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부갓네살의 두 번째 꿈 다니엘4:4-18(2007. 8. 17 금요예배 설교)
4 나 느부갓네살이 내 집에 편히 있으며 내 궁에서 평강할 때에
5 한 꿈을 꾸고 그로 인하여 두려워하였으되 곧 내 침상에서 생각하는 것과 뇌 속으로 받은 이상을 인하여 번민하였었노라
6 이러므로 내가 명을 내려 바벨론 모든 박사를 내 앞으로 불러다가 그 꿈의 해석을 내게 알게 하라 하매
7 박수와 술객과 갈대아 술사와 점장이가 들어왔기로 내가 그 꿈을 그들에게 고하였으나 그들이 그 해석을 내게 알게 하지 못하였느니라
8 그 후에 다니엘이 내 앞에 들어왔으니 그는 내 신의 이름을 좇아 벨드사살이라 이름한 자요 그의 안에는 거룩한 신들의 영이 있는 자라 내가 그에게 꿈을 고하여 가로되
9 박수장 벨드사살아 네 안에는 거룩한 신들의 영이 있은즉 아무 은밀한 것이라도 네게는 어려울 것이 없는줄을 내가 아노니 내 꿈에 본 이상의 해석을 내게 고하라
10 내가 침상에서 나의 뇌 속으로 받은 이상이 이러하니라 내가 본즉 땅의 중앙에 한 나무가 있는데 고가 높더니
11 그 나무가 자라서 견고하여지고 그 고는 하늘에 닿았으니 땅 끝에서도 보이겠고
12 그 잎사귀는 아름답고 그 열매는 많아서 만민의 식물이 될만하고 들짐승이 그 그늘에 있으며 공중에 나는 새는 그 가지에 깃들이고 무릇 혈기 있는 자가 거기서 식물을 얻더라
13 내가 침상에서 뇌 속으로 받은 이상 가운데 또 본즉 한 순찰자, 한 거룩한 자가 하늘에서 내려왔는데
14 그가 소리 질러 외쳐서 이처럼 이르기를 그 나무를 베고 그 가지를 찍고 그 잎사귀를 떨고 그 열매를 헤치고 짐승들로 그 아래서 떠나게 하고 새들을 그 가지에서 쫓아내라
15 그러나 그 뿌리의 그루터기를 땅에 남겨두고 철과 놋줄로 동이고 그것으로 들 청초 가운데 있게 하라 그것이 하늘 이슬에 젖고 땅의 풀 가운데서 짐승으로 더불어 그 분량을 같이 하리라
16 또 그 마음은 변하여 인생의 마음 같지 아니하고 짐승의 마음을 받아 일곱 때를 지나리라
17 이는 순찰자들의 명령대로요 거룩한 자들의 말대로니 곧 인생으로 지극히 높으신 자가 인간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그것을 누구에게든지 주시며 또 지극히 천한 자로 그 위에 세우시는줄을 알게 하려 함이니라 하였느니라
18 나 느부갓네살왕이 이 꿈을 꾸었나니 너 벨드사살아 그 해석을 밝히 말하라 내 나라 모든 박사가 능히 그 해석을 내게 알게 하지 못하였으나 오직 너는 능히 하리니 이는 거룩한 신들의 영이 네 안에 있음이니라
수도사 한 사람이 수풀 속을 지나가다가 까마귀가 쥐를 잡아먹으려는 것을 발견하고 불쌍한 생각이 들어 까마귀를 쫓아 버리고 쥐를 살려 주었다. 그런데 그 쥐는 자세히 보니 고양이란 놈에게 날마다 쫓기며 산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수도사는 이번에는 개가 되도록 만들어 주었다. 개가 되면 쫓기는 신세를 면하게 될 줄로 기대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범에게 꼼짝 못하고 도망만 다니는 모습이 하도 불쌍해서 이번에는 그 개를 범으로 만들어 주었다. 그러나 이제 다른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그 범이란 놈이 이전의 자신을 생각하지 못하고 자꾸 개를 보면 괴롭히고 고양이를 보면 고양이를, 들쥐를 보면 들쥐를 괴롭히고 심지어 수도사가 범에게 충고하면 수도사의 말까지 무시를 하고 덤벼드는 것이었다. 고마운 줄도 모르고 자기가 산중의 왕이라고 하며 수도사도 아니꼽게 굴면 없애버리려는 생각까지 품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하여 수도사는 어느 날 다시 그 범을 원래의 모습인 들쥐로 돌아가게 하여 죽을 때까지 수풀과 들판을 헤매며 쫓기는 신세가 되게 하였다.
