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꽃이 아니죠/ 안희환 시인
순간 아름답지만
영원하진 못해 시드는
꽃이 그대일 순 없죠.
향기를 발하지만
떨어지면 악취를 풍기니
꽃이 그대일 순 없죠.
그대의 아름다움은
세월 가도 변함이 없죠.
여전히 눈이 부시죠.
그대는 꽃이 아니죠.
꽃이 그대를 닮고자
흠모하고 있을 뿐이죠.
'안희환 자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억새/ 안희환 시인 (0) | 2016.10.29 |
---|---|
다시 만날 때를 위해/ 안희환 시인 (0) | 2016.10.28 |
아기를 보며/ 안희환 시인 (0) | 2016.10.25 |
길 따라 가다가/ 안희환 시인 (0) | 2016.10.25 |
두 종류의 기다림/ 안희환 시인 (0) | 2016.1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