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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교회 이정익 목사 후임 박노훈 목사

안희환2 2016. 3. 23. 10:33
신촌교회 이정익 목사 후임 박노훈 목사
청빙위원회·당회서 ‘청빙’… 사무총회만 남아

문혜성 기자



신촌교회 이정익 담임목사(왼쪽 사진)의 후임으로 박노훈 연세대 교수(오른쪽 사진)가 사실상 결정되었다. 
신촌교회는 지난 3월 13일 당회를 열고 이정익 목사 후임 목사로 박노훈 교수를 청빙하기로 결정했다.

신촌교회 측은 “박노훈 목사가 체험적이고 복음적인 신앙과 균형 잡힌 신학을 갖추고 있으며 신촌교회의 미래 발전과 한국교회를 잘 이끌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청빙하게 됐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박 교수는 4월 첫 주 임시 사무총회의 투표와 지방회 청빙 절차를 남겨두고 있지만 무난하게 통과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46세인 박 교수는 연세대 신학과와 서울신대 신대원을 졸업하고 미국에서 예일대 신학석사, 밴더빌트대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조치원교회 출신으로 미국 내쉬빌연합교회 담임목사와 사역한바 있으며 현재 중앙교회 협동목사, 연세대 부교수와 교목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신촌교회 후임자로 선정된 박 교수에 대해 일부에서 “나이가 다소 젊지 않느냐”는 지적도 있지만 신촌교회의 성도 60%가 40대 이하로 젊은 세대가 많고, 이정익 목사도 46세에 부임한 것을 감안하면 문제될 것이 없다는 것이 교회 측의 설명이다.

신촌교회 후임목사 선정은 지원서를 접수받지 않고 순수한 ‘청빙’으로 진행돼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6월 교회청빙위원회(위원장 한세열 장로)를 구성한 신촌교회는 교단 안팎의 원로목사 등으로부터 후보추천을 받아 지난해 10월부터 본격적인 후임자 물색에 들어갔다.

여러 경로로 추천된 후보는 11명이었으며, 세밀한 분석을 통해 2월 말에 최종 후보자 3명을 결정했다. 이 때부터는 방문과 면담 등이 진행됐고, 이정익 목사와 당회 등의 협의를 거쳐 청빙위원회에서 추천한 최종 후보 1인이 당회에서 내정된 것이다.

신촌교회는 청빙절차가 완료되면 오는 5월 29일 담임목사 이취임식을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