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부여 박물관에서/ 안희환
오래 전 사라져버린 사람들.
그들이 쓰던 물건들만 남아
어울리지 않는 새 건물 유리장 속에
뚝뚝 떨어진 채 진열되어 있다.
한번은 지나가기 마련이라는
사람의 한계를 느끼게 하는 물건들.
이왕 살 것 바람 같은 게 아닌
사라지지 않는 걸 잡으리란 결단.
왜 그런 걸 보냐고 하지만
과거 속에서 현재를 잘 보게 되고
미래를 위한 구상을 하게 되지.
역사란 끈으로 이어졌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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