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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에다 간판을 걸고 거리를 다니며 울면서 외친 이유

안희환2 2017. 1. 1. 22:02

목에다 간판을 걸고 거리를 다니며 울면서 외친 이유



중국 모택동 시절에 지하교회 지도자와 전도자로 유명한 왕명도(왕밍따우)목사라는 분이 계셨습니다. 그는 한때 중국 공안당국의 교회지도자들에 대한 지독한 핍박당시 체포되어 고문을 받는 과정에서 고통에 못이겨 예수를 부인하고 감옥에서 풀려난 일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석방되어 나오자 그는 주님에 대한 송구스런 심정으로 더 큰 정신적인 고통을 겪게 됩니다. 두통이 떠나지 않고 그를 괴롭힙니다.

그는 그것이 바로 주님의 징계임을 깨닫고 다시 기도하고 결심한 다음 북경(베이징)거리로 나와 목에다 간판을 걸고 거리를 다니며 울면서 외쳤다고 합니다. 거기에는 이렇게 써있었습니다.

"저의 이름은 베드로입니다. 저는 저를 사랑하신 저의 주님을 배신했습니다. 제 이름은 베드로입니다." 그는 즉시 다시 체포되어 그후로 19년동안의 감옥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믿음의 회복의 소식은 지하교회 지도자들에게 큰 귀감이 되어 그의 뒤를 따르는 많은 지도자를 일으켜 세웠고 하나님은 중국 지하교회들가운데 기적적인 임재로 놀라운 부흥을 허락하셨습니다.

그가 감옥에서 나왔을때 라비 재커라이스(Ravi Zacharias)라는 유명한 인도출신 전도자가 그를 만나 그가 감옥의 무서운 고난을 어떻게 이겨낼수 있었느냐고 질문을 했을 때 그는 웃으며 대신 찬송을 부르고 싶다고 했답니다.

몸은 늙었고 손마디 마디는 뒤틀려 있었고 그의 아내는 앞을 보지 못하고 있었지만 그는 빛나는 눈동자로 찬송을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나의 갈길 다가도록 예수 인도하시니/ 내주안에 있는 긍휼 어찌 의심하리요/믿음으로 사는 자는 하늘 위로 받겠네/무슨 일을 만나든지 만사 형통하리라/ 무슨 일을 만나든지 만사 형통하리라"


찬송후에 그는 말을 이어갔습니다.

"저는 감옥에서 이 찬송을 잊은 적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 찬송의 가사처럼 하늘의 위로가 주님의 위로가 저에게 있었기 때문에 19년 동안 저는 행복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