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활동 신학생, 바다에 빠진 어린이 구하고 숨져
고 김수석씨 아프리카서 '살신성인'
현지 주민을 상대로 한 교육사업에 참여하고 복음과 함께 한국문화를 전하던 그는 지난 11일 현지 어린이들을 데리고 바닷가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하던 중 여자 어린이 두 명이 파도에 휩쓸린 것을 목격하고 바다로 뛰어들었다.
김씨는 두 아이 중 한 명은 물 밖으로 밀어내 구조했지만 또 다른 아이와 바다에서 나오지 못하고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아프리카에서 살신성인을 한 고인의 유해는 지난 23일 고향인 충남 논산으로 돌아왔다.
그가 평소 다녔던 논산 강경중앙교회의 이승남 목사는 김 씨를 성실하고 의협심 강한 청년이었다면서 그의 희생정신과 따뜻한 심성을 깊이 본받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교인 대전신학대도 그를 추모하며 '고 김수석 학우를 추모합니다'라는 글을 홈페이지에 올려 고귀한 희생을 기렸다.
그의 유해는 25일 오전 논산 강경의 한 장례식장에서 대전신학대 김명찬 총장의 발인예배를 끝으로 사랑하는 이들과 이별했다.
김씨의 아버지 경후(52·철도공사 직원)씨는 "비록 사랑하는 아들은 하나님 곁으로 갔지만, 아름다운 정신과 행동은 길이 남을 것"이라며 눈물을 훔쳤다.
강중모
이국땅에서 선교활동을 하던 신학생이 바다에 빠진 어린이를 구하고 익사한 안타까운 소식이 알려졌다.
고 김수석(23·대전신학대 3학년)씨는 지난 5월 5일 아프리카 북서부의 감비아로 단기 선교활동을 떠났다.
김씨는 신학대학 재학 중 군에 입대해 전역한 뒤 한 달 후에 '한국컴미션'의 파송 선교사로 임명돼 선교사 훈련을 받고 현지에 도착했다.
|
아프리카 감비아에서 선교활동을 하다 지난 11일 물에 빠진 현지 여학생을 구한 뒤 다른 여학생을 구하려다 숨진 김수석 씨(대전신학대) 생전 모습. 발인 예배는 25일 고인의 고향인 충남 논산의 한 장례식장에서 진행됐다.
|
김씨는 두 아이 중 한 명은 물 밖으로 밀어내 구조했지만 또 다른 아이와 바다에서 나오지 못하고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아프리카에서 살신성인을 한 고인의 유해는 지난 23일 고향인 충남 논산으로 돌아왔다.
그가 평소 다녔던 논산 강경중앙교회의 이승남 목사는 김 씨를 성실하고 의협심 강한 청년이었다면서 그의 희생정신과 따뜻한 심성을 깊이 본받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교인 대전신학대도 그를 추모하며 '고 김수석 학우를 추모합니다'라는 글을 홈페이지에 올려 고귀한 희생을 기렸다.
그의 유해는 25일 오전 논산 강경의 한 장례식장에서 대전신학대 김명찬 총장의 발인예배를 끝으로 사랑하는 이들과 이별했다.
김씨의 아버지 경후(52·철도공사 직원)씨는 "비록 사랑하는 아들은 하나님 곁으로 갔지만, 아름다운 정신과 행동은 길이 남을 것"이라며 눈물을 훔쳤다.
강중모
'좋은 글 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끼리의 칼슘 섭취 (0) | 2015.07.26 |
---|---|
암흑시대의 선지자 박관준 장로 (0) | 2015.07.25 |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곳을 꿈꾼 사람 (0) | 2015.07.25 |
창과 도끼로 살해당한 사람들 그러나 (0) | 2015.07.25 |
화학박사 학위를 가진 선교사님 (0) | 2015.07.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