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아들 자랑/ 안희환
아버지가 되고 나서 좋은 것 하나는
아버지의 마음을 알게 되었다는 것.
이전에 총각일 때는 전혀 알 수 없었던
부성애라고 하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거기에 따른 책임의식을 가지게 된 것도
아버지가 되고 나서 얻은 것이다.
자유라고 하는 것에는 책임이 있어야 하는데
사실 총각 시절에는 그런 의식이 약하다가
아버지가 되고 나서 자신도 모르게
스스로 매이는 법을 배우게 되었다.
자녀들이 말을 잘 안 듣거나 엇나가면
속상할 때고 있는 게 아버지이지만
반대로 자녀들이 잘하는 것을 보면
마치 자신이 잘한 것처럼 어깨를 으쓱이게
되는 것도 아버지이다. 어머니도 그렇지만...
이렇게 장황하게 이야기를 시작한 이유는
작은 아들 효원이가 상을 받았고
그 상 때문에 나와 아내가 기뻐했기 때문이다.
남들이 볼 때는 별 게 아닌지 몰라도
나와 아내에게는 큼 기쁨이 되는 일이다.
상 받은 분야는 과학독후감쓰기이다.
“위 어린이는 2011학년도 교내 청소년
과학탐구대회 독후감 쓰기 부문에서
위와 같이 입상하였기에 이를 칭찬하여
상장을 줍니다. 정심초등학교장 이은란”
금상을 받은 효원이를 두고 한참 칭찬을
해 준 후에 아내에게 큰 소리를 쳤다.
아버지를 닮아서 그런 모양이라고...
학교 때 글짓기 상을 계속 받았다고...
아내는 못들은 척 아무런 대꾸도 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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