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홍가슴새를 아시나요?
여성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받은 스웨덴의 「라게를뢰프」가 쓴 <진홍가슴새>란 동화가 있습니다. 옛날 하나님이 만물을 지으실 때 잿빛 털을 가진 새를 만드시고 그 이름을 진홍가슴새라고 붙여주셨습니다. 그 새가 물었습니다. “하나님! 저는 온통 잿빛 털을 가졌는데 왜 진홍가슴새란 이름을 주셨나요?” 하나님이 말씀했습니다. “네가 언젠가 참 사랑을 베풀면 그 이름에 맞는 깃털을 가지게 될 거야.”
어느 날, 한 진홍가슴새의 둥지가 있던 언덕에 십자가가 세워졌습니다. 그런데 그 십자가에 어떤 분이 매달렸습니다. 호기심이 생겨서 진홍가슴새는 두려움을 떨치고 그분에게 날아갔습니다. 가까이 가서 보니까 그분 이마에 가시관이 씌워져 있었습니다. 너무 불쌍하고 안타까워서 그 새는 그분의 이마에 있는 가시를 작은 부리로 하나씩 뽑아냈습니다. 그때마다 피가 솟구쳐서 그 새는 온몸이 피투성이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지칠 때까지 가시를 다 뽑고 둥지로 돌아왔는데 이상하게도 몸에 묻은 피가 잘 지워지지 않았습니다. 결국 목덜미와 가슴에 선명한 핏자국이 남게 되었는데, 더욱 이상한 것은 그때부터 그 새가 낳는 새끼들마다 모두 목덜미와 가슴에 선명한 진홍빛 털이 생겼습니다. 이 진홍가슴새는 구원받은 성도를 상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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