교만하면 망한다는 교훈을 주는 이야기이다. 성경 곳곳에서도 교만은 경계의 대상임을 말씀하고 있다. 교만이야말로 망하는 지름길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만하기 쉬운 존재가 사람이다. 조금만 남보다 나은 것이 있으면 어깨가 으쓱해지고, 태도가 거만해지며, 마치 자신이 잘난 것처럼 생각되고, 하나님은 염두에 두지도 않게 되기가 쉬운 것이다.
1. 느브갓네살의 교만
1) 느브갓네살의 교만
그런데 성경에 나오는 인물 중 교만의 상징과도 같은 인물을 들라면 바로 오늘 본문의 느브갓네살을 들 수 있을 것이다. 바벨론하면 세속적인 나라의 상징이고 느브갓네살은 그 나라의 왕인 것이다.
다니엘 4장에서 느브갓네살왕은 바벨론을 보며 교만하게 말한다.
“29 내가 바벨론 궁 지붕에서 거닐쌔 30 나 왕이 말하여 가로되 이 큰 바벨론은 내가 능력과 권세로 건설하여 나의 도성을 삼고 이것으로 내 위엄의 영광을 나타낸 것이 아니냐”(단 4장)
여기에 보면 짧은 두 구절 속에서 “나”라는 말이 다섯 번이나 나온다. 느브갓네살은 철저하게 나 중심적인 사람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나 중심적인 사람은 하나님을 염두에 둘 수가 없다. 하나님 앞에 겸손할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러니 모든 것을 자신이 이루었다고 그리고 그 모든 것이 바로 자신의 영광을 나타낸 것이라고 교만한 소리를 하게 되는 것이다.
교회에서 조심할 것. “내가”라는 것을 드러내지 말라는 것. 그것이 결코 좋은 것이 아님. 말하기 위해 발악을 하는 것임.
어느 연못에 오리 두 마리와 개구리 한 마리가 살고 있었다. 여름이 지나자 연못 물이 말라 이들은 다른 곳으로 옮겨가기로 하고 「이주방법」을 고안해 냈다. 그것은 날 수 있는 오리가 양쪽에서 막대기를 물고, 그 가운데를 개구리가 물어「비행」하는 방법이었다. 떠나기 전 이들은 누구든지 절대 입을 열어서는 안된다고 약속했다. 이들이 공중을 날 때 이것을 본 농부가 “누가 저런 생각을 했을까?”라고 감탄했다. 그러자 개구리가 대꾸했다. “내가 했지”. 그리고 떨어져 죽었다. “내가 했지”란 말을 꼭 해야 했을까?
독재자들의 특징. “나”라는 용어를 잘 쓴다고 함.
나라는 용어를 잘 쓰면서도 섬겼던 분. 예수님. 나는 세상의 빛이다. 나는 생명의 떡이다. 나는 포도나무다.
2) 교만의 근거
사실 느브갓네살이 교만해진 데에는 그럴만한 근거들이 있다.
첫째로는 그의 평강함이다.
“4 나 느부갓네살이 내 집에 편히 있으며 내 궁에서 평강할 때에”라고 말씀하고 있다.
