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글 모음

느릿 느릿 외국인 Vs 빨리 빨리 한국인

안희환2 2011. 10. 3. 09:54

느릿 느릿 외국인 Vs 빨리 빨리 한국인
1. 외국인: 자판기의 커피가 다 나온 후, 불이 꺼지면 컵을 꺼낸다.
한국인: 자판기 커피 눌러 놓고, 컵 나오는 곳에 손 넣고 기다린다.
가끔 튀는 커피에 손을 데기도 한다.

2. 외국인: 사탕을 쪽쪽 빨아 먹는다.
한국인: 사탕을 한방에 깨물어 먹는다.

3. 외국인: 아이스크림은 혀로 핥으며 천천히 먹는다.
한국인: 아이스크림은 베어 먹어야지 핥아 먹다간 벌떡증 걸린다.
한 입에 왕창 먹다가 순간적인 두통에 머리를 감싸고 괴로워 할 때도 많다.

4. 외국인: 저런 냄비 근성 다혈질 민족 이탈리아같으니.
한국인: 저런 여유만만 느려터진 지중해쪽 국가다운 이탈리아 사람들. 아 답답해.

5. 외국인: 버스는 정류장에 서서 기다리다 천천히 승차한다.
한국인: 일단 기다리던 버스가 오면 도로로 먼저 내려간다.
종종 버스와 추격전이 벌이다가 가끔은 버스 바퀴에 발이 찧이기도 한다.
문 열리기도 전에 문에 손을 대고 있다. (그러면 빨리 열리냐?).
내려오는 사람 기다리고 있는데 올라타고 다시 뒷걸음치며 내려온다 (그러면서도 다시 올라갈 태세를 늦추지 않는다).

6. 외국인: 인도에 서서 "택시" 하며 손을 든다.
한국인: 버스나 택시나 무조건 도로로 내려가 택시를 따라서 뛰어가며 문 손잡이를 잡고 외친다.
"철산동!!" "따블 따블!!"

7. 외국인: 야구는 9회말 2사부터. 힘내라 우리편! (끝까지 응원한다).
한국인: 다 끝났네, 나가자.(9회말 2사 쯤 이면 관중이 반으로 확~~줄어있다).

8. 외국인: 영화의 마지막은 엔딩 크레딧과 함께 OST를 감상하며 여운에 젖는다.
(조명 감독 이름부터 시작해 스턴트 맨 이름까지도 놓치지 않는다).
한국인: 극장에도 리모콘이 있으면 채널 돌렸지. 빨리 안나갈거야?
(끝나지도 않았는데 뒷걸음 치며 영화 보고 문쪽으로 걸어나간다).

9. 외국인: 오늘의 스페셜 요리는 폭찹. 폭찹의 기원은 블라블라블라인데, 이 레스토랑은 요리사가 에벨레 에벨레가 손수 만든.....
(메인 요리는 에퍼타이저와 샐러드가 나온 다음
한참 뒤엔 나온다).
한국인: XXX! 돼지를 키워서 만들어오나, 드럽게 안나오네!
(열받아서 물만 먹고 기다리다 배 채운다).

10. 외국인: 그영화 어땠어? 연기는? 내용은?
한국인: 아 그래서 끝이 어떻게 되는데!! ^^;;;;...

'재미있는 글 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죽음의 쪽팔려 게임....실화입니다  (0) 2011.10.03
여자  (0) 2011.10.03
이럴 때 한국에 너무 오래 있었다고 느낀다   (0) 2011.10.03
호텔에서  (0) 2011.10.03
얄미운 토끼 이야기.  (0) 2011.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