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역에 독불장군은 없다/ 안희환

혼자서 크고 위대한 일을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탁월하게 사역하는 사람들 뒤에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적으로 도움을 주는 동역자들이 있습니다. 따라서 누군가가 우뚝 서서 놀라운 일들을 이루어 나갈 때 첫째로 하나님께 그 영광을 돌려야 하겠지만, 또 한 면에서 놀라운 일을 이루어나가는 사람 주위에 있는 헌신자들을 생각해볼 수 있어야할 것입니다.
제가 최근에 자주 만나게 되는 분들 중에 이용희 교수님이 계십니다. 에스더 기도운동본부의 대표이신데 얼마나 헌신적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지 모릅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많은 도전과 자극을 받습니다. 그런데 함께 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제 눈에 보이기 시작한 이들이 있는데 바로 이용희교수님의 동역자들입니다.
에스더 기도운도본부의 간사님들 중 권윤국 간사님이 있습니다. 지난 화요일에 밤을 세우고 대구 집회를 위해 내려가야 하는데 권간사님이 운전을 해주는 덕에 내려가는 동안 잠을 잘 수가 있었다고 합니다. 잠을 자지 못한 상태에서 장거리 여행을 해야 하는 경우 그처럼 운전해 주는 사람이 없다면 해야 할 일을 계속 진행해나가는데 어려움이 있었을 것입니다.
제가 또 눈여겨보게 되는 것은 에스더 운동본부의 찬양팀입니다. 에스더 기도 운동본부는 철야기도로 유명합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밤을 세워가며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합니다. 월요 철야, 목요 철야, 금요 철야 등. 중요한 국가적 사안이 있을 때에는 매일 철야가 이어집니다. 그런 상황 속에서 늘 자리를 지키며 은혜로운 찬양인도를 하는 에스더 찬양팀의 헌신은 감동을 자아냅니다.
앞에 서서 악기를 연주하고 싱어로 찬양을 부르는 멤버들 외에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하는 지체들이 있습니다. 노트북으로 그때그때 필요한 가사나 글을 치면서 빔으로 쏘아주는 역할을 하는 이가 있고, 뒤에서 음향을 살피면서 맑고 깨끗한 소리가 나도록 돕는 지체가 있습니다. 아무리 찬양인도자들이 은혜가 있다 해도 가사를 볼 수 없거나 음향이 엉망이라면 은혜로운 찬양 인도는 불가능할 것이니 그들의 헌신이 귀합니다.
지난 목요일입니다. 저녁 바위샘교회에서의 저녁 집회가 끝난 후 에스더의 여러 스텝들이 짐을 정리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철야기도는 신촌에 있는 24시 기도의 집에서 진행되기에 바위샘교회에서 사용하던 모든 물품을 신촌으로 옮겨야 했는데 열심히 그 일을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한두 주 정도가 아니라 끝없이 이어지는 봉사의 과정 속에서 투덜거림 없이 묵묵히 섬기는 모습들이 아름답습니다.
한 가지를 더 말하고 싶습니다. 기도하러 나오는 많은 성도님들입니다. 똑같은 사람인데 하루 종일 일하고 돌아온 몸이 피곤하지 않겠습니까마는 지친 몸을 이끌고 기도의 자리에 나와 하나님의 보좌 앞에서 부르짖는 이들이 값집니다. 대표가 훌륭하고, 스텝들이 최선을 다하며, 찬양팀이 환상적인 찬양 인도를 해도 기도의 동역자들이 움직이지 않으면 소용이 없을 텐데 많은 기도 동역자들이 참여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젠 제가 에스더 기도 모임에서 자주 설교를 한 덕에 에스더 기도운동본부와 친숙해져버렸습니다. 마치 제가 목회하는 교회에 있는 듯이 편안한 마음입니다. 자신과 가정과 사업과 성공을 위한 기도의 차원을 넘어 나라와 민족을 위해, 북한의 우리 동포들을 위해, 큰 재난으로 고통당하는 미얀마나 중국 등을 위해 기도하고 헌금도 하는 귀한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은총이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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