생각해보라. 고난 중에, 낙심과 좌절 중에 있는 자가 평강할 수 있을까? 지금 자신의 문제로 답답해하며 하소연할 수 에 없는 사람은 교만하기가 어렵다. 만약 그처럼 눈물 나는 상황에서도 교만할 수 있다면 그 사람은 정말 교만의 화신과도 같은 사람이라고 할 것이다. 그런 면에서 하나님은 때로 당신의 백성들을 겸손하게 하시려고 고난을 주시지 않는가? 반면에 아무 불편 없고 평강하기만 하면 하나님을 잊어버리길 잘하는 것이 사람 아닌가? 더구나 하나님을 모르는 상태에서는 더욱 교만할 수 있는 것이 사람 아닌가? 평강은 느브갓네살이 교만할 수 있는 첫 번째 요인인 것이다.
둘째로는 그의 강성함이다. 그는 대제국의 황제로서 모든 것을 누리고 있으며 어느 누구보다 힘과 권세를 누리고 있는 것이다.
10-12절을 읽어보자.
“10 내가 침상에서 나의 뇌 속으로 받은 이상이 이러하니라 내가 본즉 땅의 중앙에 한 나무가 있는데 고가 높더니 11 그 나무가 자라서 견고하여지고 그 고는 하늘에 닿았으니 땅 끝에서도 보이겠고 12 그 잎사귀는 아름답고 그 열매는 많아서 만민의 식물이 될만하고 들짐승이 그 그늘에 있으며 공중에 나는 새는 그 가지에 깃들이고 무릇 혈기 있는 자가 거기서 식물을 얻더라”
여기에 등장하는 엄청난 크기의 무성한 나무는 바로 느브갓네살을 상징하고 있다. 그만큼 대단한 위세를 지니고 있는 느브갓네살이고 그런 위세는 느부갓네살로 교만하게 만들었던 것이다.
생각해보라. 돈만 조금 벌어도 교만해지는 게 사람 아닌가? 권세만 조금 생겨도 교만해지는 게 사람 아닌가? 다른 사람들로부터 인정을 조금만 받아도 교만해지는 게 사람 아닌가? 하물며 나라의 모든 돈, 가장 높은 자리와 권세, 수많은 신하와 백성의 존경을 받는 대제국의 황제이니 느브갓네셀의 교만은 이유가 있는 것이다.
2. 약하고 깨어지기 쉬운 사람
그러나 여러분이여. 이처럼 대단한 여건을 갖추고 있고 교만한 느브갓네살이라고 해도 그 역시 사람의 또 다른 특성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사람은 약하고 깨어지기 쉬운 존재, 그래서 성경에서 질그릇이라고 묘사하는 존재인데 느브갓네살도 그런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1) 두려움과 번민 가운데 있는 느브갓네살
첫째로 그는 두려움과 번민 가운데 빠진다. 그것도 겨우 잠을 자면서 꾼 꿈 때문이다.
“5 한 꿈을 꾸고 그로 인하여 두려워하였으되 곧 내 침상에서 생각하는 것과 뇌 속으로 받은 이상을 인하여 번민하였었노라”
바벨론을 무너뜨릴 대군이 쳐들어 온 것도 아니고, 죽을 병이 든 것도 아니고, 자신의 아들이나 신하가 반란을 일으킨 것도 아니고, 왕 자신이 꾼 꿈 때문에 두려움과 번민에 빠진 황제라? 참으로 놀랍지 않은가?
이게 바로 사람인 것이다.
사랑하는 여러분. 상대방이 세상 속에서 아무리 대단해 보여도 기죽지도 말고 잘 보이려고도 말고 그저 연약한 인간이 포장지 하나 그럴듯하게 가졌다고 생각하시라. 특별히 그가 하나님 없이 사는 사람이라면 오히려 불쌍하게 여기실 수 있기를 바란다. 연약한 질그릇이 보화인 예수님을 모실 때나 존귀해지지 그 외에는 연약하고 가치 없는 모습 그대로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1977년도는 미국의 최대 부호였던 두 사람이 세상을 떠났던 해이다. 누군지 아시는가?
