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환 목회단상

무당을 높이 평가하고 불상 복구를 위해 모금하는 목사?/ 안희환목사(예수비전성경교회, 크리스천연합뉴스발행인)

안희환2 2020. 4. 16. 17:27

무당을 높이 평가하고 불상 복구를 위해 모금하는 목사?/ 안희환목사(예수비전성경교회, 크리스천연합뉴스발행인)

 

마지막 때의 징조 중 하나는 배교입니다. 사람들이 말씀에서 벗어나 엉뚱한 것을 따르게 되는 것입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때가 이르리니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따를 스승을 많이 두고 또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따르리라(딤후4:3-4).”

 

이미 이런 현상은 비일비재합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가슴 아픈 소식들이 파도 뒤에 파도가 밀려들 듯 다가오는 것입니다. 재림을 말씀하시던 예수님이 반복적으로 강조하여 요청하셨듯이 깨어 있어야 합니다. “그런즉 깨어 있으라.” 깨어 있지 못하고 잠들어 있다가는 다시 오시는 주님을 맞이하지 못할 것입니다.

 

최근에 전 서울기독대 교수였던 손원영씨 때문에 교계가 어수선합니다. 손씨의 행적을 살펴보면 충격적입니다. 그는 무당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말합니다. 무당이 단지 기복을 추구하는 존재가 아니라, 하늘과 인간을 연결하는 중재의 존재라고 말한 것입니다. 그는 한국의 큰 무당으로 알려진 김금화 씨를 높이 평가하며 김씨 때문에 무속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뀌었다고 했습니다.

 

성경은 무당에 대해 명확하게 이야기합니다. “9.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 들어가거든 너는 그 민족들의 가증한 행위를 본받지 말 것이니 10.그의 아들이나 딸을 불 가운데로 지나게 하는 자나 점쟁이나 길흉을 말하는 자나 요술하는 자나 무당이나 11.진언자나 신접자나 박수나 초혼자를 너희 가운데에 용납하지 말라(18).”

 

무당, 진언자, 박수, 초혼자는 같은 개념의 용어입니다. 하나님이 아닌 귀신과 접속하는 사람을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런 일 행하는 자를 가증히 여기신다고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12.이런 일을 행하는 모든 자를 여호와께서 가증히 여기시나니 이런 가증한 일로 말미암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 앞에서 쫓아내시느니라(18).” 하나님이 가증히 여기시는 이를 높이 평가하는 목사라니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그게 다가 아닙니다. 손원영씨는 2018129일 열린선원이란 절에서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합니다. “예수님이 육바라밀을 완수한 보살의 모범.”이라고 한 것입니다. 예수님이 어찌 보살의 모범일 수가 있습니다. 성경을 조금이라도 안다면, 아니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정한다면 절대로 그런 소리는 할 수 없습니다.

 

성경은 예수님을 하나님이라고 분명하게 선언합니다. “1.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2.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3.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1).”

 

법당과 불상 복구를 위해 기금을 모으는 일을 하기도 했던 손씨는 자신이 진보적이고 쿨한 사람이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습니다. 뭐 그렇다고 합시다. 그러나 손씨는 그리스도인은 아닙니다. 거듭난 사람일 수가 없습니다. 그는 성경을 믿지도 인정하지도 않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이 신학대학의 교수였다니 비극이 아닐 수 없습니다.

 

더 가슴 아픈 것은 그런 사람은 서울기독대 이사회에서 다시 교수로 재임용하기로 했다는 점입니다. 손씨도 문제이짐만 아무 개념도 의식도 없는 이사회 목사님들은 더 문제입니다. 학생들은 그런 행태에 대해서 반대 시위를 하고 있는데 학생들만도 못한 이사 목사님들입니다. 그런 사람들이 지도자라고 앉아 영향력을 행사하는 한 신학교의 미래는 암울할 수밖에 없습니다. 다 솎아내야 할 종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