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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를 사들여 큰돈을 번 사람

안희환2 2016. 10. 10. 11:46

쓰레기를 사들여 큰돈을 번 사람




1974년,  미국은 자유의 여신상을 깨끗하게 수리했다.

그런데 공사를 다 마치니

엄청난 양의 쓰레기가 나왔다.

각종 고철, 목재 등으로 몇 트럭 분량이었다.



정부는 이를 처리하기 위해 입찰공고를 냈는데,

아무도 쓰레기를 가져가려 하지 않았다.

워낙 오래된 것이라

재활용도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한 유태인이

산처럼 쌓인 쓰레기를 가져가겠다고 계약했다.

그는 남들은 다 불가능하다고 비관적으로 바라볼 때 긍정적으로 가능성을 보았다.



이 소식을 들은 사람들은 하나같이

유태인을 비웃거나 동정했다.

당시 뉴욕에는 엄격한 쓰레기처리 규정이 있었다.

잘못 처리 하면 환경 당국의 기소를 받아

감옥에 갈 수도 있었다.



유태인은 사람들을 고용해서

쓰레기를 분리한 뒤

기념품을 만들기 시작했다.



금속은 녹여서 작은 자유의 여신상 모형을 만들었고,

시멘트 덩어리와 목재로 여신상의 받침대를 제작했다.

아연과 알루미늄은 뉴욕광장을

본뜬 열쇠고리로 바뀌었다.

석회가루도 버리지 않았다.

잘 포장해서 꽃가게에 팔았다.



결국, 그는 무려 350만 달러의 돈을 벌었다.

쓰레기를 사들인 가격의 1만 배가 넘는 금액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