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날 때를 위해/ 안희환 시인
만날 사람은 만나게 되죠.
돌고 돌아 엇갈리는 것 같아도
어느 순간 마주 보고
웃으며 이야기할 수 있죠.
그러니 너무 슬퍼 말아요.
미리 절망에게 손들지 말아요.
소망은 얼굴을 빛나게 하죠.
빛난 얼굴로 보도록 해요.
만날 사람은 만나게 되죠.
그때 서로의 모습 속에서
행복하게 살아온 흔적을 봐요.
아픈 흔적을 지우기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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