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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수영으로 건너 다른 나라로 가는 특이한 수영선수 채드윅

안희환2 2015. 6. 26. 15:34

바다를 수영으로 건너 다른 나라로 가는 특이한 수영선수 채드윅

 

미국의 여자 수영선수 채드윅은 모험가였다.
1950년 8월 8일, 그녀는 수영으로 13시간20분 만에 프랑스에서 영국으로 건넜다.
이는 종전 기록을 1시간11분이나 단축한 것이었다.
그녀는 다시 1년 후 16시간22분 만에 영국에서 프랑스로 건넜다.

쓰라린 실패의 경험도 있었다.
52년 7월 4일 미국 독립기념일. 그녀는 34세의 나이로
미 캘리포니아 카타리나 섬에서 롱비치까지 34㎞를 수영으로 횡단하고자 했다.
그러나 출발 후 15시간이 지나면서 그녀의 몸은 찬 바닷물로 얼어붙었다.
게다가 짙은 안개로 건너편 땅을 볼 수 없었다.
결국 800m를 남겨두고 포기했다.
실패의 원인은 피로나 추위가 아니라 목표를 볼 수 없게 한 안개였다.

두 달 후 같은 코스에 재도전한 그녀는 성공했다.
그때도 역시 짙은 안개로 해안선이 보이지 않았지만
마음속으로 ‘땅이 저 건너편에 있다’는 목표의식을 잃지 않았다.
한번의 실패에서 얻은 목표의식이 성취의 힘이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