한명은 '폴 게티'라는 사람이고 다른 한 명은 '하워드 휴즈'라는 사람이다.
'하워드 휴즈'는 20억불이 넘는 재산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가 죽기전 10년간은 가장 고독한 생활을 하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재미있는 것은 세계에서 가장 부요한 사람이었던 그가 죽음의 원인이 어이없게도 영양실조였다. 그는 정신적인 고독과 공허감을 달래려고 방탕한 생활을 했다. 그 결과는 병 밖에 없었다. 그가 외롭게 몸져누웠을 때 그의 주위에는 그의 재산을 탐하고 노리는 자들이 몰려들었고 그 결과 어느 누구도 믿지 못하게 되어 홀로 유폐된 생활 속에 지내다 보니 결국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해 영양실조가 된 것이다.
석유의 재왕이라고 불리웠던 '폴 케티'는 어떤 생활을 하였는가? 그는 무려 30-40억불의 재산이 있었지만 일생동안 다섯 번 결혼했다가 다섯 번 다 이혼했으며 59년에는 그의 막내아들이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고 73년에는 장남이 과음으로 모두 자신보다 먼저 세상을 떠난 것을 지켜보아야 했다. 그리고 77년 그 자신도 행복하지 못한 일생을 마친 것이다.
한번 따라해보자. “사람은 질그릇이다. 아무리 잘나도 질그릇이다”
2) 인간적인 수단과 노력의 허무
둘째로 느브갓네살은 그가 가진 것으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
“6 이러므로 내가 명을 내려 바벨론 모든 박사를 내 앞으로 불러다가 그 꿈의 해석을 내게 알게 하라 하매 7 박수와 술객과 갈대아 술사와 점장이가 들어왔기로 내가 그 꿈을 그들에게 고하였으나 그들이 그 해석을 내게 알게 하지 못하였느니라”
여러분이여. 황제 밑에 얼마나 많은 모사와 지혜자들이 있겠는가? 그들은 세계 어느 곳에 내놓아도 모자라지 않을 사람들이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을 다 동원해도 막상 자기의 문제를 하나도 해결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느브갓네살 만이 아닌 모든 사람들의 공통적인 문제이다.
애굽왕 바로 역시 그 모든 권세를 가지고도 자신의 징조 있는 꿈을 해결하지 못했지 않은가?
알렉산더는 20대의 나이에 세계를 제패했지만 30대 초반에 다가온 죽음을 이기진 못했다. 그의 거대한 나라가 조각나는 것을 막을 수가 없었다.
나폴레옹은 거의 전 유럽을 정복한 것 같았지만 결국은 유배지로 보내지고 비참한 모습으로 죽었지 않은가?
어디 이런 위인들만 그런가? 평범한 모든 사람들은 더욱 그렇지 않은가? 교만하게 굴지만 실상 자신이 처한 문제를 자기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것이 너무도 많은 것이다.
대단한 위치에 있었고 그런 와중에서 교만했던 느브갓네살이 번민과 두려움을 느끼고,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 해결할 수 없었다는 것은 참으로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준다.
사랑하는 여러분이여. 혹시 여러분 가운데 자신이 가진 것으로 무언가 인생의 문제를 해결해 보려는 사람이 있는가? 느브갓네살을 통해 그 모든 것이 부질없음을 깨들으시기 바란다.
혹시 사람을 의지하고 있는가? 느브갓네살이 도움을 청했던 사람들이 느브갓네살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했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사람 의지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의지하는 여러분이 되시라.
성경은 말씀한다. “3 방백들을 의지하지 말며 도울 힘이 없는 인생도 의지하지 말찌니 4 그 호흡이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가서 당일에 그 도모가 소멸하리로다 5 야곱의 하나님으로 자기 도움을 삼으며 여호와 자기 하나님에게 그 소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도다 6 여호와는 천지와 바다와 그 중의 만물을 지으시며 영원히 진실함을 지키시며 7 압박 당하는 자를 위하여 공의로 판단하시며 주린 자에게 식물을 주시는 자시로다 여호와께서 갇힌 자를 해방하시며 8 여호와께서 소경의 눈을 여시며 여호와께서 비굴한 자를 일으키시며 여호와께서 의인을 사랑하시며 9 여호와께서 객을 보호하시며 고아와 과부를 붙드시고 악인의 길은 굽게 하시는도다”(시 146장)
3.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본문으로 돌아오자.
