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환사랑이야기

아버지의 아들 자랑/ 안희환

안희환2 2011. 4. 25. 15:20

아버지의 아들 자랑/ 안희환

 

 

아버지가 되고 나서 좋은 것 하나는

아버지의 마음을 알게 되었다는 것.

이전에 총각일 때는 전혀 알 수 없었던

부성애라고 하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거기에 따른 책임의식을 가지게 된 것도

아버지가 되고 나서 얻은 것이다.

자유라고 하는 것에는 책임이 있어야 하는데

사실 총각 시절에는 그런 의식이 약하다가

아버지가 되고 나서 자신도 모르게

스스로 매이는 법을 배우게 되었다.

 

자녀들이 말을 잘 안 듣거나 엇나가면

속상할 때고 있는 게 아버지이지만

반대로 자녀들이 잘하는 것을 보면

마치 자신이 잘한 것처럼 어깨를 으쓱이게

되는 것도 아버지이다. 어머니도 그렇지만...

이렇게 장황하게 이야기를 시작한 이유는

작은 아들 효원이가 상을 받았고

그 상 때문에 나와 아내가 기뻐했기 때문이다.

남들이 볼 때는 별 게 아닌지 몰라도

나와 아내에게는 큼 기쁨이 되는 일이다.

 

상 받은 분야는 과학독후감쓰기이다.

“위 어린이는 2011학년도 교내 청소년

과학탐구대회 독후감 쓰기 부문에서

위와 같이 입상하였기에 이를 칭찬하여

상장을 줍니다. 정심초등학교장 이은란”

금상을 받은 효원이를 두고 한참 칭찬을

해 준 후에 아내에게 큰 소리를 쳤다.

아버지를 닮아서 그런 모양이라고...

학교 때 글짓기 상을 계속 받았다고...

아내는 못들은 척 아무런 대꾸도 안 한다.^^

 

밝은인터넷세상만들기 운동본부 http://cafe.daum.net/internetguide

대한민국의 미래 http://cafe.daum.net/realkorea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