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환사랑이야기

청년들을 위한 집회 지성소예배에서 말씀을 전하다/ 안희환목사(기독교싱크탱크대표)

안희환2 2016. 11. 28. 13:54

청년들을 위한 집회 지성소예배에서 말씀을 전하다/ 안희환목사(기독교싱크탱크대표)

 

일주일에 한 번씩 신촌역 바로 옆에 있는 신촌 아름다운 교회에서 청년들이 모여 지성소 예배를 드립니다. 수많은 대학생들이 모여 있는 신촌에는 술집들이 너무 많습니다. 미래를 위해 대가를 지불하고 땀을 흘려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 채 흥청거리는 대학생들이 많은 것입니다. 그중에는 자신의 삶속에 계속되는 고통으로 괴로워하는 이들도 많이 있을 것입니다.

 

지성소 예배는 그런 젊은이들을 위해 기도하는 청년들의 예배입니다. 3시간 동안 진행되는 예배 시간은 다른 예배들과 다르지 않습니다. 찬양, 기도, 말씀, 광고 등이 이어지니까요. 다른 것이 있다면 기도 시간이 매우 길다는 것이며 그 기도의 내용이 철저하게 중보기도로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즉 나를 위한 기도가 아니라 신촌 지역의 젊은이들, 더 나아가서는 이 나라의 젊은이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입니다.

 

공부도 해야 하고, 아르바이트도 해야 하고, 연애도 해야 하고, 친구들과 놀러가기도 해야 하는 청년 때 이렇게 장시간 모여 예배드리며 기도하는 모습을 보면 감동이 됩니다. 그 감동 때문에 저도 모르게 한 달에 한 번이라도 말씀을 전하러 가겠다고 해버렸습니다. 청년 하나가 절 보고 그렇게 해주셔서 정말 기쁘다고 인사하는데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뜩이나 많은 집회 일정으로 눈코 뜰 새가 없지만 그래도 약속을 지켜나갈 생각입니다. 지성소 예배를 통해 영력 있는 젊은이들, 시대를 보고 사명을 감당하는 젊은이들이 일어나기를 기도합니다. 다음 세대가 중요하다는 말을 누구나 하지만 정작 다음 세대를 강한 주님의 용사들로 키워내지 못한다면 다 부질없는 구호에 불과해진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