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떠나려 한다/ 안회환 시인(시 전문잡지 시인마을 발행인)
그토록 돌아오고 싶던 곳이었다.
아름다운 경치를 보아도
요리사의 최고 요리를 맛보아도
환영인파의 물결 속에서도
초라한 고향집이 그리웠었다.
이젠 떠나고 싶은 곳이 되었다.
다시 여행을 떠날 차비를 한다.
이번엔 돌아오지 않을 생각으로
작은 짐 보따리를 싸기 시작했다.
그리워하지 않기로 작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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