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증금 헌금을 하자고 제안하다/ 안희환목사(예수비전교회, 대한시문학협회 회장)
유목사님에게 내주어야할 보증금을 올해가 가기 전에 털고 갔으면 좋겠다는 감동이 와서 광고를 했습니다. 제가 백만 원을 헌금할 테니 성도들은 한 사람당 9만 원씩 헌금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움직여주는 성도들이 보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청년 하나는 형편이 많이 어렵습니다. 그런데 이 일에 동참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저에게 “그 헌금 낼 때 어떻게 내야 하나요?”하고 카톡으로 묻기에 알려주었습니다. 다른 청년은 지금 돈이 하나도 없는데 절 보고 우선 내주면 안 되느냐고 묻습니다. 곧 월급날인데 그때 갚겠다고 하네요. 그러라고 했습니다.
요즘 예수비전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는 분들 중에 김경진목사님과 임윤숙사모님이 계십니다. 광명 순복음교회에서 부교역자로 사역하시다가 사임을 하셨고 개척을 준비하고 있는 중입니다. 사임 후 3주 연속 예수비전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계시고요.
2부 예배 후 저를 보자고 하시네요. 그러더니 목양실에서 제게 봉투 하나를 내미십니다. 백만 원이라고 합니다. 감동이 돼서 보증금 헌금으로 드린다고 합니다. 개척하실 분이니 그것을 받기가 부담되었습니다.
김목사님은 그런 저에게 하나님께 심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말의 의미가 무엇인지 수없이 경험한 저는 기쁨으로 보증금 헌금을 받았습니다. 어리석게도 제가 인간적인 생각으로 김목사님의 기회를 박탈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심은 대로 거둔다는 것은 성경에 명확하게 나와 있는 영적인 법칙입니다. 그리고 그 법칙은 물질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그것을 알기에 저 역시 저를 위해, 그리고 자녀들을 위해 기쁨을 물질을 심는 것이고요.
저는 예수비전교회 성도들이 물질적인 면에서도 너무 궁핍하지 않고 잘 되기를 원합니다. 그 자녀들에게는 더 좋은 길이 열리기를 원하고요. 그것을 내다보니 하나님께 심을 줄 아는 지혜로운 성도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의 보증금만이 아닙니다. 선교하는 일과 구제하는 일에, 그리고 주님의 몸 된 교회에 필요한 일에 동참하는 것은 복된 일입니다.
“이것이 곧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둔다 하는 말이로다 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고후9:6-7).”
'안희환 목회단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용민이 주도한 김장환목사님 규탄대회/ 안희환발행인(시 전문잡지 시인마을, 대한시문학협회 회장) (0) | 2019.12.27 |
---|---|
김용민이 주도한 김장환목사님 규탄대회/ 안희환발행인(시 전문잡지 시인마을, 대한시문학협회 회장) (0) | 2019.12.26 |
남자와 여자는 서로 원수가 아니다(신앙계9월호)/ 안희환목사(예수비전교회, 대한시문학협회 회장) (0) | 2019.12.24 |
어마어마한 기도를 받기에 연약한 몸으로 많은 것을 해내다/ 안희환목사(예수비전교회, 기독교싱크탱크대표) (0) | 2019.12.22 |
기독교대한성결교회 부흥사회 “부흥과 회복을 위한 영적대각성기도회”/ 안희환목사(예수비전교회, 크리스천연합뉴스 발행인) (0) | 2019.12.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