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의 탄생/ 안희환
사진 한 장으로(300)
뜨거운 햇살과 찬 물결
서로 만나 빛을 발하면
작은 알갱이들이 피어난다.
.
썩고 냄새나는 세상에
뭔가 할 일이 있으려니,
싱겁고 무미건조한 세상에
뭔가 사명이 있으려니
알갱이들이 태어난다.
.
스며들지 못할 곳엔
작은 알갱이마저 부서져
전과 다른 세상 만든다.
___________
사진/ 얀 아르튀스-베르트랑. 서울시립미술관 전시회에서 찍음(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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