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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랗게 겁에 질렸던 소년이 변한 것은/ 안희환목사(크리스천 연합뉴스 발행인, 기독교싱크탱크 대표)

안희환2 2019. 8. 8. 22:39

새파랗게 겁에 질렸던 소년이 변한 것은

 

중년의 한 남성이 비행기에 탔습니다. 비행기는 비바람 속을 날아가면서 심하게 흔들렸습니다. 남성의 옆 자리에는 9살가량의 소년이 앉아 있었는데 그 얼굴이 두려움으로 새파랗게 질려있었습니다.

 

두려움에 떨면 소년은 자신을 쳐다보는 중년 남성을 올라다보며 물었습니다.

 

아저씨도 무섭죠?”

 

남성은 활짝 웃으며 말했습니다.

 

아니, 이건 정말 재미있는 걸.”

 

그 말을 들음과 동시에 소년의 얼굴이 달라졌습니다. 새파랗게 겁에 질린 얼굴이 아니라 원래의 개구쟁이 소년의 얼굴로 돌아온 것입니다. 남성의 평안하고 긍정적인 말이 소년의 마음속에 있던 두려움을 내쫓은 것입니다.

 

이렇게 긍정적인 말은 사람을 살리고 용기를 내게 하는 선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말을 하는 가장이라면 아내와 자녀들에게 힘을 주게 될 것입니다. 그런 공동체의 리더라면 공동체의 멤버들을 당당하고 행복하게 만들 것입니다.

 

너희의 하나님이 이르시되 너희는 위로하라 내 백성을 위로하라(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