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환 목회단상

연세중앙교회 국가기도회에서 설교하기로 하다/ 안희환목사(예수비전교회, 기독교싱크탱크대표)

안희환2 2017. 4. 25. 14:02

연세중앙교회 국가기도회에서 설교하기로 하다/ 안희환목사(예수비전교회, 기독교싱크탱크대표)

 

이용희교수님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51일부터 3일간 연세중앙교회에서 국가기도회를 한다고 하십니다. 나라가 어수선한 때이고 더구나 대선을 앞둔 때이기 때문에 정말 기도가 필요한 시점이니 적절한 기도회입니다.

 

이교수님은 절 보고 오프닝 예배 때 말씀을 전해달라고 하십니다. 45분간 설교하고 30분간 기도회를 인도해달라는 것입니다. 주제는 회개와 관련한 것이고요. 다른 때 같았으면 금방 알았다고 답을 드렸겠지만 그 주간이 제가 사역하는 예수비전교회 부흥회 기간이기 때문에 어렵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부흥회가 몇 시에 진행되느냐고 물으십니다. 새벽 5시 반, 오전 10시 반, 저녁 7시 반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면 오전 집회 마치고 오면 되지 않느냐고 하십니다. 한 시에 오프닝 예배이니 그렇게 해달라고 하십니다. 정말 중요한 때인데 말씀을 전해달라고 하십니다.

 

저는 저 혼자 결정하기는 어렵고 우리 교회 강사이신 백광현 목사님과 상의를 해보겠다고 했습니다. 강사 초청해놓고 소홀히 한다는 인상을 드릴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백목사님은 전화를 받으시더니 기꺼이 그렇게 하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결정이 나기는 제가 설교하고 기도 인도한 후 백목사님께서 10분 정도 다른 주제를 가지고 통성기도를 인도하시기로 했습니다.

 

사실 예번에도 연세중앙교회 국가 기도회 관련해서 강사 요청을 받았었습니다. 그런데 윤석전 목사님께서 혼자 하시기로 했다며 취소된 적이 있습니다. 설마 이번에는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겠지요? 워낙 중요한 때의 귀한 국가기도회인지라 강사로 가는 것이 귀한 일이긴 하지만 그런 경험을 또 하고 싶지는 않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