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각계각층 “‘제5차 희망버스’ 중단해야”
기사입력 2011-09-26 11:08:00 기사수정 2011-09-26 11:08:00
시장ㆍ시의회 의장 26일 성명 발표
제4차 희망버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허남식 부산시장과 제종모 부산시의회 의장은 26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부산의 자존심인 부산국제영화제의 성공과 한진중공업 노사의 자율적인 해결을 위해 '제5차 희망버스' 행사를 중단해달라"고 호소했다.
허 시장과 제 의장은 '제5차 희망버스 중단 촉구 호소문'에서 "대부분의 한진 근로자는 지금 조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으며, 노사 자율적으로 회사 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쏟고 있다"며 "우리 모두 한진중공업 노사의 회사 살리기 노력을 존중하며, 따뜻한 성원과 격려를 보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들은 "몇 차례의 희망버스가 한진중공업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기는커녕 자율적 해결을 어렵게 하고 부산시민에게 엄청난 피해를 안겨줬다"고 주장했다.
두 기관장은 특히 "제5차 희망버스가 열릴 10월8, 9일은 세계적인 영화제인 부산국제영화제 개최 기간"이라며 "축제가 열리는 곳에서 대규모 거리 집회를 할 경우 차량정체와 도시 마비현상 등 극심한 혼란과 빚을 우려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부산상공회의소는 지난 22일 부산상공인 공동성명서를 통해 "제5차 희망버스 행사는 한진중공업과 지역사회 전체에 또 한번의 큰 혼란을 가져올 것"이라며 중단을 요청했다.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가 위치한 영도의 구의회도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 소속 의원을 제외한 구의회 공동성명에서 "외부세력에 의해 영도가 유린당하는 모습을 더는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다"며 "1~3차에 이어 5차 행사가 영도에서 열리면 결사적으로 막을 것"이라고 밝혔다.
영도구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도 "5차 희망버스 부산 개최를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영도구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도 "5차 희망버스 부산 개최를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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