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환 자작시

시인들의 산책 4집 출판기념회/ 안희환(시인마을 발행인)

안희환2 2013. 10. 18. 13:28

시인들의 산책 4집 출판기념회/ 안희환(시인마을 발행인)

 

 

[시인들의 산책] 출판기념회가 잘 마쳐졌다. 벌써 4번째 [시인들의 산책]이다. 그 동안 나온 시집들에 대해서도 애착이 있지만 이번 시집엔 더 마음이 간다. 시인들의 시가 그 만큼 더 업그레이드가 되었기 때문이다. 표지 그림(김규태화백님의 그림)도 눈에 확 들어온다. 찾아오셔서 축하해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드린다.

 

 

1) 페이스북을 통해 문학그룹을 시작했는데 이렇게 멋진 결실로 연결되어 얼마나 기쁜지 모른다. 책도 마음에 들지만 함께 만나 교제를 나누게 된 귀한 분들로 인해 더 기쁘다. 하나같이 소중한 분들이다. 가나다순으로 정리해본다.

 

2) 김규태 화백님은 세계적인 화가이시다. 한국만이 아닌 일본 브라질 미국 등 세계 곳곳에서 인정을 받는 영향력 있는 화가이시다. 그런데 이젠 시까지 쓰신다.

 

3) 김진희 시인님은 날씬한 몸매를 자랑하는 시인이시다. 이번에도 아무나 소화할 수 없는 의상을 걸치고 참여하셨는데 출판기념회에서 그런 의상을 보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4) 김혜랑 시인님은 여성 시인답게 감성이 풍부한 시를 주로 쓰신다. 남자인 나로서는 엄두를 내기 어렵다고나 할까? 그렇기에 더 와 닿는 부분이 많다.

 

5) 남영표 시인님은 연세가 있으신 만큼 깊이가 있는 시를 쓰신다. 이번에 깜짝 놀란 것은 그 머리 스타일 때문인데 파마를 하고 오셨기 때문이다. 조만간 나도 파마를 할까 하는데 반응이 어떨지 모르겠다.

 

6) 배대근 시인님은 처음에 시를 썼을 때보다 빠르게 시가 성장하는 시인이라고 생각한다. 날마다 만나다가 충청도로 간 후에는 일주일에 한번 볼까말까 하는데 아쉬움이 있다.

 

7) 이현수 시인님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많다. 사업을 잘 하시는 분인데 얼굴 보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얼굴 보여주신다고 하시고는 아직도 나타나지 않으신다. 신비주의 방책을 쓰시는 걸까?

 

8) 전진희 시인님은 아픔을 크게 겪었는데 시와 신앙으로 극복했다. 아마도 시와 신앙이 아니었다면 절망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 만큼 시에 대한 애착이 크다.

 

9) 조현광 시인님은 남자 중에 남자이시다. 체격도 다부지시고 태도도 당당하셔서 호감이 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는 또 다르다. 얼굴과 시를 같이 놓고 보면 연결이 잘 안 된다고 할까? ^^

 

10) 좌재침 시인님은 미국 워싱턴에 사신다. 지난번에 한국에 왔을 때 만났는데 사진만큼이나 잘 생겼다. 시에 상당한 깊이가 있고 표현력이 참으로 뛰어나다. 그래서 좌시인님의 시를 좋아한다.

 

11) 황광자 시인님은 대단한 활동가이다. 이것 말고도 몇몇 가지 일을 같이 해나가는데 참으로 많은 도움이 된다. 조만간 두 번째 개인 시집을 낼 계획인 모양인데 기대가 된다.

 

12) 황소제 시인님은 일상 생활 속에서 쉽게 흘려보낼 수 있는 내용들을 포착해서 시를 쓰시는데 막상 시로 나온 것을 보면 신선한 충격을 준다. 평범한 것들 속에 감추인 비범함들을 보는 눈이 뛰어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