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아내 창2:18-25
18.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아니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
19.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각종 들짐승과 공중의 각종 새를 지으시고 아담이 무엇이라고 부르나 보시려고 그것들을 그에게로 이끌어 가시니 아담이 각 생물을 부르는 것이 곧 그 이름이 되었더라
20. 아담이 모든 가축과 공중의 새와 들의 모든 짐승에게 이름을 주니라 아담이 돕는 배필이 없으므로
21.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시니 잠들매 그가 그 갈빗대 하나를 취하고 살로 대신 채우시고
22.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에게서 취하신 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시고 그를 아담에게로 이끌어 오시니
23. 아담이 이르되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이것을 남자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라 부르리라 하니라
24.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
25. 아담과 그의 아내 두 사람이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니라
1. 결혼은 한 몸을 이루는 것이다.
폴란드의 에릭 왕은 바사 공작에게 반역죄를 적용해 ‘종신형’을 선고했다. 그때 카타리나는 왕을 찾아가 애원했다. “저도 남편과 함께 복역할 수 있게 선처해 주십시오” 왕은 깜짝 놀라 카타리나에게 물었다. “부인은 종신형이 무엇인지 모르고 있소. 죽을 때까지 감옥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무서운 형벌이오. 아무 죄도 없는 당신이 왜 옥살이를 하려는 거요?”
카타리나는 손가락의 반지를 빼서 왕에게 보여주며 애원했다. 그 반지에는 ‘모스 솔라(Mors sola)’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었다. 그 뜻은 ‘죽음이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였다. “종신형을 받았어도 남편은 여전히 저와 한 몸입니다. 결혼식 때의 약속은 지금도 유효합니다. 저를 감옥에 함께 넣어주십시오”
결국 카타리나는 남편과 한 감방에 투옥돼 17년을 복역했다. 에릭 왕이 죽자 부부는 함께 석방됐다. 이 부부는 결혼식 때의 약속을 끝까지 지켰다.
이런 이야기. 감동적임. 그러나 오늘날에는 있을 수 없는 이야기처럼 여겨질 수 있음.
그러나 적어도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의미있는 이야기로 남아 있어야 할 것임.
오늘 본문에서 말씀하고 있음. 결혼은 한 몸을 이루는 것이다.
한 몸을 가르면 둘 다 상처를 받게 되어 있음. 풀로 붙인 두 장의 종이. 뜯어낼 수가 없는 것임. 그렇기에 이혼은 피차에게 큰 상처로 남는 것임.
2. 부부가 최우선 관계이다.
놀랍게도 부모와 자식이 시작이 아님. 부부가 그 시작점임.
경제적으로 떠나야 함. 부모 의존하면 안 됨. 유산 바라고, 지원 바라고 그런 생각은 아예 버려야 함. 두 사람 보면 믿음이 가지만.
정서적으로 떠나야 함. 의존적이 되면 안 됨. 마마보이. 일 생기면 어머니에게 전화해서 물어보는 남편. 아내가 못 견딤.
몸적으로 떠나야 함. 툭 하면 처갓집에 가 있고 그러면 안 됨.
효도 하지 말라는 것은 아님. 독립된 주체가 되라는 것임.
이기복교수님의 강연. 두란노 상담소장. 한동대교수. 남편이 저녁에 뭔가 해달라고 하면 그냥 자라고 함. 자녀가 해달라고 하면 벌떡 일어나서 해줌. 대부분의 어머니들이 그럴 것임. 어느 날 그것이 잘못임을 깨달음. 회개함. 남편에게 잘 하기 시작함. 왜 남편 이야기만 하느냐? 이기복 교수님 이야기임. 나에게 따지지 마시라.
가정의 핵심은 부부. 거기에서 나온 자녀로 퍼져가는 것임.
부모와 자녀가 일촌. 부부는 무촌임.
그 관계가 깨지면 나머지도 함께 어려워짐.
시부모? 처가? 자녀들 역시.
상담 이야기. 결혼 후 자녀 출산. 자녀에게 집중하면서 부부간에 소홀해지는 것. 지혜가 아님. 바람직하지 않음. 부부의 관계가 우선임.
부부가 화목할 때 자녀들에게 큰 복이 되는 것임.
자녀에게 가장 큰 선물은? 부부의 화목이라고 함.
3. 부부의 중심에 하나님이 계서야 한다.
주례자는 하나님이심.
그 하나님은 성경에서 사랑의 하나님으로 나타남. 그 사랑의 결정은 십자가임.
목에 걸고 다니는 십자가. 그러나 그런 장식품이 아님. 고난과 저주의 상징임.
잔인한 로마 세계 속에서도 잔인한 것. 그 십자가를 예수님이 지셨음.
왜? 우리의 죄 때문에.
죄를 졌으면 그 값을 치러야 함. 인간이 지은 죄. 그 중 가장 큰 죄는 자신의 창조주이시며 아버지이신 하나님을 믿지 않은 것.
상식적으로도 생각. 자녀들이 부모에게 잘못을 많이 할 수 있음. 가장 큰 잘못은? 당신은 내 부모가 아니야. 내겐 부모가 없어.
하나님을 믿지 않는 것이 바로 그런 것임.
끊임없이 찾아오시고 다가오시는 하나님. 마침내 십자가로. 죄를 사함. 막힌 담을 허뭄. 다리를 놓음. 하나님께로 가게 함. 화목하게 하심.
그 하나님의 사랑을 알며 사는 사람. 그 사랑으로 부부 간에도 사랑하는 힘을 얻음.
때론 극심한 갈등. 없는 사람 없음. 다른 부모, 배경, 교육, 친구, 습관. 그것을 넘어서게 하는 신앙의 힘.
하나님을 잘 섬기라.