느브갓네살은 평강한 사태에 있어도 강성한 왕이었기에 한없이 교만했었지만 그가 한 날 꾼 꿈으로 인하여 번민과 두려움에 빠지고 그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었다고 말씀드렸다.
이쯤에서 여러분에게 질문을 드린다. 느브갓네살이 그러한 꿈을 꾸고 번민과 두려움에 빠진 것은 우연인가 아니면 필연인가?
답을 말씀드리겠다. 그것은 필연이다. 왜 필연인가? 하나님이 그렇게 만드셨기 때문이다.
그러면 하나님은 왜 그 같은 일을 하셨는가?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나타내시기 위해서이다. 하나님은 느브갓네살의 꿈 사건을 통하여 모든 것을 다스리시는 분이 하나님 한 분 뿐이심을 드러내신 것이다. 그리고 이 와중에서 하나님은 한명을 낮추시고 한명을 높이신다.
먼저 누구를 낮추시는가하면 당연히 바벨론 제국의 황제인 느브갓네살이다.
1) 느브갓네살을 낮추시는 하나님
느브갓네살이 꾼 꿈 속에서 하나님은 무엇을 말씀하시는가?
“13 내가 침상에서 뇌 속으로 받은 이상 가운데 또 본즉 한 순찰자, 한 거룩한 자가 하늘에서 내려왔는데 14 그가 소리 질러 외쳐서 이처럼 이르기를 그 나무를 베고 그 가지를 찍고 그 잎사귀를 떨고 그 열매를 헤치고 짐승들로 그 아래서 떠나게 하고 새들을 그 가지에서 쫓아내라 15 그러나 그 뿌리의 그루터기를 땅에 남겨두고 철과 놋줄로 동이고 그것으로 들 청초 가운데 있게 하라 그것이 하늘 이슬에 젖고 땅의 풀 가운데서 짐승으로 더불어 그 분량을 같이 하리라 16 또 그 마음은 변하여 인생의 마음 같지 아니하고 짐승의 마음을 받아 일곱 때를 지나리라”
이 구절들에서는 무엇을 말하는가?
-여기에서의 나무는 아까도 말했듯 느브갓네살이다.
-거대한 나무를 베고 가지를 찍고 열매를 헤치고 짐승들로 그 아래서 떠나게 하고 새들을 그 가지에서 쫓아낸다는 것은 느브갓네살의 권세를 꺾으신다는 것이다.
-그루터기를 남겨둔다는 것은 느브갓네살이 아주 망하게 하시진 않겠다는 뜻이다.
-짐승의 마음을 받는다는 것은 정신이상이 된다는 의미이다. 실제로 그렇게 되었으니.
-일곱 때를 지난다는 것은 칠년간만 정신이상이고 후에는 정신이 돌아온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모든 예언은 그대로 이루어진다. “33 그 동시에 이 일이 나 느부갓네살에게 응하므로 내가 사람에게 쫓겨나서 소처럼 풀을 먹으며 몸이 하늘 이슬에 젖고 머리털이 독수리 털과 같았고 손톱은 새 발톱과 같았었느니라”(단 4장)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이 한번 작정하시니 당시의 세계 최고 권력자가 순식간에 밑바닥에 떨어지지 않는가? 그의 교만이 하루 아침에 박살나지 않는가? 이것이 하나님과 사람의 본질적인 차이이다. 창조주와 피조물의 근원적인 차이인 것이다.
교만 때문에 망한 사울.
제사드리는 것.
아말렉을 진멸하는 것.
