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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스카를 헐값에 살 수 있었던 비결

안희환2 2015. 6. 26. 23:40

알라스카를 헐값에 살 수 있었던 비결

 

미국의 국무장관으로 미국 외교에 새로운 활력을 주입시켰던 정치가 슈어드 씨는 오늘이라는 현재를 상당히 중요시했던 사람이었다. 그가 국무장관으로 재직시 지금의 미국 영토가 된 알라스카를 러시아로부터 700만 불에 매입하는 큰 업적을 남기게 되었다. 그가 워싱톤에서 러시아 공사와 회담할 때 알라스카를 700만 불에 매입하기로 언약을 받고는 시간을 지체하지 않고 협정서에 조인함으로써 성공시켰던 것이다.

 
그 당시 러시아 공사는 이 협정에 별다른 불만은 없었지만 좌우간 내일 다시 만나서 정식으로 매수 협정을 체결하자고 제의를 하자, 외교에 노련한 슈어드 장관은 시간을 늦추면 필연코 쓸데없는 논쟁이 생겨지고 불쾌한 사태가 일어날 것을 알고는 협정서 작성을 뒤로 미루지 않았다. 그래서 그는 러시아 공사에게 말하기를, "스케끄루 씨! 왜 내일까지 기다려야 하십니까? 오늘 밤에 협정서를 작성하도록 하십시다."하고는 큰코를 부비며 말했다.

 

그리고 그는 그날 밤으로 상원 외교 위원회를 소집하도록 지시하고 사람을 보내는 한편 러시아 공사가 다른 계획을 하지 못하도록 같이 앉아 이야기를 하면서, 사무관을 시켜 협정서를 기초하게 하고는 새벽 4시에 쌍방이 서명함으로 버려졌던 러시아의 땅인 알라스카를 미국의 소유로 만들 수 있었던 것이다.

오늘의 할 일을 뒤로 미루지 않았으므로 교묘한 외교전략에 말려들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므로 주자는 말하기를, "세월은 지나가는 것이므로 오늘 배우지 않더라도 내일이 있다고 말하거나 올해에 안 배워도 내년이 있다고 말하지 말라."고 하였고, 스마일즈도 말하기를, "오늘의 일을 오늘 하지 아니하고 내일로 미루기 시작하면 결국 시대의 물결을 쫓지 못하고 뒤떨어지는 것이므로 누구든지 오늘의 일을 뒤로 미루지 말라."고 했다. "너는 내일 일을 자랑하지 말라, 하루 동안에 무슨 일이 날는지 네가 알 수 없음이니라."(잠2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