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나타날 것만 같은 하늘/ 안희환
사진으로 보는 세상(294)
동일한 하늘을 볼 때조차 다르게 보이는 것은 두 가지 이유 때문이다. 하나는 하늘을 보는 나의 마음 상태. 마음이 어떠느냐에 따라서 같은 하늘도 다르게 보이는 것이다. 또 하나는 구름이다. 구름이 어떻게 하늘을 꾸미느냐에 따라서 하늘이 각기 다른 모습으로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다.
맑은 하늘이 좋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맑기만 한 하늘은 재미가 없다. 변화도 없고. 반면에 구름낀 하늘은 하늘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온갖 상상력을 동원하여 심상에 그림을 그릴 수 있다. 온갖 생물들이 하늘에 존재하고 있음을 보게 되지 않는가?
날마다 하늘을 올려다본다. 때론 맑은 하늘. 때론 하얀 구름이 갖가지 형상을 만들어 전시해 놓은 하늘. 때로는 새까맣게 타버린 하늘. 나는 그 모든 하늘의 모습을 사랑한다. 고개를 들고 하늘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할 이유가 충분히 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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