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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을 헐뜯는 농부의 아내

안희환2 2019. 8. 8. 19:34

목사님을 헐뜯는 농부의 아내

 

한 농부의 아내가 그 동네 목사님을 헐뜯는 말을 퍼뜨렸습니다. 소문은 곧 온 마을에 퍼져버렸고 목사님은 곤란한 처지가 되었습니다. 얼마 후 농부의 아내는 문제가 심각해졌음을 깨달았고 목사님을 찾아가 용서를 빌었습니다.

 

연세가 많은 목사님은 농부의 아내에게 한 가지 제안을 했습니다.

 

당신이 저의 한 가지 바램을 따라준다면 기꺼이 당신을 용서하겠습니다.”

 

용서해준다는 말에 농부의 아내는 기꺼이 하겠다고 대답했고 목사님은 다음과 같이 요청하였습니다.

 

집에 가서 검은 암탉 한 마리를 잡아 그 깃털을 뽑고 그것을 바구니에 담아 가져오십시오.”

 

30분 후에 깃털을 가지고 농부의 아내가 돌아왔고 목사님은 그냐에게 말했습니다.

 

이제, 마을로 가서 각거리 모퉁이마다 이 깃털을 뿌리고 돌아오십시오.”

 

시키는대로 하고 돌아온 그녀에게 목사님이 다시 말했습니다.

 

이제 마을로 가서 그 깃털을 모아 오십시오. 단 한 개도 잃어버리면 안 됩니다.”

 

농부의 아내는 깜짝 놀라서 말했습니다.

 

목사님. 그것은 불가능해요. 바람이 그것들을 들판 저 너머 사방으로 날려 보냈을 테니까요.”

 

그때 목사님이 말했습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당신을 용서는 하겠지만 당신이 말한 그 거짓된 말들이 일으킨 피해를 취소할 수는 없다는 사실을 명심해 두십시오.”

 

너는 거짓된 풍설을 퍼뜨리지 말며 악인과 연합하여 위증하는 증인이 되지 말며(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