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 흡연 성장늦고 뼈에 치명적
흡연하는 청소년이 흡연을 하지 않는 청소년에 비해 성장이 늦고, 뼈 건강상태도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주대병원 예방의학교실 조남한 교수팀은 2000년 5월부터 2001년 6월까지 1년간 경기 수원지역 거주 12∼18세 청소년 323명(비흡연군 267명, 흡연군 56명)을 대상으로 골밀도와 신장의 변화를 추적 검사한 결과, 비흡연군은 4.6㎝가 자란 반면 흡연군은 3㎝가 자란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또 뼈 속에 초음파을 보내 1초 동안 갈 수 있는 거리를 측정해 뼈가 얼마나 조밀한 지를 측정하는 초음파 골밀도검사를 실시한 결과 팔목의 경우 비흡연군은 63.4,흡연군은 36.3으로 나타났으며,정강이의 경우 비흡연군은 32.5,흡연군은 28.1로 나타나 흡연군의 뼈 건강상태가 비흡연군보다 훨씬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자 중 비흡연군의 평균 나이는 16세,흡연군은 15세였으며 흡연자들의 평균 흡연기간은 약 4년으로 대개 중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것으로 각각 조사됐다.이들의 하루 평균 흡연량은 10개피였다.조교수는 “청소년기 흡연이 심장, 호흡기, 전립선계통 질환을 유발시킬 뿐만 아니라 성장과 뼈 건강에도 심각한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며 “이런 성장둔화 현상이 지속될 경우 성인이 될 때까지 또래의 평균 신장에도 못 미치게 되거나,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골다공증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기수 국민일보기자
'건강정보 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침식사가 건강에 좋은 이유 5가지 (0) | 2017.10.05 |
---|---|
뇌졸증을 막는 음식 6가지 (0) | 2017.07.18 |
간이 안좋을 때 증상 20가지와 좋은음식 (0) | 2016.11.23 |
물 건강법 (0) | 2016.08.15 |
자녀가 뚱뚱하다고요? 부모 책임입니다 (0) | 2016.08.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