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더 기다렸더라면
극장 지배인에게 전화를 건 여성이 다급한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혹시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줍지 못하셨나요? 틀림없이 엊저녁에 그 극장 안에서 잃어버린 것 같아요.”
지배인이 대답을 했습니다.
“우리가 최선을 다해서 한번 찾아보겠습니다. 잠깐만 전화를 끊지 말고 기다려 주세요.”
지배인은 이 말을 남기고 목걸이를 찾기 위해 움직였습니다. 얼마 뒤, 지배인이 돌아와 수화기를 들고 말했습니다.
“부인, 기뻐하세요.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찾았습니다.”
하지만 저쪽에서는 아무런 응답도 없었습니다.
“여보세요. 여보세요.”
그 후 극장 지배인이 어디서 걸려온 전화인지를 추적하려고 애를 썼는데 아무런 성과가 없었습니다. 여인이 조금만 더 진득하게 기다렸으면 좋았을 텐데요.
“내가 여호와를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귀를 기울이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도다(시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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