2) 다니엘을 높이시는 하나님
하나님이 낮춘 사람이 느브갓네살이라면 반대로 하나님이 높이신 사람은 다니엘이다.
하나님은 다니엘을 높이시는데 먼저 꿈 해석의 초기부터 다니엘을 높이신다. 느브갓네살이 다니엘에게 자신의 꿈 해석을 요청하게 하신 것이다.
“8 그 후에 다니엘이 내 앞에 들어왔으니 그는 내 신의 이름을 좇아 벨드사살이라 이름한 자요 그의 안에는 거룩한 신들의 영이 있는 자라 내가 그에게 꿈을 고하여 가로되 9 박수장 벨드사살아 네 안에는 거룩한 신들의 영이 있은즉 아무 은밀한 것이라도 네게는 어려울 것이 없는줄을 내가 아노니 내 꿈에 본 이상의 해석을 내게 고하라”
왜 느브갓네살이 처음부터 다니엘에게 꿈을 해석할 것을 요구하지 않았는지는 모른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느브갓네살이 그가 가진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그 모든 것이 하등의 도움이 되지 못했으며 결국은 하나님의 사람에게 도움을 청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던 것이다.
사랑하는 여러분이여. 이것이 하나님이 세우신 하나님의 사람이 가진 권세이다. 외형으로 볼 때는 다니엘이 느브갓네살에 비해 가지고 있는 것이 형편없이 초라해 보일지 몰라도 결정적인 순간에는 느브갓네살 같은 세상의 권력자가 하나님의 종 앞에 부탁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다니엘 아니면 그 누구도 해결하지 못하게 하시는데 어떻게, 무슨 수로 다니엘에게 요청하지 않을 수가 있는가?
그뿐인가? 느브갓네살은 다니엘이 말한 대로 칠년간 정신 이상이 되어 왕위에서 밀려났다가 그 후에야 다니엘의 말대로 다시 왕이 되었다. 그런 판국에 무슨 수로 다니엘을 박대할 수 있겠는가? 하나님이 무서워서도 그런 일은 생각할 수 없는 것이다.
여러분이여. 세상 살아가면서 두려워하지 마시라. 하나님이 여러분을 높이시면 이 세상 누구도 여러분을 꺾을 수 없다는 것을 믿으시라. 다만 하나님 앞에 겸손하시고, 매사에 하나님을 인정하시고, 늘 하나님 앞에 기도하며 사시는 여러분이 되시라.
성경은 말씀한다. “5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 6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벧전 5장)
하나님의 능력을 많이 경험하게 됨. 하나님이 높여주시는 역사들이 분명히 있는 것임.
결론적으로 말씀드린다.
하나님을 너무도 잘 아는 다윗은 하나님을 향해 이렇게 찬양하였다.
“11 여호와여 광대하심과 권능과 영광과 이김과 위엄이 다 주께 속하였사오니 천지에 있는 것이 다 주의 것이로소이다 여호와여 주권도 주께 속하였사오니 주는 높으사 만유의 머리심이니이다 12 부와 귀가 주께로 말미암고 또 주는 만유의 주재가 되사 손에 권세와 능력이 있사오니 모든 자를 크게 하심과 강하게 하심이 주의 손에 있나이다”(대상 29장)
무슨 말인가?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라는 것이다. 여러분은 다윗의 고백이 진실함을 믿으시는가? 아멘.
맞다. 하나님은 당시의 최고 권력자 느브갓네살을 납작하게 낮추셨다. 반대로 당신의 종 다니엘을 높이 세우셨다. 자신의 것이 많아 교만했던 느브갓네살은 하나님만 의지하며 하나님 앞에 겸손하게 살았던 다니엘만 못했던 것이다. 여러분은 하나님 앞에 어떤 사람으로 서시겠는가?
부디 하나님 앞에 겸손하시길 바란다.
부디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인정하시길 바란다
삶의 모든 과정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시길 바란다.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위해 기도하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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