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환 목회단상

나비섬교회(박대욱목사) 부흥회 인도/ 안희환(예수비전교회, 국제인터넷선교회)

안희환2 2017. 5. 12. 16:54

나비섬교회(박대욱목사) 부흥회 인도/ 안희환(예수비전교회, 국제인터넷선교회)

 

개척교회를 하는 것보다 더 어렵다고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것은 분열을 겪었던 교회에 부임해서 목회하는 일입니다. 아픔을 크게 겪은 것 때문에 불신의 마음이 크고 여간해서는 목회자에게 마음을 열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런 아픔을 겪은 성도들로 구성된 교회에 가서 목회를 잘 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나비섬 교회의 박대욱 목사님이 그 주인공입니다.

 

나비섬 교회 성도들은 원래 섬기던 교회에서 떨어져 나온 후 자신들끼리 모여 예배를 드렸습니다. 상가 건물을 임대해서 월세를 내면서 예배를 드린 것입니다. 그러다가 우여곡절 끝이 박대욱 목사님을 담임으로 청빙했습니다.

 

박목사님이 부임한 후 교회는 안정을 찾기 시작했고 2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어느새 든든한 교회로 서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180여명 정도가 출석하여 예배를 드리는 공동체로 자리를 잡았고 조만간 30명이 넘는 임직자들을 세우게 됩니다.

 

박목사님은 장로님들 칭찬을 참 많이 합니다. 하나같이 훌륭하시다는 것입니다. 성도들에 대한 칭찬도 많이 합니다. 착하고 잘 협조해준다는 것입니다. 제가 보기엔 박목사님의 역할이 큽니다. 사랑하고 섬겨주고 기도해주니 성도들의 마음이 모아지고 힘을 내게 되는 것입니다.

 

나비섬교회는 다른 어려운 교회를 섬기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나비섬 교회의 칼갈이 전도는 교단적으로도 유명한 전도 프로그램입니다. 교회가 성장해갈수록 개교회만이 아닌 많은 교회를 섬기는 교회로 커가리라는 기대를 하게 됩니다.

 

제가 대전 극동방송 소망의 기도를 인도하러 갔을 때 나비섬 교회에 부흥회 인도하러 대전에 다시 오게 되니 다음 스케줄을 그때 잡자고 했었습니다. 그때 유진삼부장님이나 김상규 피디 등이 박목사님을 잘 알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박목사님이 매주 방송 진행을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목회도 잘 하고 방송도 잘 하니 참 좋습니다.

 

나비섬 교회 부흥회를 인도하고 있는 중인데 성령님이 강하게 역사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오늘도 오전 내내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오후 한 시까지 기도만 했습니다. 기도 없이 설교에 능력이 나타날 수는 없으니까요. 주님이 큰 은혜 주실 것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