어머니를 챙기는 것임.

그 엄청난 영적인 일 속에서. 그 처참한 고통 속에서.

 

2) 부모에게 순종하라.

 

사랑하는 여러분. 나와 여러분 모두가 새겨들어야 할 말씀. 부모에게 순종해야 한다.

 

1.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2.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3.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6.

 

오늘 날 진정으로 부모를 공경하고 받드는 사람들을 찾기는 어려움. 특히 부모님이 어려운 처지에 놓인 경우 그런 현상은 더함.

 

글 하나 인용.

 

지난 금요일 장인이 전화를 하셨다.

다짜고짜 빨리 와서 자신을 데리고 가란다.

더이상 아들네 집에서 며느리하고 살수 없다고 하신다.

9시가 넘은 시간이어서 무슨일이냐고 내일 가면 안되냐고 했더니

소리를 지르면서 빨리와서 데리고 가란다.

 

장인을 모시고 사는 처남네로 갔더니 집구석은 난장판이고

처남댁은 방에 들어 앉아서 나와보지도 않는다.

장인은 옷가지를 싸고 있고 처남네 애들은 눈치만 보고있다.

집사람이 안방에 들어가서 처남댁과 얘기를 하고

나는 장인하고 얘기를 했다.

 

소도시에 살다가 장모님이 돌아가시면서

작은 처남네로 가신 장인어른.

장인어른이 처남네로 간지 석달이 지났다.

장인어른은 술을 즐기는 편인데,고향을 떠나서

처남네로 들어가면서 술이 더 는듯하다.

나이 칠십이 다되서 친구들 다 사는 고향을 떠나서

대도시로 간다는게 쉬운일은 아닌데

아는 사람 하나도 없는 대도시서 장인어른이 할수 있는거라곤

술마시며 시간 보내는 것 뿐이라는 생각이 든다.

 

장인어른이 처남네로 들어가고 거의 매일 술을 드셨나보다.

처남이 일찍 퇴근을 하면 처남하고 같이 마시고

처남이 늦으면 혼자서 마시고....

 

술을 하지 않는 처남댁 눈에 곱게 보일리가 없다.

처음에는 매일 술을 마시면 어떡 하냐고 하다가

계속 술을 마시니까 나중에는 언성을 높히면서

술을 마시지 말라고 했나보다.

장인이 계속 술을 마시고 처남도 같이 마시니까

더이상은 못참겠다고 했나보다.

계속 술을 마실거면 나가라고 했단다.

 

처남댁과 얘기를 하고 나온 집사람이 장인을 나무란다.

하루도 빠짐없이 술을 마셔대면 좋아할 며느리 아무도 없다고

더구나 아들하고 같이 그렇게 마셔대면 어떤 며느리라도 싫어하기 마련이라고....

홀시아버지 모시겠다고 나선 착한 며느린데 아버지도 노력을 해야지

어른이라고 나 하고싶은대로 다 할테니까 나이 적은 며느리는

입다물고 가만 있으라고 하는 게 말이 되냐고....

 

아마도 집사람은 장인을 우리집에 모시게 될까봐

장인이 굽히고 들어가서 처남네서 계속 사시길 바랐나보다.

화가 난 장인이 고향에 가서 혼자 산다고 하다가.

큰아들네 가서 큰아들 하고 둘이 산다고 한다.

더는 둘째아들네서 살기 싫다고...

며느리하고는 얼굴 마주치기도 싫다고.....

 

할수없이 장인을 우리집에 모시고 왔다.

출장에서 돌아온 둘째 처남이 와서 빌었지만 장인은 둘째네로 가지 않겠다고 하신다.

둘째 며느리가 와서 손이 발이 되도록 빌면 모를까?그러지 않으면 처남네로 가지 않겠단다.

 

큰 처남은 원룸에 살다보니 아버지를 모시고 살기가 힘들다고 한다.

막내 처남은 애들때문에 처가살이를 하는데 장인 모르시기는 불가능하다고 하고....

 

작은 처남이 처남댁을 설득 하는데 쉽지 않다고 한다.

나이 들어서 고향을 떠나와서 할수 있는게 아무도 없는 노인네.

술이라도 마셔야지,아니면 뭘 하면서 시간을 보내냐고

사시면 얼마나 사신다고 며느리 아들 눈치보면서 사시냐고

처남댁이 좀 참아주면 안되냐고 했더니 씨알도 안먹힌단다.

그렇다고 노인네더러 술 마시지 말고 방구석에 앉아서 티비나 보면서

시간 때우라고 할수도 없고....

 

장인이 이제 칠십이 다되는 나인데 젊은 며느리가 맞춰야 한다고 생각 하는데

처남댁은 그렇지 않은가보다.

자기 부모라고 생각을 하면 측은지심이 들어서 저러지 못할긴데...ㅉㅉ

 

칠십평생 살던 고향을 떠나서,친구들을 떠나서

아는사람 한명도 없는 아파트에 갖혀서

아들 며느리 출근하고 손자들 등교하고 나면 뭘 하라는건지....

노인네 심정을 조금만 이해 하면 저러지 않을긴데....

우리집으로 온지 일주일이 됬는데 전화 한통 안하는 처남댁.

집사람이 전화를 해서 아버지 술 줄이게 한다고 해도 싫단다.

딸도 자식이고,사위도 자식이니까 우리가 모시란다.

며느리가 홀시아버지 모시는 것 보다는 딸이 모시는게 수월하다고 한다.

며느리가 말하면 고깝게 들리는 말도,딸이 하면 걱정으로 들리니까

딸이 모시는 게 낫다고 한다.