주위에서 하나님 앞에 이 부부를 위해 기도하라.
4. 부부는 서로 돕는 관계이다.
돕는 베필. 바라는 베필이 아니고.
바라는 게 많으면 섭섭한 게 많음. 섭섭한 게 많으면 분노가 생김.
다툼이 자주 일어남. 거리감이 생김. 상대를 멀리 하게 됨.
바라는 게 많으면 상대의 약함이나 모자란 부분? 불평과 원망.
반대로 돕는 마음? 그것을 채우고자 하게 됨.
서로 열렬히 사랑해서 결혼하게 된 한 쌍의 연인이 있었다. 남자는 아파트 한 채를 미리 사 두었고, 여자는 아파트 규모에 맞을 만한 가구와 가전제품을 점찍어 두었다.
그런데 갑자기 여자의 아버지가 사업에 실패해 하루 앞침에 형편이 어렵게 되었다. 그 충격으로 여자의 아버지는 쓰러져 병원 신세까지 지게 되었다. 결혼을 한 달여 앞둔 날, 남자가 눈물을 흘리며 여자의 두 손을 꼭 잡고 말했다. "혜원 씨, 사실 아파트는 내 것이 아니에요."
그러자 여자의 눈에서도 눈물이 즈르르 흘러내렸다. "괜찮아요. 전 이제 그집에 채울 살림살이를 하나도 준비할 수 없는 걸요." 그리하여 두 사람은 다칸 전세방에서 신혼 살림을 시작했다. 남자의 월급은 보통 사람들보다 적었지만 여자는 마냥 행복했다. 일년 뒤 여자의 아버지는 다행히 건강을 회복해 사업을 일으켰다. 그러자 여자는 조금씩 자신이 불행하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이제 크고 좋은 가구들을 얼마든지 살 수 있게 되었는데 남자에게 집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결혼 전에 남자가 자기를 속였던 사실이 떠올랐고 억울하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여자는 친정어머니에게 자신의 불만을 털어놓았다. 그러자 어머니가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사실은 김 서방이 아무 말하지 말라고 했는데 이제는 털어놓아야 겠구나." 남편은 아무것도 해올 형편이 못 되는 신부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상할까 봐 차라리 아파트를 팔아 장인의 빚을 갚았고 매달 월급의 일부를 병원비로 썼던 것이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그 여자는 남편의 깊은 사랑에 행복함을 감출 길이 없었다.
상대방 입장에서 돕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얼마나 귀한가?
남편 이야기를 했으니 이젠 아내 이야기 하나.
미국의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 시의 전등회사가 어느 젊은 기사를 $11의 주급으로 고용합니다. 그는 날마다 10시간씩 일하고, 집에 돌아와서는 뒷뜰에 있는 낡은 오두막집에 틀어박혔습니다. 새로운 엔진의 제작을 위해 밤이 깊도록 일에 몰두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연구하게 된 이유는 그가 어릴 때 어머니가 급한 병에 들어 위독하게 되었을 때, 말을 타고 의사를 모시러 달렸습니다. 아무리 빨리 달려도 뒷걸음질만 하는 것 같이 느끼게 되었습니다. 초조한 심정으로 의사를 모시고 오니 벌써 어머니는 죽은 시체가 되어 있었습니다. 통곡을 한 그는 말보다 더 빨리 달릴 수 있는 자동차를 만들어 급한 일에 사용되도록 해야겠다는 소원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가난한 농부였던 그의 아버지는 아들이 쓸데없는 짓 때문에 시간을 낭비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웃 사람들은 이 젊은 기사를 놀림감으로 삼았습니다. 누구 하나 그의 연구가 언젠가는 열매를 맺으리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단 한 사람, 그의 아내만은 그를 믿습니다. 집안 일이 끝나면 반드시 그 오두막집에 나타나 남편을 도왔습니다. 어두운 밤이면 석유 램프를 들고 서서 남편이 보다 밝은 조명 아래서 일할 수 있도록 불빛을 비추어 주었습니다. 추위로 이가 덜덜 떨리고, 손이 얼어 곱는 때에도 남편이 만드는 엔진이 성공하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아내를 '나의 신자(信者)'라고 불렀습니다.
이 낡은 오두막 집에서 뼈를 깎는 노력을 계속한 지 3년, 그의 연구는 드디어 보답을 받습니다. 그것은 이 젊은이가 30세의 생일을 맞이하려던 1893년의 일입니다.
이웃집 사람들은 일찌기 들어본 적이 없는 연속음(連續音)에 모두 놀란 것이다. 창가로 뛰어가서 바라보니, 그 남자가 부인과 함께 말이 끌지 않는 수레를 타고 거리를 달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 수레는 저쪽 거리 귀퉁이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것이었습니다. 이 사나이가 다름 아닌 헨리 포드이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우리 인류에게 일찍이 없었던 굉장한 영향을 주게 되는 새로운 자동차 산업이 태어난 것입니다. 그를 자동차 산업의 아버지라고 일컫는다면 그의 부인이야말로 그 산업의 어머니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로부터 50년 후, 포드는 다시 태어난다면 무엇이 되고 싶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렇게 답변했습니다. "내 아내와 같이 있을 수만 있다면 무엇으로 태어나건 전혀 개의치 않겠오."
바라는 사람이 되지 말고 돕는 사람이 되라. 바라는 사람이 되지 말고 돕는 사람이 되라.
바라는 사람이 되지 말고 돕는 사람이 되라. 바라는 사람이 되지 말고 돕는 사람이 되라.
서로 도와 멋진 인생을 꾸려나가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정리
1. 결혼은 한 몸을 이루는 것이다.
2. 부부가 최우선 관계이다.
3. 부부의 중심에 하나님이 계서야 한다.
4. 부부는 서로 돕는 관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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