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꼭 내 맘 같아/ 안희환
사진 한 장으로(214)
하늘은 꼭 내 맘 같아.
흐렸다 갰다 하거든.
일기예보가 있긴 해도
맞지 않을 때가 많아.
내 맘처럼 변덕맞거든.
.
하늘은 꼭 내 맘 같아.
느닷없이 번개도 치거든.
따라오는 천둥소리는
꼭 내 속의 고함 같아.
밖으로 내보내지 못하는...
.
하늘은 꼭 내 맘 같아.
때론 그렇게 예쁜 하늘이
때론 그렇게 지저분해.
때론 그렇게 가까운데
때론 그렇게 멀기만 해.
__________
사진/ 울릉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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