작정을 하고 싸운것 같다.

시아버지 내 쫓으려고....

 

처남댁과 장인의 싸움에 등 터지는 건 사위다.

노인네도 고집을 좀 꺽고 처남댁도 자식으로서 부모를 이겨먹으려고 하지말고

숙이고 들어가면 좋으련만.....시아버지를 부모로 생각하지 않으니까 이런 일이 생기지...ㅉㅉ

이러다가 우리가 계속 장인을 모시고 사는 게 아닐지 걱정이 된다

 

그럴듯한 글. 두 번째 읽으면서 모순을 발견. 사실은 사위가 걱정하는 게 장인이 아님. 자신임. 자기가 모시게 될까봐 걱정하는 것임.

 

참 가슴 아픈 일. 그러고 보면 부모 세대만 찬밥신세인 모양.

 

부부가 한 몸이라는 것. 성경의 기본적인 가르침. 여기에서 나올 수 있는 것.

내 부모와 배우자의 부모가 모두 귀하다고 하는 것. 한 몸의 부모인데 다른 사람의 부모일 수 없는 것임.

 

아무튼 예수님을 구주로 믿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부모이든 배우자의 부모이든 소중히 여기고 존중해야 할 것임.

 

3) 자녀에게 하는 것 10분의 1만 해라.

 

사실 부모 공경하는 것은 자식에게 하는 것 10분의 1만 해도 잘한다는 소리를 들을 것이다.

자녀에게 사용하는 돈의 10분의 1만 부모에게 용돈으로 드린다면 대단할 것임.

자녀에게 사용하는 시간의 10분의 1만 부모와 함께 하는데 사용한다면 대단한 효자소리 들을 것임.

자녀에게 관심 갖는 것 10분의 1만 부모에게 관심을 기울여도 부모님의 마음이 뿌듯할 것임.

 

명심보감의 팔반가를 보면 우리의 불효를 참 잘 묘사하고 있다.

1. 어린 자식 어쩌다 내게 대들면

내 마음에 기쁨이 느껴지지만

부모님이 나에게 화를 내시면

내 마음 도리어 언짢아지네.

한쪽은 기쁘고 한쪽은 언짢으니

자식과 부모님 대하는 마음이 어찌 이리 다를까?

그대여 오늘부터 부모님이 화내시면

부모를 자식으로 바꾸어 보시오.

2. 자식들이 천 마디나 말을 하여도

그대는 언제나 듣기 좋아하지만

부모님이 어쩌다가 입을 여시면

쓸데없이 참견 한다 쏘아 붙이네.

참견이 아니라 걱정되어 그러신 게지

흰머리 되도록 아는 것 많으시다네

그대여 노인 말씀 공경하여 받들고

젖내 나는 입으로 길고 짧음 다루지 마오.

3. 어린 자식 더러운 똥 오줌도

그대 마음 하나도 꺼리김 없는데

늙으신 부모님 눈물과 침 떨어질면

그대는 도리어 미워하고 싫어하네.

그대의 몸 뚱어리 어디에서 나왔는가?

아버님의 정기와 어머님의 피라네.

그대여 늙어가는 부모님을 공경하소.

젊으실때 그대 위해 살과 뼈가 닳으셨소.

4. 그대가 새벽에 시장 들어가

밀가루떡 쌀떡을 사는것을 보았네.

부모님께 드린다는 말 들리지 않고

자식들에게 준다고 많이 말하네.

부모님 드시기 전 자식 먼저 배부르니

자식만 생각하지 부모님 생각 하나 없네.

그대여 떡 살 돈 많이 내어

사실 날 얼마 없는 늙은 부모님 공양하오.

5. 시장 길목 약 파는 가게에

자식을 살 찌울 약은 있는데

부모님 튼튼하실 약은 없다네.

무슨 까닭에 두 가지로 보이나

자식이 병들고 부모님도 병든 경우

자식 병 고치는 정성 부모님께 비할 소냐?

다릿살 베어 내도 도리어 부모님의 살이

그대여 두 분 부모님 빨리 보전하오.

6. 부귀하면 부모님 모시기는 쉽지만

부모님은 언제나 마음 편치 않으시네.

빈천하면 자식을 기르기가 어렵지만

자식을 굶기거나 떨게 하지는 않네.

마음은 한 갈랜데 두 갈레 길 나 있네.

자식을 위하는 맘 부모님에 비할소냐.

그대여 부모님 공양하길 아이 기르듯하여

가난해서 못한다고 핑계를 대지 마오.

7. 부모님 봉양은 다만 두 분 뿐인데도

언제나 안 모신다 형제끼리 다툼하네요.

자식을 기를 땐 열명이 되더라도

당신 홀로 그 자식들 모두 떠맡네.

자식이 배부른지 따뜻한지 물어 보지만

부모님이 주리신지 추우신지 마음에 없네.

그대여 부모님을 봉양함에 힘을 다하소.

그대를 기르느라 옷과 밥을 빼앗겼소.

8. 부모님의 사랑은 한가득 이건만

그대는 그 은혜 생각지 않네.

자식이 조금만 효도를 하면

그대는 나아가 그 이름을 자랑하네.

부모님 대할때는 어두우면서 자식을 대할때는 밝으니

그 누가 알리오 자식 기르는 부모님 마음

그대여 자식들의 효도를 부질없이 믿지 마오.

자식들의 본 보기가 그대 몸에 있다네.

 

 

결론

 

오늘 설교 제목. 부모를 순종하여 받드신 예수님.

우리도 예수님을 따라가야 하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