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더 기도운동본부에 놀라다/ 안희환

에스더 기도운동본부를 알게 된 것은 그리 오래 되지 않았습니다. 함께 한 시간은 더욱 짧고요. 그러나 오랜 시간 함께 해 온 것처럼 친밀감이 있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익숙하게 다가옵니다. 그리고 귀한 모임, 귀한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음에(자주는 아니지만) 감사한 마음이 가득합니다.
에스더 기도운동본부를 접하면서 몇 가지 놀랄만한 점들을 발견하게 되었는데 그 내용들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1. 대표의 헌신
첫째로 놀란 점은 에스더기도운동 본부의 대표인 이용희 교수님의 헌신적인 삶의 모습입니다.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느라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이교수님은 시간을 쪼개고 또 쪼개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일에 힘쓰고 계십니다. 저 자신을 보면서 잠이 모자라다고 생각했는데 이교수님을 보면서 그 생각을 버리게 되었습니다. 잠자는 것까지 내어놓는 모습을 보며 도전을 받습니다. 다만 건강을 더 챙겼으면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2. 기도하는 많은 사람들
둘째로 놀란 점은 기도하러 모여드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입니다. 몇 십 명이 모여 소박하게 기도하는 모임이 아니라 수백 명이 함께 모여 기도한다는 점입니다. 처음 그들을 보면서 저 많은 사람들이 어디에서 왔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들은 분명히 어디에서 돈 주고 사온 사람들이 아닙니다. 자발적으로 함께 기도하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입니다. 그 소중한 자발적 헌신이 아름답습니다.
3. 이타적인 기도들
세 번째 놀란 점은 많은 이들이 모여 기도하되 그 기도가 자신과 가정의 필요를 구하는 기도의 차원을 넘어선다는 것입니다. 어려움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눈물로 기도합니다. 소외당하고 고통 중에 있는 이웃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특히 북한의 우리 동포를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는데 마치 자신의 절박한 사연을 위해 기도하는 것처럼 그 기도가 절절합니다.
4. 밤을 새우는 기도들
네 번째 놀란 점은 한 두 시간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온 밤을 새우며 기도한다는 점입니다. 11시 30분에 시작된 기도회는 다음 날 새벽 5시 30분까지 이어집니다. 그렇게 모여 기도한다고 일당을 주는 것도 아니고 부대이익을 취할 수 있는 것도 아니건만 기도의 사명을 감당하고자 하나님 앞에서 이 나라와 민족을 일으켜달라고 호소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기도한 후 다시 일하러 나가는 이들을 보면 저절로 존경의 마음이 생깁니다. 그런 삶이 매주 이어집니다.
5. 헌신적인 스텝들
다섯 번째로 놀란 것은 에스더 기도운동 본부에 헌신적인 스텝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대표인 이용희 교수님이 사심 없이 모든 것을 헌신하듯이 스텝들도 동일한 자세로 헌신하고 있습니다. 돈을 주어도 그렇게 열심내기 힘들만한 일들을 자원봉사하면서도 충성을 다하고 있으니 그 모습을 보면서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고 부끄러움도 느끼게 되며 최선을 다해야겠구나 하는 결단을 하게 됩니다.
저는 두 차례 정도 에스더 기도운동 본부의 전체 모임에서 설교한 적이 있습니다.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기에 자신의 삶을 헌신한 이들 앞에서 말씀을 전한다고 하는 것은 귀한 경험이었습니다. 그 외에 몇 가지 측면에서 함께 연계하여 움직이게 되었는데 소중한 동역의 길을 열어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최근에는 이교수님과 더불어 귀한 일들을 함께 계획하고 있는데 좋은 결실이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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