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관련 자료

"IS, 기독교인 인질 상자에 넣어 열쇠 채운 뒤 산 채 불태워 죽여"

안희환2 2016. 1. 7. 19:49

"IS, 기독교인 인질 상자에 넣어 열쇠 채운 뒤 산 채 불태워 죽여"

 

 

 

이슬람 수니파 단체 IS(이슬람국가)가 기독교인 인질들을 작은 상자에 넣어 산 채 불태워 죽였다고 IS 인질 수용소에서 도망친 한 이라크 군인이 밝혔다고 미국의 온라인 매체인 인디펜던트 저널(Independent Journal)이 지난 1일 보도했다.

 

또 많은 기독교인 인질들이 잔인한 고문을 당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많은 이들이 고문 중에 사망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4년 6월 인질로 잡혔다가 탈출에 성공한 이라크군 카람 사아드(Karam Saad) 상사는 "IS가 기독교인 인질들을 고문하고 있으며, 일부는 고문 중에 사망했다"고 밝혔다.

또 "IS는 일부 기독교인 인질들은 작은 상자 같은 것에 넣은 후 열쇠로 잠그고 불을 지폈다"고 자신이 목격한 충격적인 장면을 폭로했다.

사아드는 자신이 어떻게 인질수용소에서 탈출에 성공했는지도 소개했다.

그는 "나는 수용소에 딱 3일 있었는데, 얼마나 많은 보초들이 근무 중인지, 취약한 보안의 징후는 없는지 살펴보는데 총력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어 "화장실에 창문이 한 개 있었는데, 창문을 통해 지붕에 올라갈 수 있는 것이었다"면서 "이라크는 지붕이 평평해서 지붕에서 지붕으로 건너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아드는 계속해서 "가끔씩 IS는 차를 타고 인질들을 더 찾으려고 보초를 몇 명만 남겨두고 갈 때가 있다"면서 "보초들 중 한 명을 죽이려고 숟가락을 훔쳐 칼로 만든 후 화장실로 데려다 달라고 했다. 그리고 화장실로 가는데, 뒤에 남은 보초가 총으로 무장하고 있는 것을 알아챘다. 그래서 가는 길에 살해할 수는 없었다. 화장실에 가서 '리어 네이키드 초크(rear-naked choke, 상대의 뒤에서 목을 감싸 조이면서 압박하는 기술)'로 IS 대원을 나가 떨어지게 한 후에 지붕으로 올라가 도망쳤다"고 자신의 극적인 탈출 상황에 대해 소개했다.

사아드는 자신이 세계 최고 미 해병대 조교로부터 교육을 받아 힘든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훈련이 되어 있었다고 했다.

사아다는 그러나 "탈출에 대한 보복으로 가슴이 찢어졌다"면서 "IS가 삼촌의 집을 찾아가 삼촌과 아내와 자녀들을 참수했다"고 끔찍한 IS의 보복에 대해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IS로부터 수백명의 성노예들을 해방시켰다"면서 "이들 소녀를 구조하는 것은 최고의 기쁨을 주었다. 집으로 다시 돌아가는 기분과 같았는데, 이것은 군인들에게 있어서 가장 기분 좋은 순간"이라고 설명했다. 또 "성노예들은 군인이 아니라 하나님이 자신을 구원한 것처럼 여겼다"고 덧붙였다.

IS 대원들은 이슬람이 자신들에게 비무슬림 소수자들은 물론 자신들에게 순종하지 않는 무슬림들까지도 박해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명령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

이들은 또한 이슬람이 비무슬림 여성들이나 소녀들을 강간하는 것도 허용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

지난해 12세 소녀는 이라크 카디아의 난민 수용소에서 뉴욕타임스에 IS 대원들이 자신을 강간하기 전에 알라에게 기도하고 강간 후에도 알라에게 기도했으며, 코란이 이러한 성적 폭력을 가르치고 있다고 설명했다고 밝힌 바 있다.

소녀는 "계속해서 아프다면서 제발 멈춰달라고 했지만, 그는 이슬람에서는 비무슬림들을 강간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고 말했다"면서 "나를 강간함으로 자신이 알라에게 더 가까워지고 있다고 했다"고 했었다.

또 다른 피해자인 15세 소녀는 "IS 대원이 와서 나를 강간할 때마다 기도하곤 했다"면서 "계속해서 나에게 강간은 이바다(ibadah, 알라의 계명을 이행하는 행위)라고, 알라에 대한 기도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나는 당신이 나에게 하고 있는 것은 잘못된 것이고, 그것이 당신을 알라에게 더 가까이 인도해주지 못한다고 말했다"면서 "하지만 그는 '아니야. 이것은 허용된 것이야. 이것은 할랄(halal)이야'라고 말했다"라고 덧붙였다.

사아드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국제 동맹군의 공습을 중심으로 하는 IS 격퇴 전략에 대해 비판했다.

그는 "공습은 효과적이지 않으며, 실용적인 작전이 아니다"면서 "물론 몇 몇 곳에는 타격을 줄 수 있겠지만,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효과적인 전략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내 생각으로는 공화당 대선후보들이 민주당 대선후보들보다 IS 격퇴전에 더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면서 "1991년부터 공화당 대통령이 민주당 대통령보다 더 나은 동맹국이었으며, 민주당 대통령의 전략은 어리석다"고 말했다.

또 "나는 공화당 정치인들과 함께 전장에서 오랜 시간을 보냈으며, 전투에서 더 많은 승리를 거두어왔다"면서 "오바마 행정부 하에서는 미국이 이 전쟁을 심각하게 여기지 않고 있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