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의미의 부흥회(예찬바울교회)/ 안희환

특별한 의미의 부흥회(예찬바울교회)/ 안희환

 

오늘 대전의 예찬바울교회에 간다.

부흥회에 말씀을 전하기 위해서이다.

예찬바울교회의 담임목사인

설문규 목사님은 내 친구이다.

성실하고 열정이 있으며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이 뜨거운 목사님이다.

 

처음 설목사님이 교회에 부임하려 할 때

주변에서 우려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건물이 있기는 하지만 부채가 많아서

매달 나가는 이자가 꽤 많았기 때문이다.

교인들은 5명도 안 되는 상황이니

가면 고생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찬바울교회에 부임해갔고

교회가 성장하기 시작했다.

계속되는 기도와 전도를 통해

한두 사람씩 교회에 나오기 시작했고

이제 어느 정도 안정을 찾은 교회가 되었다.

요즘 작은 교회들이 어려움을 겪는

시대라는 것을 누구나 다 아는데

정말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제 멤버들이 꽤 갖추어진 상황에서

부흥회를 열게 되었는데

그 첫 번째 강사로 부름 받았으니 영광이다.

주일 저녁과 월요일 새벽, 오전, 저녁

그리고 화요일 새벽, 오전, 저녁에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된다.

우리 교회에서도 합심해서 기도를 했고

담임목사를 위한 중보기도팀도

이미 집중적인 기도를 시작했다.

 

며칠 전 설목사님이 문자를 보냈다.

 

건강하시지?

극동방송에 게시판 광고도 했고

전단지도 열심히 뿌리고 있고

현수막도 도로에 붙이고

기도도 열심히 하고 있소.

주일 몇 시까지 올 수 있지?

주님의 능력이 넘치길...

 

대심방 중이라 정신없이 지내느라

답장 보내는 것을 까먹었더니 아예

전화를 걸어서 답장도 없느냐고 호통이다.^^

오늘 저녁부터 있을 부흥회 가운데

성령께서 강하게 역사하시길 기도한다.

놀라운 일을 행하신 하나님,

그리고 행하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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