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가 뚱땡이 인줄 아는 아내/ 안희환
머리를 감고 있는 아내에게 장난끼가 발동했다.
아내 들으라고 큰 소리로 불렀다.
“뚱땡아.”
아내가 대답한다.
“네.”
“자기가 뚱땡인 줄 아는 모양이네.”
“뚱땡이라고 했어요? 난 여보야 하고 부른 줄 알았어요.”
“소크라테스를 좋아하나봐.(네 자신을 알라고 한 것)
“됐네요.”
웃고 났더니 배가 고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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