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꽃과 착한 꽃 / 안희환
아름다우나 착하지 않은
한 송이 꽃보다는
아름답지 않으나 착한
한 송이 꽃을 원하는
그런 사람을 보지 못했다.
꽃이 아니었다면
아름답지 않아도 되련만
꽃이기에 아름답지 않으면
착함도 부질없는 것으로
그렇게 매도되는 것이다.
아름답고 착한 꽃
누군들 원치 않으랴만은
세상사 택일이 많지
다 가지면 불공평할 뿐
꽃은 아름다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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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는 오해의 여지가 있을 듯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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