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환 목회단상

서천 지역 초교파 연합 부흥회 인도/ 안희환목사(예수비전교회, 기독교싱크탱크 대표)

안희환2 2019. 4. 27. 13:57

서천 지역 초교파 연합 부흥회 인도/ 안희환목사(예수비전교회, 기독교싱크탱크 대표)

 

서천 지역 초교파 연합 부흥회를 인도했는데 하나님께서 참 많은 은혜를 베풀어주셨습니다. 그것들을 나누려고 합니다.

 

첫째 날 저녁에는 자리가 듬성듬성 비어있었습니다. 많은 교회들이 연합해서 예배를 드리는 시간인데 그 만큼 참여가 활성화되지 않은 것입니다. 요즘 연합 예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기도 하고요. 염려되지는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면 다음 날부터 사람들이 모여들기 때문입니다.

 

둘째 날에는 오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오후에는 제법 큰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비가 많이 내리면 사람들이 오기 어려울 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기도만 했습니다. 저녁 집회에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비를 뚫고 집회에 참석한 성도들로 예배당이 가득 찼기 때문입니다.

 

셋째 날에는 아예 자리가 모자란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강대상에 올라간 제가 그래도 바짝 앉으면 끼어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어느 쪽에 있다고 알려주었고 성도들이 그곳에 가서 앉았습니다. 말씀을 듣는 열기도 통성으로 기도하는 열기도 점점 뜨거워졌습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열기가 넷째 날까지 이어졌습니다.

 

집사님 한 분은 저를 보더니 감격해 하십니다. 자신에게 중3 아이와 초4 아이가 있는데 저녁 집회에 따라 나왔다가 은혜를 받았다는 것입니다. 다음 날 새벽에는 자기들이 알아서 새벽 집회에 참석했다는 것입니다. 고난 주간에 새벽 기도하자고 그렇게 말해도 안 일어나던 아이들이 알아서 일어나 새벽기도에 나왔다니 참 감사한 일입니다.

 

경찰 정보과에서 일하시는 송주현 집사님은 제 페이스북을 찾아내셔서 답글을 달아주셨는데 아래에 그 내용들을 인용합니다.

 

목사님~~오늘 새벽 부흥집회인도 후 교회입구에서 만났었죠. 여기서 뵙네요. 오늘 아침 대전극동방송 '좋은아침' 프로에 목사님의 서천읍 연합부흥성회 인도하심을 문자로 알렸더니 방송 중에 두 번 씩이나 진행자분이 소개 해주시더군요. 할렐루야! 다 하나님 은혜입니다. 목사님~저는 경찰관으로 야간당직근무 중입니다. 오늘 밤 성회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 은혜로운 성회였다고 차량봉사하는 집사님에게 들었습니다. 내일 뵙겠습니다. 주님께서 사랑하는 목사님에게 편안한 잠을 주실 것을 믿습니다.”

 

낙심하지 마! 불안해하지 마! 하나님께 소망을 둬!

 

목사님을 통해 하나님 아버지께서 이번 성회에서 주신 황금률 같은 설교를 제 평생 새기고 또 새겨 세상에 반딧불이 같은 작은 빛으로 나마 살아가며 어둠을 밝히어 내겠습니다. 근데 갑자기 눈물이 나네요..리얼.. 목사님 웃는 얼굴을 생각하니 말입니다. 경찰관이 눈물 흘린다고 비웃진 마시고요^^”

 

최병은 집사님과의 만남도 참 신기하고 좋았습니다. 최집사님은 오래 전에 안티 기독교인들과 싸우면서 알게 된 분입니다. 인터넷 공간에 뛰어들어 사역하다가 안티 기독교인들의 거센 공격에 상처를 입고 만신창이가 되어 사역을 그만 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최집사님은 정말 심하다고 싶을 만큼 공격을 많이 받았는데도 버티더라고요.

 

화력발전소에 근무하는데 안티 기독교인들이 직장에까지 전화를 해서 최집사님을 궁지에 몰아넣으려고 했었는데 그런 일에도 주눅 들지 않고 열심히 맞서시더라고요. 용사 같은 심장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집사님은 제가 서천 지역 연합 집회 강사로 온다는 소식에 놀랐다고 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