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환 사진세상

비록 건물 한 평 가진 것 없지만/ 안희환

안희환2 2009. 10. 29. 08:46

비록 건물 한 평 가진 것 없지만/ 안희환

 

사진으로 보는 세상(299)

 

 

크고 웅장한 건물들이 참 많지만 그 안의 작은 평수조차 소유하지 못한 사람이 대다수라는 것을 생각하면 세상이 그리 공평한 것 같지는 않다. 소수의 사람이 엄청난 부동산을 소유한 채 그것을 자손대대로 물려주면서 부귀를 유전하는 현상으로 인해 상처를 입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 것도 현실이고.

 

사실 나 역시 엄청나게 큰 건물의 한쪽 귀퉁이조차 소유하지 못한 사람이다. 그러나 별 다른 아쉬움은 없다. 소유하진 못했었도 마음껏 구경은 할 수 있으니까 말이다. 이렇게 사진을 찍은 후 나중에 혼자 얼마든지 볼 수 있으니 말이다. 

 

요즘 새로 짓는 건물들에서 자주 보는 특징 중 하나는 쌍둥이처럼 빌딩을 짓곤한다는 것이다. 이번에 올린 사진들에서는 쌍둥이 빌딩들이 몇 안 되지만 말이다. 하늘 높이 뻗은 쌍둥이 빌딩, 그 아래는 두 빌딩이 연결된 넓은 건물의 형태가 요즘 대세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