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와만큼이나 많은 악마가 우글댄다고 할지라도
면죄부를 판매하는 것이 과연 성경적으로 옳은 일인가 아니면 잘못된 일인가를 솔직히 톤론해 보자고, 그 당시 일반화된 관행에 따라 비텐베르크(Wittenberg) 성교회(성교회)의 문에다가 1517년 10월 31일, 95개조의 토론 제목을 써붙인 것이 계기가 되어 본의 아니게 거대한 종교개혁의 주인공으로 변신한 이후, 숱한 우여 곡절을 겪어 오던 루터(Martin Luther)의 이야기이다.
당시 신성로마제국(독일)의 황제 칼5세(Karl V, 1500-1558)는 교황의 압력을 받아 루터의 주장을 철회시킬 목적으로 보름스(Worms)에서 열리는 국회에 1521년 4월 16일까지 출두하라는 명령서를 발부했다. 그를 아끼는 사람마다 도망을 가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루터는 이를 단호하게 거절하고 보름스 국회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렇게 하여 목적지에 가까이 갔을 때 루터의 응원세력인 프리드리히(Fr iedrich) 선제후(선제후)의 고문으로서 이미 그곳에 가 있던 스팔라틴(Georg Spalatine)은 현지의 험악한 사정을 체험하고 급히 밀사를 보내어 피신해야 한다고 알려주었다.
이때 루터는 말했다. "설사 보름스에 지붕 위의 기와만큼이나 많은 악마가 우글댄다고 할지라도 나는 가겠다. 나는 단 한발짝도 물러서지 않겠다. 무섭지도 않다. 하나님은 인간을 담대하게 하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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